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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현대제철 주가 이제올라가나?



요즘 우리나라 주식들도 너무 많이 올라서 살게 없습니다. 올해 초웆압ㄴ에 이미 거의 대부분 굵직한 주식들은 다 사두었지만, 여전히 더 사고 싶어서 언제떨어지나... 보고 있습니다. 


최근 유난히 공감가는 말 중에 하나가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남들과 반대로 움직이라는 말입니다. 다들 이미 많이 오른 셀트리온, 삼성전자, LG화학 이런 전기차와 배터리, 제약, 바이오, 이런쪽이 미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뭐 그거야 중고등학생들도 생각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의외로 주목을 받지 않고 있는 철강관련 주식, 현대제철을 몇주 사둔게 기억이 나서 살펴보았더니 많이 오른겁니다. 그래서 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현대제철 기업에 대해서



현대제철하면 상당히 거대한 제철업체입니다. 당연히 세계적인 기업으로는 포스코이고 그 다음이 현대제철입니다.  또흔 든든한 모그룹 현대그룹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철들이 들어가게 되고 거의 여기에 독점공급하듯이 하고 있습니다. 제식구 먹여살리는거겠지요. 여기에 현대건설도 철이 엄청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한창 10년전쯤에는 아주 잘나가는 회사였습니다. 주가가 14만원이 넘어가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지난 10년간은 거의 주가가 하향으로 천천히 횡보를하면서 최근 코로나 쇼크때에는 장중 12400원까지 떨어졌따가 지금 많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제철 주가 하락한 이유 1 : 건설경기 침체


사실은 현대제철만 힘든게 아니라 전체적인 철강제조업체들이 무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글로벌 철강 수요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떨어진 이유는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입니다. 철강이라는것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이 다른 그 어떤 곳보다도 건설산업 쪽에서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중국이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엄청나게 급성장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70년대 80년대처럼 전국토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제철의 주가나 실적이 좋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중국의 건설경기 호황에 철강 수출 덕분이었습니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에 세계 건설경기가 침체되었을때에도 중국의 4조위안 경제부양책 덕분에 한동안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또한 성장에 있어서 한계점에 다달았고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세계경제 흐름에 어려워졌습니다.



현대제철 주가 하락한 이유 2 : 미중무역갈등



두번째 이유로는 미중무역갈등을 비롯한 전 세계의 시장흐름이 보호무역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보호무역하면 뭘까요? 바로 자국기업 우선주의 + 높은 관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대제철같은 회사들은 수출로 먹고사는 회사입니다. 


여기에 철을 많이 필요로 하는 조선과 자동차와 같은 국내 산업들도 그렇게 좋은 형국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현대제철의 매출은 떨어지고 그만큼 주가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대제철 주가 하락한 이유 3 : 철광석 가격상승



철광석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는데 정작 제품가격을 못올린 탓이 사실 최근에 가장 컸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전세계에 다양한 제철회사들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제품가격을 올렸다가는 아예 경쟁 자체가 되지 않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못올린 제품가격은 결국은 영업이 줄어들고 아예 적자로까지 전환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나갔습니다. 



현대제철 주가 하락한 이유 4 : 환경오염 이슈



현대제철 이렇게만도 어려운데 또 돈나갈일이 엄청 많았습니다. 신규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설치해서 대기오염 물질을 걸러내서 배출해야했기 떄문입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환경에 투자한 금액이 무려 5100억원이고 10년간 환경관련 투자해야하는게 4900원 추가해서 1조원이라고 합니다. 


요즘 살림살이도 팍팍한데 어찌되었든 환경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하기 위해서 투자해야할 돈은 많으니 실적은 나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대제철의 수익 다각화 



아무리 어렵다고 현대제철이 망할회사냐? 그건 또 아닙니다. 제철이라는게 꼭 필요한 것이고 또 최근들어서 현대제철의 주가도 다시 완만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수익다각화와 고부가 철강 개발에 있어서입니다. 현대제철에서는 여전히 현대그룹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현대그룹에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계 기업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고부가 가치 산업에 집중해야



현대제철이 중국과 같은제품을 가지고서 가격으로 경쟁력에서 이길 수는 없는 형국입니다. 중국의 인건비가 싸고 또 대규모의 업체들이 많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기술력으로서는 다릅니다.


고부가 철강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냐가야 합니다. 




정적인 것은 핫스템핑 공법을 통한 자동차강판, 내마모강철강 웨어렉스 브랜드, LNG선박에 들어가는 LNG플랜트 전용 특수강재를 개발하는등 기술적으로 계속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어려운시기에도 다시금 영업적자를 흑자전환한것도 이러한 특수강재 덕분입니다.



제철업계의 슈퍼사이클을 기다려보자



제철업계는 분명 사이클이 있습니다 .현재는 기나긴 겨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철강수요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결국 우리 인류는 철이 없이는 살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경기회복세와 더불어서 건설경기와 인프라 경기가 회복되면서 현대 제철이나 포스코와 같은 제철업계도 다시금 호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LNG선박을 통해서 다시금 호황을 맞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 그만큼 철강도 많이 필요해지는 것처럼 조금씩 슈퍼사이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철강수요가 반등할것이라는 예상을하고 있습니다. 


철강과같은 아주 큰 산업의 경우에는 이 사이클의 주기가 긴편인데 한번 흐름을 타면 또 다시 내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떄문에 한번 참을성 있게 기다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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