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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호텔신라 주가 전망



신라호텔 지나다니면서 와! 난 저기 언제가보냐 했는데 한두번정도 방문할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명색이 삼성그룹 이건희의 딸 이부진이 경영을 하면서 상당히 실적도 좋아서 롯데면세점과 함께 잘나가던 회사입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주가가 지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매출구조와 과거와 현재상황을 살펴보고 미래의 호텔신라 주가까지도 한번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텔신라 매출구조



호텔신라 이름이 호텔 이잖아요? 당연히 호텔사업을 하는건 맞긴 맞습니다. 원래 호텔사업이라는게 크게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라고 합니다. 삼성그룹에서도 딱히 할 생각은 없었는데 박정희 시절 정부에서 국가 위상을 위해서라도 특급호텔을 만들라고 지시해서 만든 것입니다.


1973년 호텔사업본부를 내서 부지를 선정하고 1979년 첫 신라호텔을 오픈하고 지금까지 국내 호텔업계어서는 브랜드파워 1위를 하고 있는 곳이 신라호텔입니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이 가장 유명하고, 신라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곳곳에 있고 베트남에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신라호텔로 투숙객 받아봐야 얼마나 돈이 될까요?


 이 관광과 연계된 사업중에서 가장 돈되는 사업 바로 면세점 사업을 신라호텔에서 뛰어듭니다. 현재 면세점부문은 호텔신라 매출액의 9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부입니다. 이부진사장이 가장 능력을 인정받은것도, 2010년 취임이후 국내 면세점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해외진출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푸켓, 도쿄까지 해외에도 진출하며 국내 면세업체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 호텔신라 주가 10년



자 대충 지금 호텔 + 면세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나는 회사라는것은 알겠습니다. 결국 이 두개가 서비스업과 유통업이긴 해도 모두 "해외관광"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회사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10년간으로본다면 상당히 성장한것은 맞지만 2015년 7월 최고점을 찍고나서 크게 하락한 이후 현재까지 횡보하고 있습니다. 


이 주가그래프를 과거의 굵직한 이슈와 현재의 이슈들을 짚어보면서 왜 호텔신라의 주가가 이렇게 움직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호텔신라 주가전망 이슈 1 : 중국의 한한령




일단 호텔신라가 이부진 사장 취임이후 적극적인 해외 면세점 사업을 통해서 급성장을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세계는 대 해외관광시대였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관광객은 역시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지리적인 위치때문에 미세먼지 이슈도 있지만 사실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보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이 가깝다는 이유로 해외여행 많이 하듯이 중국인들도 한국이 가까워서 해외여행이 쏟아져 오기 시작합니다. 


또 중국사람들 명품 엄청 좋아하잖아요. 중국의 큰손들이 면세점 떴다 하면 그냥 셔터닫고 쓸어담는 형태로 신라호텔의 매출이 팍팍 증가합니다. 영업이익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려줍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적인 이슈가 하나 터집니다. 바로 다들 잊어버렸지만 싸드 문제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고고도 방어미사일 시스템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결정했고 우리나라는 또 이걸 받아들입니다.


참 외교 거지같이 못했습니다. 중국입장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경제적으로는 이용하지만 군사적 정치적으로는 적대시한다고 판단하며 경제 보복을 단행합니다 .바로 "한한령" 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불매운동했듯이 한국에대한 거대 불매운동이 있었고 그게 바로 2015년 2016년 일입니다. 



당연히 호텔신라 역시 중국의 관광의존도가 컸는데 아주 힘들어지게 된것입니다. 생각보다 이 사드문제는 오래갔고 중국인 관광객숫자는 오랫동안 회복되지 못했지만, 트럼프 이후부터 조금씩 중국이 고립되는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한국과의 관계회복이 나섰고 한한령해지와 시진핑 한국방문까지 예정되며 조금씩 호텔신라의 주가도 회복되려 했던게 작년말까지의 일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도 미국과의 갈등때문에 한국의 그 일이 있었는지 많이 잊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 호텔신라 주가전망 이슈 2 : 팬데믹




2020년 팬데믹이 터질줄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우한바이러스라고 불리던 중국발 전염병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당연히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지금 학교고 음식점이고 노래방 다 문을 닫는 상황입니다. 관광업계들은 회복될수없는 타격을 입어서 우리나라의 큰 여행사들도 문을 닫고, 직원들을 해고하는 실정입니다.


호텔신라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호텔은 그나마 괜찮다고하더라도 면세점과같은곳들은 거의다 외국인 손님들이 사가야하는건데 이런게 없으니 있던직원 자르고, 채용안하고 이런일들이 호텔업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2019년 5조7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거의 40%가 날라갔습니다. 매출액이 줄어도 영업이익이 나면 그나마 괜찮은데 영업적자 -146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18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주가가 괜찮을리가 없겠죠?  



■ 호텔신라 주가전망 이슈 3 : 팬데믹 극복



저는 낙관론자입니다. 아무리 팬데믹이 힘들어도 결국에는 세계는 이러한 팬데믹을 극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상유래가 없을정도로 빠르게 백신이 개발되었고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내년 봄쯤에는 백신접종이 시작된다고하는데 접종이 되고나면 어느새 인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팬데믹상황을 잊고 예전처럼 교류하고 살 것입니다. 


저도 이 답답한 마스크좀 벗고 살고 싶네요. 



주가에서 제가 좋아하고 공감하는 말은 이말입니다. 주가의 가장 큰 악재는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고, 가장 큰 호재는 많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도 삼성그룹의 호텔신라가 망할회사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버틸 수 있고, 또 좋은시절이 오면 다시금 빛날 수 있는 산업입니다.


이미 호텔신라는 바닥을 충분히 다져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세계 관광시장이 회복되면 지금 주가보다 훨씬 올라갈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언제"? 라는 것은 솔직히 아무도 모릅니다.


앞으로 오를거라는건 알고 있는데 자금을 묻어두고 기다릴 자신이 없는건 다들 마찬가지일것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2021년 하반기 늦어도 2022년이 되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글을마치며 



호텔신라의 매출구조 주가, 그리고 이슈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 이 팬데믹상황은 극복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도 끝나고 베트남에 있는 신라호텔 한번 가고 싶습니다.


요즘 갈곳을 잃은 자금들이 전부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는데 남들이 가는길보다는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크게 돈을 버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판단과 결정은 본인 스스로 내리시고 본인이 책임져야할 문제입니다. 보통 따면 자기가 잘해서고, 잃으면 남탓하더라구요. 더 많은 주식관련 정보들이 있으니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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