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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현대로템 주가전망



일단 현대로템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 거의 이제 개잡주가 되어가는게 아니냐는 이야기와 주주의 원성을 들었지만 다시금 남북철도경협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로템의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로템 뭐하는 회사일까?



현대로템은 뭐하는 회사일까요? 현대로템은 주로 철도와 탱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어느정도 방산관련주이기도하면서도 안정적인 산업입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으로만은 작아서인지 세계 37개나라에 전철과 고속열차와 같은 다양한 철도차량 공급을 해주고 여기에 더불어서 차량 유지보수까지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조금 더 발전적으로 철도시스템 사업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철도만큼의 큰 볼륨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분야가 바로 국방 방산업분야입니다. 탱크를 중심으로 최신예 지상장비로 K2전차와 K1전차, 교량전차 K1A1전차까지 발주를 받아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탱크는 우리가 무시해서 그렇지 꽤 완성도 높은 좋은 전차입니다. 


전차 뿐만 아니라 무인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한 미래전투차량, 위험물탐지로봇을 연구개발중이며 여기에 더해 병사용 웨어러블 로봇, 중장비 수송용 트레일러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방쪽이 단단하다고는 해도 대부분의 매출은 철도차량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매출은 철도가 많긴해도 정작 영업이익율은 군수분야가 더 크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KTX, 지하철,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이런거 다 현대로템에서 만듭니다. 본사는 의왕시에 있고 생산공장은 창원공장에 있습니다. 



현대로템 주가흐름과 재무재표



일단 현대로템의 지난 10년치 주가를 한번 쭉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현대로템과 관계가 있었던 2010년대 초반부터 주가는 꾸준하게 하락곡선을 보여주면서 15000원에서 20000원선을 왔다갔다하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2018년 6월 8일에는 장중 최고가 45500원을 찍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2019년초까지만하더라도 27000원선을 유지하다가 2020년에 결국에 주저앉았습니다. 2만원선은 무너진지 오래되었고 하방 바닥이라고 생각되었던 125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때에는 장중 8730원까지 2020년 3월 20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현대로템의 주가흐름을 살펴보았으니까 이번에는 재무제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현대로템의 2017년도 매출액은 2조 7천억원, 18년도 2조4천억원 19년도 2조 4천억원 2020년에도 그냥 비슷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영업이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0년에는 흑자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률은 솔직히 그렇게 좋지 않고 매해 부채바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부채비율이 362%에 달하게 되면서 PBR도 나빠졌습니다.



근데 이 주가흐름과 재무재표를 보면 솔직히 현대로템이 과연 2018년에 무슨일이 있었길레 그렇게 주가가 두배 넘게 뛰었다가 다시금 이렇게 떨어진건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로템 주가와 남북경협



현대로템 주가가 2018년도에 그렇게 높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급작스러운 남북화해무드에 자연스럽게 철도연결이 될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철도연결만 완료된다면 철도를 통한 물류수송이 단지 북한뿐만 아니라 중동/유럽/ 러시아와 같은 세계와의 교역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물류 수송에 따른 비용도 저렴한데 시간도 단축시키는 수송이 바로 철도수송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현대로템의 차량이 필요해지겠습니까? 


당연히 이에 대한 기대감 떄문에 남북경협 테마주로서 현대건설과 함께 대장주역할을 하며 주가가 두배 넘게 뛰게 되었던 것입니다.



현대로템 주가와 북미 정상회담 결렬



북미 정상회담이 솔직히 저는 잘 될줄 알았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은 핵무기 폐기와 관련되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하노이 회담때 정말 아쉬웠습니다. 


남북경협에 대한 내용도 바로 있을 총선을 준비하느라고 조금은 뒤로 미루어졌고 여기에 전염병사태가 크게 번지면서 뒤로 미루어졌지만 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인해서 다시금 남북경협사업들도 추진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더 생깁니다. 바로 김정은의 건강악화설입니다. 오랫동안 현재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북한의 가장 중요한 명절 중의 하나인 태양절에도 불참하여서 건강에 이상이 생긴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김정은이 살아있어야 북한의 개방과 교류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는 반면에 오히려 김정일이 죽고 더더욱 쇄국을했던 북한의 모습을 떠올리면 당분간의 개방은 어려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대로템 실적도 기대하기 힘들어



일단 현대로템의 실적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해외매출들이 박살이 나게됩니다. 이건 팬데믹상태라서 어쩔수 없고 작년에도 영업손실이 엄청나게 되었는데 해외수주되었던 건들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인프라투자를 많이한다고는 하지만 차량에 있어서 작은 내수시장에서 얼마나 현대로템정도 되는 규모의 회사를 살릴만큼의 발주를 줄 수 있을지는 의아합니다. 현대로템의 실적은 솔직히 볼거 없고 남북경협 테마에 의해서 주가가 춤추는 테마주의 성격이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대로템 주가 글을마치며



솔직히 주가라는건 예상하기거 정말 어렵습니다. 함부로 어떤 종목을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현대로템 주식과 주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남북경혐 테마 성격으로 한번 베팅을 해보시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당분간 현대로템이 실적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것 같으며 실제로 남북경협이 이루어져서 철도 수송량이 폭발한다고하더라도 해당 기간까지는 10년이상의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저는 현대로템의 주가에 투자하는건 10년이상의 장기투자를 하는것 혹은 단기투자로 테마를 노리고서 들어가는것 이 두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언제될지는 몰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자신들의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막을수 없는 흐름입니다.



다만 그 시기의 문제입니다. 그 시기가 너무 길어지지 않고 빨리 와서 현대로템 주주분들도 웃을수 있고 저도 현대로템의 기차를 타고 평양에가서 평양랭면 한사바리에 대동강맥주를 북한친구와 마실 수 있는 그런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염원합니다.


블로그내 링크에 다양한 기업의 주가 종목분석들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