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를 타게된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되었는데 타고나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제가 사는 집 근처는 자전거 도로가 잘 나있어서 전기자전거를 거의 매일 타고 다니게 되었고, 또 집과 직장과의 거리가 대중교통은 불편해서 여러번 갈아타야하고, 또 차타고 다니기에는 너무 가까워서 전기자전거를 큰 맘먹고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고나서 너무너무너무 만족했습니다. 일단은 전기자전거를 한번 입문하고 나서는 신세계를 경험했던것처럼 신나게 많이 타고 다녔고, 무려 몇년 지나지 않아서 1만 km를 찍게되었습니다.
전기자전거를 고속버스에 싣고 강릉에 여행가서 혼자 돌아다니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오랫동안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좋으면서도 또 불편한점이 바로 배터리 문제입니다.
함께했던 1호 전기자전거는 해가 갈수록 배터리 수명이 조금씩 줄어들어서 처음 샀을때보다 체감상 2/3 정도밖에 완충시 주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3년정도가 넘가면서부터는 성능이 크게 저하되게되었는데 뭐 타고다니는데 제가 관리를 부주의하게 한 탓도 상당히 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같은 사람 없으라고 전기자전거 배터리 수명과 교체시 가격, 그리고 관리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수명
전기자전거의 배터리에는 대부분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타고다니는 알톤 전기자전거는 나름 그래도 삼성SDI의 배터리를 들어가게 되는데 일단 리튬이온전지가 아직까지는 가장 성능도 좋고 효율도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보통 리튬이온전지는 완전 충전 ~ 완전 방전기준으로 600~ 800번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보통 PAS 모드로는 80km정도를, 그리고 일반 스로틀모드로는 3~40km정도를 타고다닐 수 있는데 스로틀모드로 작게잡아서 한 20,000km ~ 40,000km까지는 큰 배터리 성능 저하 없이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기 자전거 수명은 잘 관리한다면 보통 3년정도까지는 일반적으로 큰 성능저하 체감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관리의 문제입니다. 관리를 잘했느냐 또 관리를 못했느냐에 따라서 이 수명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벌써 2번째 전기자전거인데 첫번째 전기자전거 배터리 관리를 잘 못해서 팔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가격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가격은 비쌉니다. 전기자전거 부품중에서 가장 비싸지 않나 싶습니다. 뭐 예를들면 전기자전거가 한대에 100만원정도하면 1/3 정도하는 33만원이 배터리 가격입니다.
전기자전거 종마다 배터리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판매되는 알톤 니모 FD 7Ah짜리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는 1690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같은 알톤의 36V 10AH의 배터리는 32만원정도의 가격을 하게 됩니다.
삼천리 팬텀의 경우에도 배터리만 사는데 29만원 ~35만원정도의 가격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E-bike의 제품들은 배터리가 더욱 비싼편인데 30~40만원정도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만큼 이돈이면 자전거를 새로 살까? 정도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이니 평소에 관리를 잘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관리법 1. 절대 방전시키지 말것
일단 최대주행거리가 궁금해서 완충한뒤 전기힘으로만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바보같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최대주행거리를 테스트한답시고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키게되면 배터리 수명을 빠르게 줄어들게 합니다.
물론 리튬이온 배터리가 충전과 방전을 수백번 반복할수 있는데 이 화학물질의 가역반응을 가혹하게 하면 화학물질의 가변적 속성이 사라지면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절대 최대 주행거리를 테스트한다고, 혹은 그냥 귀찮아서 충전을 안해놓고 달리면서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방전이되게 되면 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충전의 기회가 있을때마다 충전기를 항상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을 수시로 해주는게 배터리 수명을 길게하는 방법입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관리법 2. 오랫동안 안탈 때에는 배터리 충전해서 보관
전기자전거를 특히 이제 겨울이 되면 오랫동안 못탈때가 있습니다. 일단 추워서 못타기도하지만 전기자전거의 전기 배터리 효율도 날씨가 추우면 빠르게 배터리가 다는 경향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렇게 배터리를 한동안 안쓰게 될때에는 배터리만 따로 분리해서 완전하게 풀로 충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몇달씩 안타게 되면 자동으로 조금씩 배터리가 줄어들게되는데 이미 완충되었다고 하더라도 한두달에 한번씩은 꺼내줘서 다시 충전을 해줘야 됩니다.
만약에 배터리에 전기가 없는데 수개월동안 그냥 충전도 안하고 방치하게 되면 배터리가 아예 죽어버리는 현상도 걸리게 됩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관리법 3. 한겨울과 현여름의 문제
일단 배터리는 추우면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여름에는 직사광선이 전기자전거에 쬐게되면 엄청 뜨거워지게 됩니다. 혹한과 혹서 모두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특히 배터리를 분리해서 안탈때 집에 들어와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에서 비맞거나 그러면 당연히 안좋겠죠? 또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하고 덥습니다. 배터리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서 너무 오랫동안 열받는 환경을 만들지 않게하고, 습한 환경에 계속 노출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 배터리 관리에 좋습니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관리법 4. 스로틀 모드 및 리미트해제
전기자전거에는 시속 25km 속도제한 즉 리미트가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이 리미트를 해제하게되면 최고속력 40km까지 근접해서 달릴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리는데에는 또 쥐약입니다.
대부분 스로틀 기능으로 배터리에 저장되어 있는 전기를 급격하게 소모시키면서 고성능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화학물질의 가역반응을 마찬가지로 가혹하게 하는 것이고 그러다보니까 또 배터리 성능이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PAS모드로 천천히 가면서 인간의 동력과 전기의 동력이 함께 하이브리드로 가는 것이 전기소모도 적고 길게 달릴수있고, 운동도되고 또 배터리 수명연장에도 좋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라겠습니다.
글을마치며
전기자전거를 잘 타고다니는 입장에서 전기자전거에서 가장 핵심인 배터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일반 휴대전화처럼 배터리 관리해주시면 오래 타고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 배터리 셀만 리필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합니다. 이 삼성 셀만 업그레이드하면서 용량도 늘어나고 한다고 하는데 이 방법은 아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항상 충전해서 쓰시면 아주 오랫동안 쓸 수 있으니 잘 관리하시면서 타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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