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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아프리카돼지열병 그리고 경제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유행 중입니다. 오늘은 아프리카돼지 열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 전염병이 미중 무역 전쟁에 미친 영향과 현재 한국 상황과 관련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란?

이름 말 그대로 돼지들 사이에서 번지는 출혈성 바이러스 전염병인데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이름처럼 아프리카에 혹 멧돼지 숲 돼지 같은 야생돼지들 사이에서만 전염되어 왔습니다. 모기나 진드기를 통해서 확산되어왔습니다. 현재까지에는 그 어떠한 백신도 만들고 있지 못한 상태라서 치사율이 100% 입니다. 만약 이 병에 걸리면 전부 죽는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이렇게 빨리 퍼지고 숙주가 100% 사망하는 바이러스는 보통 이렇게까지 번지지는 않으나 일부 멧돼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전혀 죽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퍼지고 있습니다.

 

ASF발생국 자료출처 : 한겨레21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근래 발견된 전염병이 아닙니다. 1900년대 초반에 이미 발견되었었는데요. 과거에는 아프리카에서만 번지던 전염병이었으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사람 경제뿐만 아니라 이러한 질병과 바이러스까지 퍼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에 이어서 결국 퍼지게 되었네요. 이미 1957년에 포르투갈과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유럽지역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차례 겪어왔습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한차례 홍역을 치렀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발생을 하더라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확산 재앙의시작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바로 지난해 2018년 중국에서 빠르게 번지기 시작합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소비하는 국가입니다. 전체 유럽 국가 및 미국, 브라질, 일본 대한민국 기타 등등의 나라들을 합친 것보다도 돈육 소비량과 생산량이 많습니다. 정말 돼지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자료출처 : 조선비즈

 

이렇게 돼지를 사랑하는 나라에서 돼지열병이 퍼져서 돼지고기 공급이 중단이 되니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서 중국에서 수억 마리의 돼지를 폐사 혹은 도축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이 돼지열병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양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미중 무역전쟁에 끼친 영향

자료출처 : MBC NEWS

중국은 미국으로부터의 농축산물을 사지 않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소비량 1위 국가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오르니 미국으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까지도 다시 신청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2019년 7월에 미국 무역전쟁에서 미국의 농산품을 사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당연히 급할 것 없는 미국이 훨씬 유리한 위치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애초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퍼진 이유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이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의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않기 위해서 러시아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했기 때문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퍼진 거라는 말입니다. 

 

하필이면 화폐전쟁 때

현재 중국은 전 세계의 모든 돼지고기의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율전쟁 편에서도 알아보았듯이 전 세계가 자국의 화폐가치를 낮게 유지하려는 기조해서 특히 중국은 전세계 시장에서 위안화 약세를 유지해왔는데요. 이 경우에는 자국의 수출에는 유리하지만 수입할 때에는 더 비싼 돈을 주고 사 와야 하기 때문에 불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돼지고기를 비싼 가격에 수입해와야 하니 결국은 중국의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전쟁으로 인해서 가뜩이나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까지 오르니 우리가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스태그플레이션"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돼지열병 주

2019년 9월 17일 날 파주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첫 발견 사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슬프게도 다음날에 연천군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전부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울 북부지역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넘어온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북한에는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김포와 9월 26일, 그리고 오늘은 강화도에서까지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와서 앞으로의 돼지열병 방역과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북부지방에서 조금씩 발병이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경기도 북부지방에서 더 이상 전국적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200만이 넘는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수혜주

 

하림

하림 1년간 주가

하림 아시죠? 닭고기 회사. 닭고기 회사는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주식입니다. 돼지고기에 열병이 퍼지니 자연스럽게 대체제인 닭고기의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였습니다. 3,000원선 하던 주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퍼진 이후 4,000원선을 돌파하였습니다.

 

이글벳

동물 의약품 회사인 이글벳은 동물질병과 관련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상당히 널뛰는 회사입니다.

올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우리나라까지 터진 이후 최근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올해 초에만 해도 3500원 선이던 이글벳의

주가가 돼지열병이 퍼진 이후에 10,000원을 돌파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대주주인 오너 일가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 급락을 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돼지열병이 계속된다면 동물 의약품 회사인 이글벳의 주가도 계속될 것이지만. 빠르게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막는다면 다시금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전 세계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방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서 2010년도 구제역 사건 때처럼 돼지를 생매장하는 참극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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