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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셀프세차장 창업비용과 한달 예상 수익은 얼마?

셀프세차장창업비용

내 차를 세차하기 좋아하는 자동차 애호가라면 나도 한번 세차장 차려볼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냥 생각만 하고 그치는 것 말고, 현실적으로 셀프 세차장 창업비용은 얼마 정도가 필요하며, 한 달에 기대할 수 있는 예상수익을 계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프세차장 한달 예상 수익은?

 

셀프세차장은 마진율이 좋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와서 물을 쓰고 폼건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마진율은 70%가 넘는 수준입니다. 각종 세차용품과 음료 및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부가수익에서도 마진을 20% ~ 50%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셀프세차장 월간 매출액이 얼마나 될까의 문제입니다. 

 

매출액은 서울 경기 기준으로는 일반적으로 2천만원 ~ 3천만 원 정도입니다. 지방의 경우에는 매출액이 인구가 많지 않아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많지 않아 셀프세차 수익은 수도권보다 적지만, 세차용품을 세차장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꽤 큰 금액을 벌 수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잡아서 월 2천만원 매출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마진 60%를 한다고 하면 약 월 1,200만 원의 순이익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월 천만 원 넘게 버는 게 엄청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수익이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셀프세차장은 창업 투자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창업하는데 고려해야할 사항이 아주 많습니다. 셀프세차장 창업 방법에 따른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셀프세차장 창업 방법

 

셀프세차장 창업을 할때는 세가지 중 하나입니다.

 

1. 기존에 시설과 부지가 다 갖춰져 있는 셀프세차장을 권리금을 주고 인수하는 방식이나,

2. 토지를 임대해서 거기에 셀프세차장을 만들거나,

3. 내가 가진 부지를 매입해서 셀프세차장을 새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1. 세차장인수

가장 간단한 건 이미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셀프세차장을 인수하는 방법입니다. 인수를 하면 따로 부지 매입이나 임대, 시설 설치와 관련된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보는 게 시간이고 비용입니다.

 

게다가 시설들이 다소 노후화되었을지언정 그만큼 감가를 당한 시설을 매입하기 때문에, 새로 세차장을 지을 때에 신제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시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단골 고객들이 자리가 잡혀 있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어느정도 매출이 확보되어 자리 잡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수를 하게 되면 단점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구조나 기기의 세차장을 만들 수가 없고 권리금을 상당히 많이 요구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셀프세차장이 정말로 장사가 잘 되고 일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면 매도자가 굳이 매도를 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돈이 잘 벌리는 세차장이라고 한다면 세차장 주인이 아무에게나 파는 게 아니라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넘기려고 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와 있는 인수 가능 세차장 매물은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 새로운 부지에 만들기

부지를 임대하는 경우에는 토지 매입보다는 신경 쓸게 적고 초기 투자금이 덜 들어갑니다. 그러나 만약 임대인이 계약을 종료해버리면 내가 나가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임대인이 5년 뒤에 부르는 대 임대료를 올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사무실 건물을 지어버린다면 10년까지는 임대차로 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장 부지를 매매해서 내가 직접 지으려고 한다면 토지를 구매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토지를 구매하기 전에 셀프세차장 인허가가 날 수 있는 부지인지 확인을 하는 게 좋습니다.

 

셀프세차장은 전용 주거지역, 전용 공업지역, 보전 및 생산녹지 지역에는 인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허가가 날 수 있는 용도의 부지라고 하더라도 수질오염 이슈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허가를 잘 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대와 매매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임대의 경우에는 초기 투자비용이 조금 덜 들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임대차 보증금 5천만 원 ~ 1억 원 정도 내면 됩니다. 임대 부지의 단점은 부지가 내 부지가 아니기 때문에 땅 주인과의 갈등, 언젠가는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지를 매입한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임대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눈치 안 보고 계속 영업할 수 있고 나중에 토지의 가격이 오르는 것까지 생각해본다면 임대보다는 매매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땅을 구입하거나 임대했으면 시설을 공사하고 설치해야 합니다. 토목공사, 건축공사, 옆라인 물 튀김 방지, 겨울철 빙판 예방 열선, 하체 세차 및 폭포수 세차, 휴게실 겸 용품, 남녀 화장실, 내부 디테일링 존, 셀프 경정비센터, 휴게실, 폼건 등 시설을 투자하는 것까지 상당히 많은 초기 창업비용이 들게 됩니다. 

 

 

  셀프세차장 입지 및 허가

 

셀프세차장 워시베이

 

셀프세차장은 주요 도심 내 지역보다는 도심 외곽지역에 자동차로 접근하기 용이한 곳에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복잡한 도심지역이라고 하면 부지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교통 정체와 같은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고 소음 및 매연, 물로 인한 각종 민원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지 비용이 적당히 저렴한 곳에 약 300평 ~ 400평 이상의 대지를 마련하는 게 좋으며, 최근에는 셀프세차장이 대형화됨에 따라 500평 이상으로 넉넉하게 짓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부지에 셀프세차장 허가가 날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관할 시청이나 구청의 건축과 허가계에 구매하려는 토지의 지번을 가지고 허가가 날 수 있는지 문의해야 합니다. 부동산 말만 믿고 무턱대고 땅부터 구입하거나 임대하기보다는 세차장 허가부터 관할 구청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셀프세차장 창업비용 정리

 

셀프세차장 창업비용 400평 10BAY 기준
부지 비용 임대 보증금 / 구입비용
토목공사 1억 ~ 1억 2천만원
구조물공사 8천 ~ 1억 4천만원
셀프세차기 1억 5천만원 ~ 1억 8천만원
열선시공 2500만원
폐수처리 시설 2500만원
화폐교환기 300만원 ~ 440만원
기타잡비 2000만원
합계 . 5억1440만원

위의 경우 토지 200평 기준으로 10 BAY를 기준으로 조사해본 셀프세차장 창업비용입니다. 여기에 토지 매입비 또는 임대비용은 빼 두었습니다. 지역마다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실제로 세차장 프렌차이즈에 문의 해보고 견적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토목공사

토목공사는 기본적으로 셀프세차장 바닥공사를 하고 배수시설을 만들게 됩니다. 지하에 매립시설을 공사하고 배관시설을 확충합니다. 차량의 진입이 많기 때문에 진입로를 확보하고 마지막으로 조경공사까지 해야 합니다. 세차장 창업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이 토목공사이며 땅의 평수가 커질수록 토목공사 비용도 올라가게 됩니다.

 

구조물 공사

구조물로는 철골 트러스를 설치하여 비 맞지 않도록 지붕을 만들고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조립식 형식으로 사무실, 화장실, 기계실을 만드는 것은 필수입니다.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하도록 조립식 건물로 패널로 지어지게 되며 세차장에 따라 카페와 광택샵을 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구조물의 형태를 어떻게 올리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신식 시설을 다 갖춘다고 했을 때 1억 4천 정도의 예산이 듭니다.

 

셀프세차기 장비

워시 베이에는 고압수도, 폼건, 거품 솔, 왁스, 발수코팅, 하부 세차 등 여러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잉 베이는 진공청소기, 매트 털이, 물품 거치대 등이 들어갑니다. 열선 설치도 각 세차장 베이마다 설치되게 됩니다. BAY당 시설비로 800만 원 ~ 1000만 원 정도 들게 되고 만약에 10 BAY라고 한다면 이 또한 1억이 넘는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열선 시공

겨울철 바닥에 세차를 할 때 물이 얼어붙지 않도록 열선 시공을 해야 합니다. 열선 시공비는 각 BAY당 약 250만 원 정도 선입니다. 10 BAY를 한다고 하면 25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폐수처리시설

폐수처리기는 약품처리 방식과 필터 방식이 있으며 기계 설치비용이 기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처리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20~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 연속식 폐수처리 시설은 대당 600 ~ 800만 원 정도 합니다. 최근에는 자동 연속식 처리기를 지하에 매립하는 형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폐교환기

화폐 교환기는 보통 대당 100만 원 ~ 200만 원이면 구매합니다. 동전 전용 교환기도 따로 있는데 화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잘 작동하는 고급 제품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세차장에 적어도 2대 이상은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커피 및 음료수 자판기

커피 및 음료, 용품 판매 관련한 자판기를 설치하면 추가적인 매출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매장의 경우에는 세차장 비용보다는 차량용품 판매 관련한 매출이 훨씬 더 괜찮을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장 창업 후기 및 장단점

 

실제 창업하신 분들의 후기 몇 개들을 정리해본다면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셀프세차장에 대한 수요가 많아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 마진이 높은 편이다
  • 많은 노동이 투입될 필요가 없어 관리가 용이하다
  • 인건비가 적게 든다
  • 현금장사이며 계속 캐시플로우가 생긴다

단점

  • 창업비용이 많이 든다
  • 적절한 부지 확보가 어렵다
  •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창업한 분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셀프세차장을 창업해서 완전히 망하거나 하는 경우는 다른 업종 창업에 비해서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셀프세차장에 대한 수요는 많이 있으나 공급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그만큼 셀프세차장으로 마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셀프세차장이 여러 지역에 많이 들어서는 추세라서 이 또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셀프세차장은 부지확보가 아주 어렵습니다. 적합한 부지에 세차장 허가가 나올만한 부지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세차장 허가가 날만한 300평 부지를 수도권 인근에 구입하려고 하면 매물도 잘 나오지 않을뿐더러 나오더라도 엄청 비싼 금액이 나옵니다.

 

이 부지 비용에다가 더해서 시설 투자 비용까지 합한다고 하면 10억이 넘어가는 돈입니다. 만약에 임대를 하게 되고 창업 관련된 대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내 현금으로 1~2억은 들고 있어야 빠듯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창업전에 최대한 많이 알아보시고 정보들을 비교해보시고 꼼꼼한 재무계획 사업계획으로 안전한 창업을 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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