ISA계좌란? 장단점 및 가입 조건, 내게 유리할까?

 

절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 이제 거의 전멸하고 연금저축 상품과 ISA계좌 정도만 남았습니다.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계좌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다시 또 늘어나게 되었는데, 특히 개편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ISA계좌란 무엇인지? 특징을 살펴보고 그리고 ISA계좌를 개설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은 무엇이있고, 또 단점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ISA 계좌란?

 

ISA란 무슨 뜻일까요? 이렇게 축약으로 하면 마치 아주 어려운 단어같은데 약자를 알고나면 너무 쉬운 단어들입니다.

 

I : Individual

S : Saving

A : Account 

 

한국말로 직역해본다면 "개인저축계좌"라는 뜻입니다. 일정 기간동안 여러가지 금융상품들을 담아서 운용하고, 여기서 나온 손익을 통산해서 세금혜택까지 주는 계좌입니다. 이 계좌에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담을 수 있는데 국내주식, 펀드, ETF, ELS, 예적금, RP, 인프라펀드 다 담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주식에 직접투자가 불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이것이 가능해졌습니다. 

 

ISA가입조건

 

 

- 소득이 존재하는 근로자, 프리랜서, 사업자

- 금융소득종합 과세 대상자 제외

 

ISA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소득만 있어도 가입조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소득은 세금신고 내용을 기준으로하며 일반적인 임금근로자, 자영업자 및 사업자, 프리랜서 모두 가능합니다. 지금 당장은 무직자 신분이라고 하더라도 최근 3년간 소득신고한 기록이 있다고 하면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소득신고 내용이 없는 무직자나, 전업주부, 대학생은 ISA계좌개설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ISA가 서민들의 재산형성을 위하여 세금혜택을 주는 상품이기에 금융소득으로만 1년에 2천만원 이상 가져가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ISA에는 일반형이 있고 서민형 ISA가 있습니다. 가입조건이 조금 다른데 서민형 ISA가 더 유리합니다. 가입조건은 서민형의 경우에는 일정 소득 이하면 서민형을 가입할 수 있고 비과세 한도가 더 높습니다. 

구분	일반형 ISA	서민형 ISA
가입 조건	직전년도 소득이 있는자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
비과세 한도	200만원	400만원
기간	3년

 

 

ISA 계좌 장점

 

 

1) 소득이 높아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계좌들은 소득이 높으면 개설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ISA는 소득이 높아도 일반형으로 계좌개설과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2) 저축 한도가 넉넉하다

비과세 한도는 200~400만원이지만 저축금 자체를 크게할 수 있습니다. 목돈을 모으기에 아주 좋은 상품이며 비과세 한도과 초과하더라도 분리과세까지 해주기 떄문에 저축금이 커도 좋습니다.

 

3) 직접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스스로 직접 자산계획을 짜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자유도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비율관리를 하면서 3년이상 가져갈 수 있습니다. 

 

4) 순수익에 대한 것만 과세를 한다

수입과 손실을 합산하여, 순수익에 대한 내용을 과세합니다. 순수익이 200만원 / 400만원까지는 또 비과세이기 떄문에 실제로 엄청 큰 수익이 아니면 세금낼 일이 크지 않습니다. 

 

5) 국내주식 이익은 통산 안하나 손실은 통산한다

앞서 순수익과 관련해서 국내주식에 대해서는 원래 이익에 대해서는 따로 과세하지 않기에 이것을 통산하지 않지만 손실은 통산됩니다. 즉 리스크가 있는 국내 주식의 경우 ISA를 통해서 구매하는게 훨씬 이득일 것입니다. 

 

 

ISA 계좌 단점

 

 

1) 3년 만기를 채워야한다

ISA계좌를 만들면 3년 만기를 채워야 합니다. 3년 이내에 중도 해지시에는 불이익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받은 세제혜택을 반환해야합니다. 중도 인출은 가능합니다만 납입원금 한도내에서만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수익까지 인출하게 되면 해지 됩니다.

 

2)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국내주식 말고 해외주식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원하는 해외특정 기업의 주식을 사는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해외 ETF나 간접투자만으로 해외주식 구매가 가능합니다. 

 

3) 연납입 2천만원

연 2천만원 납입이 저에게 있어서 적은 돈은 아니지만, 정말 돈이 많으신 분들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적은 돈일 것입니다. 투자 규모가 큰 분들에게 있어서는 연 2천만원이 소액투자라서 아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충분한 한도가 되겠습니다.

 

4) 수수료 문제

투자 운용계좌이기에 운용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금융사마다 차이가 있고 신탁형과 일임형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내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신탁형은 0.1%내외이며, 투자기관에 포트폴리오와 리밸런싱을 맡기는 일임형은 0.5~1%정도의 수수료가 나오게 됩니다. 

 

 

결론 

 

 

최근 ISA계좌가 한번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시 금리인상 압박이 강해지면서 예적금에 분산투자해야할 필요가 늘어났고, 국내주식에 직접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개편안이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ISA계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계좌이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큰 계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 금융상품들을 알아보시고 잘 개설하신다면 큰 목돈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