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창업 순서 A부터 Z까지, 방법 노하우 총정리
저는 쇼핑몰을 창업한 지 3달 만에 매출이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결국 1년 만에 사업을 접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지 이 바닥이 어려운건 아닙니다. 쇼핑몰 창업이 레드오션이라고는 하지만 아이템만 잘 선정하고 콘셉트와 스토리를 잘 잡으면 분명히 승부할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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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쇼핑몰 사업은 접었지만, 제 명의와 가족명의로 5개의 쇼핑몰을 운영하며 1년 동안 온갖 좋다는 유료 강의, 유튜브 강의, 무료 강의 모두 들어가며 공부했던 게 여전히 잘 쓰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쇼핑몰을 창업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쇼핑몰 창업순서를 A부터 Z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추진력 있게 움직인다면 사업자등록 > 사업자 통장 개설 > 통신판매업 신고 > 쇼핑몰 개설 > 상품등록 까지는 3~4일 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바로 상품 판매까지 1주일 내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배울수록 배울게 많아지는게 쇼핑몰입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1. 사업자등록
가장 먼저 해야할건 사업자등록부터 하는 것입니다. 사업자 등록하는 방법 정말 쉽습니다. 물론 쇼핑몰을 시작하기 위해서 사업자등록을 안 하고 개인 판매부터 시작하는 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초기에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사입해서 판매하시기보다는 위탁판매부터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위탁판매를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증이 필수입니다. 위탁판매와 사입에 대해서는 아래에 무엇을 팔 것인가? 에서 다루겠습니다.
사업자 등록은 무척 쉽습니다. 지역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을 할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합니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업자 등록 간편 신청을 누릅니다.
먼저 로그인을 해야하는데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사업자등록과 관련된 상세 정보들을 기입해야 합니다.
사업자 업체명은 신중하게 고르시기 바랍니다. 꼭 쇼핑몰 명과 일치할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이면 기억하기 좋고 일치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기업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파는 B2C를 한다고 하시면 통신판매업 소매업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과세 신청하실때 간이과세자로 신청하시면 초반에 절세할 수 있습니다. 간이과세자로 신고를 해야 매출 4천8백만 원까지 부가세를 물지 않습니다. 간이사업자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초보들에게 주는 특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연매출이 4천8백을 초과하게 되면 일반과세자로 바뀌게 됩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2. 사업자 통장 개설
사업자등록을 마쳤으면 이제 어느덧 나도 한 사업체의 사장인 것입니다. 상업활동을 할 거면 내 사업체에도 계좌와 통장이 필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시중은행에 내 사업자등록증을 출력하여 방문합니다. 그리고 사업자통장을사업자 통장을 개설하러 왔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이 사업자 통장을 개설하고, 구매안전 이용 확인증인 에스크로가 있어야만이 또 통신판매업 신고가 가능하기에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여기서 사업자등록증과 연결된 카드를 발급할거냐고 묻는데 이때 카드 발급받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나중에 내가 쓴 비용 처리할 때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온라인으로 물건이 팔리고 또 결제대금이 지급받는 곳이 전부 해당 사업자 통장이 될 것입니다.
사업자등록증을 하고 또 사업자 공인인증서도 발급받게 되는데, 이건 다시 컴퓨터 키고 구매안전 에스크로 발급 진행을 하고 사업자용 공인인증서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구매안전 이용 확인증과 사업자 통장까지 개설했다면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야 합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3. 통신판매업 신고
사업자등록증, 구매안전이용 확인증, 사업자 통장, 신분증을 가지고서 시청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민원 24를 통해서 온라인 신고가 가능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신청을하더라도 고증을 수령하러 갈 때에는 본인이 직접 시청으로 가거나 대리인이 가야 합니다.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게 되면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나올때까지 약 2일 ~ 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4. 쇼핑몰 개설
쇼핑몰을 어디에 어떤 걸 개설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실 겁니다. 초보자라고 한다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나 쿠팡, 11번가, G마켓, 카카오 쇼핑과 같은 오픈마켓에 입점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하나의 오픈마켓보다는 여러곳에 동시 입점 신청하셔서 내 상품들을 등록하는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각 쇼핑몰별로 검색 노출, 키워드, 주요 타깃, 정산 날짜, 수수료가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쇼핑몰들을 공부해야합니다. 그리고 내가 판매하는 상품이 어느 오픈마켓에 입점해야 유리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만약에 내가 엄청난 인플루언서로 SNS로 내 사이트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 할 수 있다면, 직접 내 도메인을 가지고 카페 24나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수수료가 없이 나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쇼핑몰을 제작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검색 유입을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5. 상품 소싱
가장 핵심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상품 소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물건을 팔 것인가?라는 부분인데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막막한 부분이기도 한데, 크게 분류를 잡아보자면 1)위탁판매방식, 2) 사입 방식 3) 직접생산방식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1) 위탁방식
위탁방식은 내가 사입을 하지 않고 도매사이트에서 물건 정보들을 떼다가 내 사이트에 올려놓고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주문서를 작성하면 해당 도매처에서 물건을 포장해서 택배 발송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는 해당 송장번호를 받아서 쇼핑몰에서 발송 처리를 하면 끝납니다. 내가 직접 포장 택배 발송할 필요가 없으며 재고 부담이 없는 대신에 마진이 적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2) 사입 방식
사입 방식은 내가 물건을 대량으로 도매가에 구매해서 창고나 자가에 넣어두고 소매가에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도매가를 얼마나 싸게 가져올 수 있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도매처에서 좋은 물건을 얼마나 좋은 조건으로 가져오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알리바 바깥은 해외 사이트에서 대량으로 공장에서 수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반드시 샘플을 잘 검수하시고 대량으로 받으시기 전에 퀄리티를 체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재고부담이 있는 대신에 더 많은 마진을 남길 수가 있겠습니다. 도매처를 관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있으며 재고를 쌓아두고 직접 포장하고 택배 발송을 해야 합니다.
3) 직접생산방식
위탁방식은 많이 남는 게 없고, 사입 방식은 같은 제품을 누군가가 또 팔면 제품 경쟁력이 떨어져서 가격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만의 제품을 직접 생산하여 판매한다면 같은 제품을 가지고서 가격경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대신에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상당히 많은 고민과 생산라인 공장을 알아야 합니다. 나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입히고 잘 마케팅하면 소위 말하는 대박 쇼핑몰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6. 상품등록
상품을 선정했다면 상품등록을 해야 합니다. 위탁방식이야 굳이 상품등록 이미지에 엄청 신경 쓸 필요까진 없겠지만, 내가 사입을 했거나, 직접생산을 했다고 한다면 해당 상품의 사진을 잘 찍고 설명을 잘해서 상품을 사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상품 대표 이미지를 등록하고, 상세 설명을 보면서 상품에 대해서 잘 소개해야합니다. 상품 이미지만 보고서 사고싶게 만들어야하고, 상세설명을 통해서 설득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상품 상세 설명 페이지가 잘못 기재되게 되면 반품이나 교환의 사유가 되기도 하니 사실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입력하고 허위적인 내용이 없어야 합니다.
쇼핑몰 창업순서 7. 마케팅과 브랜딩
자 이제부터 또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바로 브랜딩과 마케팅입니다. 그냥 내가 상품을 등록하고 끝내고 가만히 앉아서 제품이 팔리기를 기다린다고 팔릴까요? 물론 팔리긴 팔리는데 가뭄에 콩나듯이 팔립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내 상품을 알리냐에 따라서 많이 팔리냐 적게 팔리냐가 결정됩니다.
많은 쇼핑몰과 사업자들이 자신의 제품 광고에 수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쉬운건 오픈마켓 자체 광고플랫폼을 이용하여 광고비를 지출하고 제품을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플랫폼 SNS,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을 통해서 내 제품을 소개하고 노출시키며 많은 관심있는 사람들이 내 상품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목좋은 번화가의 월세가 비싼 만큼 비싼 키워드에 노출될수록 광고비가 많이 나가게 됩니다. 내 플랫폼을 탄탄하게 키워둔다면 이 광고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내 상품의 노출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건 바로 브랜딩입니다. 브랜딩이란 제품과 나의 브랜드에 콘셉트와 스토리를 입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제품은 비싸도 잘 팔리고, 어떤 제품은 싸도 안 팔리는 게 다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이미지로 연출하거나 동영상으로 연출할 수도 있고 텍스트로 풀어낼 수도 있습니다. 브랜딩은 보다 고차원적인 마케팅 영역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파는 잡 몰로 시작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명확한 콘셉트를 잡고 브랜딩을 해야만이 오랫동안 살아남으며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쇼핑몰 창업 순서 8. 고객관리
고객관리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비대면으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내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이 정말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좋은 리뷰와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제품의 질입니다. 제품의 질만으로 고객들이 좋은 평가와 사진 리뷰를 남기고 별점 5점을 주지 않습니다.
제품에 대해서 평가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제품 발송시 손편지를 쓰는것도 좋고, 포장을 꼼꼼히 이쁘게 하는것도 방법이며, 제품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배송에 신경을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객이 쇼핑 경험에 대해 만족할 수 있게 제품의 질 외에도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의 노력들을 해야합니다. 리뷰가 쌓이면 내 제품이 점점 더 상위 노출이 되고 또 그만큼 더 많이 팔리게 됩니다.
여기에 보통 재구매고객 즉 단골고객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직접 쇼핑몰을 운영할 때 제 매출의 30% 이상은 단골고객이 계속 재구매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단골고객에게는 직접 손편지를 써서 감사인사도 남기고, 또 지속적인 매출을 위해서 특별 이벤트로 덤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는 또 좋은 리뷰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쇼핑몰 창업 순서 9. 자금흐름과 재고 관리
쇼핑몰을 비롯한 유통사업은 결국은 자금의 흐름이 중요합니다. 내가 물건을 구매할때 구매비용이 1천만원이라고 한다면 마진을 50%붙여서 1500만원에 판다고 하면 500만원이 순수익이 아닙니다.
중간에 광고비도 있고, 고객에게 주는 이벤트로 캐시백이나 사은품비도 있고, 오픈마켓 수수료도 듭니다. 여기에 포장비용, 택배비 이런것도 다 계산해보면 실제 남는 비용은 300만원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재고가 쌓이면서 어느순간 이 돈을 돌려야하는데 돈이 부족한 현상도 겪게 됩니다. 이걸 어떻게 잘 조율하고 관리하느냐가 진짜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제가 사업이 망했던 부분이 월 매출이 수천만원이 되도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지 못하게 되면서 멘붕이 왔기 때문입니다. 자금흐름과 재고관리에 있어서 계획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서 저같은 실패를 맛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글을마치며
쇼핑몰을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기 위해서 긴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외에도 사실 배워야 할게 무궁무진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어렵겠지만 나중에는 내 몸에 자연스럽게 베게 되는 일입니다.
쇼핑몰 창업 쉬운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안에서도 기회가 있고 할 줄 알게되면 꼭 쇼핑몰이 아니라 무슨일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도전해보시고 많은것들을 배워보시면서, 한계에도 부딪혀보고 실패도 해보시고 성공도 해보시면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