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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퇴직연금 의무가입대상 수령방법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이 있다고 하면 퇴직금일 것입니다. 매달 월급의 10%를 회사에서 적립해서 갖고 있다가, 나중에 이걸 일시금으로 우리가 퇴직할때, 최근 근무한 3개월간의 평균급여 x 업무개월수 해서 목돈을 받는 개념이었죠. 


급여가 많고 장기근속을 했다고 한다면 더 많이 받았습니다.



퇴직전 3개월평균급여(500만원) x 30년(360개월) = 1억8천만원 


이런식으로 퇴직금은 오래 일할수록 유리하고 또 우리의 노후자금, 혹은 창업자금으로 요긴히 쓰이던 자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퇴직연금이 의무가입으로 바뀝니다. 왜 바뀌고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수령해야할까요? 



■ 퇴직연금 의무가입 이유 1 : 떼먹는게 많았다 



큰 돈을 줘야하는만큼 회사에서는 이 퇴직금을 떼어먹는 경우도 엄청 흔했습니다. 좋은사장님들도 많지만 나쁜 사장님들도 많죠. 퇴직금을 안주고 회사를 닫아버린다거나 하는일 정말 흔하게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회사가 망해서 임금체불 + 퇴직금도 못받은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가장 큰 이유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퇴직금을 따로 금융기관 계좌에 적립해놓는게 아니라 회사 자금이랑 섞어서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사가 망하거나 회사에 돈이 없으면 퇴직금을 체불하거나 뗴먹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퇴직연금제도는 의무적으로 매월/분기/반기 단위로 외부금융기관에 따로 이 퇴직금을 적립해야합니다. 설사 회사가 망하더라고 하더라도 퇴직금을 떼먹히지 않을수있는겁니다. 



■ 퇴직연금 의무가입 이유 2 :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불가



국가에서 주는 국민연금만으로는 국가가 국민들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할 수 없기 떄문에 퇴직연금제도를 의무화 함으로서 개인연금을 활성화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퇴후에도 사실 한달 평균생활비는 그리 줄어들지 않습니다. 보통 최소 200만원은 생활비로 평균적 쓰고있다고 합니다.



자식들은 컸지만 여전히 부모의 서포트가 필요한 상태이고, 부동산이나 다른 무언가로 자산증식을 크게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결국 개인연금을 따로 준비해야합니다. 


그러나 이 퇴직금 자체를 개인연금으로서 준비한다면 훨씬더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퇴직연금 의무가입 이유 3 : 운용가능 / 연금수령가능



퇴직금을 그냥 회사에 쌓아놓는다고해서 이 돈이 불어나질 않습니다. 요즘 은행금리 0%대이잖아요. 그런데 자산가격은 미친듯이 뛰는 인플레이션이 나오니 당연히 내 퇴직금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겁니다. 10년전 1억과 20년전 1억의 가치가 다른것처럼요. 


일반 퇴직금은 따로 이 큰 금액을 쌓아만 두고 가치를 깎아먹어야만 했다면 퇴직연금은 투자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퇴직금을 펀드같은곳에 투자하면 어떨까요? IRP나 DC형의 경우는 원금보장은 안되지만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DB형은 원금은 보장되지만 낮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퇴직연금입니다. 


DC형에서는 내가 직접운용하기보단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해주고 IRP는 연 1800만원 한도내에서 내가 직접 운용할수 있습니다. 


래도 조금은 안정적인 연금펀드와 ETF상품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 퇴직연금 의무가입 대상




2016년부터 만들어진 회사는 반드시 1년이내에 퇴직연금에 가입하는게 의무입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회사들이 퇴직연금을 가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큰회사들부터 순차적으로 퇴직연금 의무가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17년 - 100~300인 이상 회사

2018년 - 30~100인 이상 회사

2019년 - 10~30인 이상 회사

2022년 - 10인 미만회사



우리나라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10인 미만의 작은회사임을 고려하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의무가입을하고 있지 않습니다. 



■ 퇴직연금 수령방법



퇴직금은 일시금으로 수령받았었죠? 


그런데 퇴직연금은 만 55세이후 일시금 /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금으로 수령할 시에는 세제혜택과 이자수익을 지급해주기도 합니다. 



IRP라고하는 개인퇴직연금펀드를 가입해놓으면 퇴직연금제도로 사용하면서 또 나중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혜택은 IRP가 최대 115만5000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단 중간에 혜지하면 이 세액공제 받은걸 다 토해내야 합니다. 



■ 글을 마치며 



전국민 퇴직연금 의무가입 대상확대가 이제 곧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아파트값 상승으로 수도권 내집 한두채가 부를 가르는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임금노동자들이 퇴직연금을 DB형이냐 DC형을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노후를 풍족하게 사느냐, 가난하게사느냐를 결정지었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주식시장이 불장인 시대 코스피가 3000을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진작에 퇴직연금을 DC형으로 갈아탔어야 했다는걸 생각해봅니다. 


블로그 내에 퇴직연금과 관련된 내용들이 더 많으니 하단에 링크로 걸어두겠습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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