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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IT

ICT기술과 공간의 변화

통신기술과 공간 

 

 

 

점(Dot) 


ICT 정보통신기술의 다른 한 축은 공간이다. 모든 공간은 점(Dot)에서 시작된다. 밀레니엄시대인 2000년 즈음에 대한민국은 닷컴(.com)열풍이 불었다. 이러한 점(.)은 벤처와 같은 작은 기업에서 출발하여 현재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트, 애플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 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간영역인 것이다.

 

비가 오는 날을 상상해 보자. 한 방울 의 비를 점이라고 할 경우, 다른 빗방울들과 합쳐 더 큰 점이 되어 흐르게 된다. 하지만, 다른 빗방울이나 이미 여러 빗방울이 모인 규모가 큰 생태계(Eco-system)와 합쳐지지 못 할 경우 수증기처럼 증발하고 말 것이다. 


기술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아이디어성 신기술은 이미 검증되어 표준화된 기술들과 융합이 되면 규모가 더 큰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  가령,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4.5세대를 넘어 다가올 미래는 이미 5G 기술을 시범서비스하기 위해 기반기술과 상용서비스 준비가 한창이다. 이러한, 기술표준 초안(Draft)이 바로 점(Dot)이고, 글로벌 생태계 속에서 만들어진 다른 초안들과 하나의 거대한 점으로 합쳐지기 시작한다. 


선(Line)


이제 작은 점에서 조금 큰 점으로 성장할수록 대규모의 점으로 커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는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고객이 있는 현실세계로 뛰쳐나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이 바로 선(Line)이다. 정보통신에서는 이러한 선을 링크 (Link)라 부르고, 점을 노드(Node)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의 5G 기술은 점(Dot) 수준 에 있지만, 기존 3G나 4G 기술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큰 점이다. 현재의 300Mbps급 전송속도인 LTE-A 기술과 비교해도 67배 가까이 빠른 기술이 5G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5G 기술은 실험실에서부터 나오게 되어 있다.

 

이는 고객이라는 다른 점과 합쳐져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모델하우스와 같은 시범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통신장비 제조사, 통신사업자, 단말 제조사 및 플랫폼 서비스 회사들이 5G 시범서비스를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목숨을 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간 단계의 선이 시범테스트라고 할 수 있다.


면(Square)


 이제 선(Line)이라는 시범서비스를 거친 기술은 완성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이제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상용서비스인 면(Square)이 될 준비를 한다. 이러한 면은 네트워크, 단말, 플랫폼, 서비스가 하나로 융합이 되어야 만이 온전한 대칭형이 될 수 있다. 만약, 4개의 점 중 비대칭이 이루어지게 되면 완벽한 면(Square)이 아니다. 왜곡되고, 찌그러진 면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완벽한 면(Square)으로 만들어 지게 되면 공간에서도 가장 트래픽이 높은 지 중심으로 상용화 서비스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서울의 경우 직장인이 가장 많은 강남역 일대, 대학생들이 많은 신촌일대 등이 대표적인 면이 적용될 수 있는 상용공간 것이다.

 

이후 서울 25개 구로 확대되면서, 수도권 주요도시 및 6대 광역시 서비스는 확장되어 간다. 물론,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몇 개 구에서 시작해서 역으로 확장되었듯이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안에서도 도심권 중심에서 변두리 확대되어 상용화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후 45개시 및 전체 시급 단위로 공간의 영역은 급속도로 확장되어 나갈 것이다. 

 

이 쯤 되면 정보소외계층이 없어야 한다는 말도 나올 것이고, 읍/면뿐만 아니라 산간, 격오지 등의 우리나라 전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해상, 공중, 지상, 지하장소도 예외는 아니다. 

 

도형(Figure)


앞서 설명한 면(Square)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수 있지만, 이는 생명력이 없는 2차원의 자기만족성 기술만을 강조한 것으로 공급자가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면(Square)일 뿐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확장이 되기 위해서는 점, 선, 면, 체 또는 그것들의 집합을 통틀어 모양이나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을 그려야 한다.

 

그래야만이, 성공적인 ICT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의 표준 성공 레퍼런스(Reference) 가 될 수 있다. 가령, 5G 이동통신을 상용화 했을 때, 역대 최단기간 100만 가입자 달 성 또는 1,000만 가입자 달성이라는 기사 헤드라인을 보게 된다면 완벽한 도형(Figure)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시장과 고객은 제대로 만들어진 네트워크, 단말, 플랫폼 및 서비스를 2차원(2D)에서 3차원(3D)으로 만들어 주는 공간영역의 최고봉인 화룡점정(畵 龍)이 완성되어 살아 숨 쉬어야 하는 이유이다. 


도형(Figure)의 활동무대 확장


과거의 경우 국내 및 글로벌 공간으로 확장되는 도형(Figure)의 활동무대는 오프라인 (Offline)과 온라인(Online)이었다. 오프라인에서는 IC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전화주 문, 상품거래, 생활편의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온라인에서는 웹(Web)과 앱 (App) 방식의 다양한 형태의 유선 및 무선의 온라인 게임, 금융,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이제 5G 이동통신 시대로 진입할 경우 기존 4G 시대의 100배 이상 빠른 시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활동무대가 오프라인, 온라인이 결합된 가상 현실(VR)의 세계가 보편화 될 것이다. 

 

이게 현실인지 가상세계인지 구분할 수 없는 신 개념의 공간 영역이 창출된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ICT 정보통신기술의 바로미터 (Barometer)가 속도이자 용량이라는 것에서 예측 가능하고, 기존과 다른 확장된 활동무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