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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철강관련주 현황과 전망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매일 타는 자동차와 집에서 쓰는 냉장고 전자레인지까지 철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사실상 우리는 철기시대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철강관련주들과 철강산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철강 관련주는 투탑체제



우리나라에서 기억해야할 철강업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어느정도 알게 되는게 포항제철 = 포스코가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현대제철이 당진을 기반으로 엄청난 규모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투탑체제로 가고 그 외에 나머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외에도 세아제강, KG동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등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들도 작은회사들이라기보다는 상당히 크고 탄탄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 철강산업이란?



철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공성도 좋으며 단단하여 우리는 오래전부터 널리 철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철광산업에서는 이러한 철을 함유하고 있는 철광석이나 철 스크랩등을 녹여서 쇳물을 만들고,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연주 및 압연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철강 제품을 만들어내는 거대산업입니다. 


이러한 철강은 높은 강도와 내구성, 우수한 성형성과 열전도성 덕분에 자동차, 조선, 가전제품, 기계 , 건설 분야의 많은 소재로 쓰이게 됩니다. 



철강산업이 잘 되려면 뭐가 중요할까요? 바로 다른 철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들이 잘나가야 철강산업도 잘나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2020년까지 철강 관련주들의 주식들은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가 최근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어떤한 일들이 있었고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 철강산업 최악의 시기



최근 몇년동안 철강산업은 경기가 부진하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었는데 몇가지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간단하게 답이나옵니다.


1) 중국건설경기 침체

2) 미중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

3) 철광석 가격상승

4) 환경오염 설비투자

5) 팬데믹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가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면서 먼저 철강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뿐만아니라 우리나라도 한창 많이 발주하는 조선업도 침체를 겪으면서 철강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같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보호무역주의의 전세계적인 확산은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하기까지 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철광석의 가격은 상승되었지만 정작 이 가격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기는 어려워서 전체적인 실적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환경오염 이슈에 대한 대기오염저감장치 설비투자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갔습니다. 몇천억이 아니라 조단위로 현대제철은 들어가니까 이런 부분들이 철강산업을 한물간 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가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전체적인 소비재들이 확 떨어지면서 철강수요도 줄어들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 철강산업 최악은 지났다



그러나 철강산업은 이제 최악의 시점은 지났습니다. 철강산업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산업으로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3분기부터는 글로벌 제조업 PMI나 OECD 경기선행지수와 같은 주요 선행지표가 모두 반등하면서 경기둔화가 다시 풀어지는것을 보여집니다.



회복의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턴어라운드가 일어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주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이 최악이라면 향후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기에 충분히 저평가된 것을 저점잡고 들어가겠다는 마인드인 것입니다.



2020년 주력제품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20% ~ 50%정도 급감했는데, 경기가 회복되면서 만회물량 발주들이 쏟아지면서 기저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건설시장은 팬데믹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판매량이 개선되고 전기로의 스프레드 하락이 되면서 고로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나오면서 영업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 강산업 관련주 전망



향후 철광석 추가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철광 관련주 주가는 다소 떨어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세계에 백신접종을 더불어서 그동안 못했던 소비들이 폭발하면서 이에 대한 기반산업인 철강 관련주의 주가도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지난 1년간 팬데믹을 저점으로 철강산업의 주가 많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철강산업은 어찌되었던 산업에 무조건 필요한 산업이고 향후 전기차 시대가 되든 배터리시대가 되든 그거 다 철로 만듭니다. 


안전자산과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조금 갖고 있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