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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2019 파산직전의 아르헨티나, 경제 왜 이렇게 됬나?

남미의 부국 아르헨티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중장기적으로 남미 무역 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남미에서 가장 부유했던 아르헨티나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위기에 시위하는 아르헨티나 시민들 : 출처 매일경제

 

우리에게는 탱고와 부에노스아이레스라는 아름다운 도시로 잘 알려진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엄청 잘사는 국가 중에 하나였지요. 어린 시절 만화 중에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만화에서 보면 이탈리아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가는 곳이 바로 아르헨티나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가정부로 노동을 나갈 정도로 잘 사는 국가였는데요. 오늘날은 여전히 다른 남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잘 살고 있지만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경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아르헨티나 상황

2019년 8월한달에만 아르헨티나 화폐 페소 가치는 20%가 폭락하고 물가는 50% 폭등했으며, 살기 어려워진 아르헨티나에서 젊은 사람들은 더 이상 희망을 찾지 못하고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 인재가 유출되면서 국가의 활기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위기의 가속화로 IMF의 사상 최대 규모 구제금융 역시 모두 잃을 처지에 처했다고합니다. IMF에서 지난 주말에 관료들을 아르헨티나에 급파해 재정평가에 돌입했습니다. 작년 아르헨티나와 IMF는 506억달러의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현재 440억 달러가 지급된 상태인데요. 과연 IMF에서 추가적으로 아르헨티나에 추가적인 금융지원이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현재 환율은 달러대비 환율이 20% 급락하였습니다. 증시는 30% 하락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높아진 것은 그만큼 국가의 사정이 어려워졌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는 그만큼 국가부도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투자 신용평가사에서도 아르헨티나의 투기등급을 하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화폐가 곧 베네수엘라의 화폐처럼 될 것을 우려하여 가상화폐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아르헨티나 물가상승율을 보이고도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20% 3월에는 31% 6월 40% 7월에는 54%가 상승했습니다. 2018년 한 해에만 아르헨티나에서 그 흔하다던 소고기 가격은 65% 폭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아르헨티나의 부도 가능성은 80% 이상이라고 합니다. 

 

역성장을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GDP상황 출처 : 매일경제

아르헨티나가 과연 IMF의 부채를 못갚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GDP를 보면 오히려 IMF 구제금융 이후에 국내 생산(GDP) 성장률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아르헨티나 10월의 경우에는 GDP성장율이 0% 2019년 3월의 경우 -1 % 2019년 8월의 경우 -1.4%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오히려 GDP가 역성장을 하면서 부채를 갚을 가능성은 더욱 희망해지고 있습니다.

군부독재가 순식간에 나라경제를 말아먹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유럽 국가가 큰 피해를 받은 반면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팜파스라고 불리는 광활한 비옥한 토양으로부터 나오는 농축산물을 전 세계에 수출하며 많은 돈을 벌었는데요. 이때 벌어들인 돈을 후안 페론이라는 당시의 대통령과 그의 부인 에바 페론은 빈민율을 낮추고 소득을 분배에 힘썼습니다. 무리한 고도성장을 하기보다 빈부격차를 내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5년 호르헤 비델라의 쿠데타 이후입니다. 호르헤 비델라는 사리사욕에만 눈이 멀 아르헨티나의 대부분의 국영기업과 회사들을 외국에 말도 안되는 헐 값에 매각해버렸고 외국 자본을 최대한 유치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빨리 팔 기 위해서 상대 회사가 무리한 가격 조정 요구나 불리한 요건들을 전부 승낙해버렸습니다. 기업들은 회사를 빼앗기고 미국의 경제적인 식민지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비델라 혼자 뿐만 아니라 비델라 이후의 계속되는 쿠데타와 군부정권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대통령이 한번 되고 나면 한탕 해먹으려고하는 한탕 주의 군부독재에 의한 1983년에 군부독재정권이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도 심각하게 망가진 경제를 다시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포퓰리즘에 빠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지난 11일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포퓰리즘 후보가 승리하면서 경제위기의 그림자가 더 짙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보수정당으로 뽑혔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역시 10월 대선에서 포퓰리즘 정책으로 바꾸면서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IMF경제체제에 돌입하면, 쉬운 해고와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국가 정부 부채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최근 아르헨티나의 정책들은 주로 소득세 인하, 최저임금 인상, 유가 동결을 통해 계속 재정 지출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IMF 지원금을 거의 수령한 아르헨티나는 더 이상 지원금을 주지 않을 것이다 판단한 것입니다.

2021년부터 IMF에 다시 부채를 상황해야 하는 입장에서. 2021년 36억달러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221억 달러를 한해에 갚아야 하는데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가의 재정을 조금 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데 써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가 국가부도는 지난 200년간 8차례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