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 저금리 시대입니다. 연간 예적금 많이준다고 하는게 우대금리까지 다 해서 겨우 연 1%주니까요. 반대로 매해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냥 2020년 한해만 본다고 하더라도 14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3200을 2021년 초에 돌파한걸 생각하면 수익률이 50%가 넘는거죠.
일단 내가 자산관리를 하고 목돈을 만들고자 한다면, 주식투자를 하는것은 과거에는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적금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자산을 배분해서 주식과 펀드 예금 부동산으로 나누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분들이 최근에 주식계좌를 새로 열고 자산배분을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더 옮겨가고 있습니다.
주식초보 문제는 투기야
그런데 문제는 초기에 주식투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투자가 아니라 투기로 달려들고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뭐든지 초반에 길이 잘 들어야 나중에도 오랫동안 좋은습관을 유지하면서 투자를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크게가져갈 수있는데, 당장의 수익이 나고 떨어지는것에 민감한 초보투자자들이 투기를 하기 떄문입니다.
제 주변에 주식해서 돈번분도 많지만 주식해서 수천만원 날려먹은 분들도 쉽게볼 수 있습니다.
어떤거 샀나 봤더니 소위말하는 개잡주 그것도 투기성이 강한 주식들을 구매하신걸 많이 봤습니다.
투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다른사람들보다 수익을 더 올리는것보다는 적은 리스크내에서 내가 원하는 정도의 성과를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와 투기는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투자와 투기의 차이 1 : 애덤스미스의 정의
예를들어봅시다. 우리가 명절때 친척들과 모여서 고스톱을 칩니다. 저는 고스톱을하면 따는날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는날이 많이있습니다. 1점당 100원이라고 한다면 그냥 재미있게 고스톱을 치겠지만 1점당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사정이 많이 달라집니다. 아마 쉽게 그판에 끼지 못하겠죠.
내가 돈을 딸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돈을 잃을수도 있는게 고스톱입니다. 1판에 크게 100점까지도 날수있는게 고스톱인데 함부로 낄 수 있을까요?
이것처럼 "투자자가 떠안을 수 있는 위험의 크기를 초과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
만약에 내가 수중에 있는돈이 1000만원밖에 안되는데 1억원어치 주식을 살수도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그렇겠죠. 당연히 수익이나면 큰 돈을 벌겠지만 반대로 휴지조각이 될수도 있습니다.
애덤스미스는 투자와 투기의 정의를 이렇게하고 있습니다
투자 : 투자는 상품을 사용해 얻는 이득을 보고 거래하는것
투기 : 투기는 상품의 가격상승을 바라고 매매차익을 위해 거래하는것
이익을 추구한다는것은 다 똑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2 : 리스크관리기능
투자는 리스크관리가 가능하지만, 투기는 리스크관리가 어렵습니다.
투자는 목적달성을 위하여 합리적 판단을 위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해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걸 어디에 하나에 다 넣지 않고 분산해놓고 확률과 통계를 가지고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투기는 쉽게 한방을 노리는 마음으로 운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경우 한종목에 전재산을 끌어쓰거나 혹은 은행빚까지 쓰는경우까지도 많죠.
리스크 분산도 잘 안합니다. 당연히 불확실성이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3 : 실제 필요성
투자는 실제 경제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움직이는 반면, 투기는 가격차이에서 발생하는 이득을 챙기는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부동산 투자를 본다고 생각해봅시다. 출퇴근이 가깝고 아이들 학교가 가깝고 쾌적한 환경에 실거주목적으로 집을샀는데 거기가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우리는 그걸 부동산 투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주할 생각없이 전세끼고 사고 시세차익 남으면 팔고, 분양권을 프리미엄 주고 사서 시세차익 남겨서 파는걸 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4 : 생산활동
투자는 생산활동을 통한 이익을 추구하지만 투기는 생산활동과 관계없는 이익을 추구합니다.
투자를 통해서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되고 고용이 창출되고 이 과정에서 내 돈이 들어가서 부가가치가 생겨나게됩니다.
그러나 투기는 가격변동에 따른 이익을 추구하기 떄문에 부가가치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식을 사면서 단타하면서 수익을 기대하면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투자한 종목을 매일 확인하는건 짧은기간 수익을 기대하는 투기라고 볼 수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기업, 내가 앞으로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사회에도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정말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자금을 넣어놓고 기다린다면 그건 명확한 투자행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마치며
투자를 막 시작하신분들이 접하는 경제기사, 재테크관련책, 차트분석 뭐 다양한 주식투기로 꼬드기는 잡기술 얘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익률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의 수익률보다 얼마나 적은리스크로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처음에 얘기한것처럼 길을 잘 들여야합니다. 투기꾼들은 솔직히 말해서 롱런하지 못합니다.
초창기에 좀 많이 딸수도 있지만 결국은 크게 날려먹기 떄문입니다. 정말 극소수가 운좋게 이어가거나 나중되서는 안정적으로 바꿉니다.
리스크관리에 더 집중하시면서 자산배분을 잘하시고 투기보다는 건설적인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찌보면 주식을 공부하며 세상을 배우는것은 나를 위한 투자입니다.
블로그내 링크에 다양한 주식관련 정보들이 있으니 작게나마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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