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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선물옵션이란 무엇인가

 

제가 주식을 공부할때 가장 어려웠던 내용중에 하나가 바로 파생상품 선물옵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때에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헷갈렸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개념을 이해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선물거래라는 것이 무엇인지 선물옵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선물이란? 

 

 

선물 거래를 영어로 하면 Futures Transaction 입니다. 미래에 있을 거래를 지금 당겨와서 하는 겁니다.

 

일정 계약에 의해 시장 참여자들이 장래의 약정한 시기를 인도일로 하여서 선물거래소가 미리 정해놓은 자산의 조건대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 만기되는 시점에 해당 상품을 인도 인수하는 형태의 거래입니다.

 

조금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배추 밭떼기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A라는 상인이 B라는 농부에게 올해 김장철인 11월 1일에 배추를 수확하는데 배추 한포기에 3000원에 밭에 있는 모든 배추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미리 계약금을 걸고 거래합니다.

 

근데 이게 나중에 11월 1일이 되었는데 배추값이 한포기에 1만원이 될 수도 있고, 100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튀는 일 없게 아예 선물거래소에서 계약을 불이행하지 못하는 제도를 마련해두게 됩니다. 

 

 

왜 이러한 선물거래를 하는걸까요? 

 

 

바로 리스크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농부입장에서는 배추를 한포기 키워내는데 모든 원가를 계산했을때 1500원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수확철이 되어서 1만원이 되면 대박을 맞게 되지만, 반대로 1000원이 되게되면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선물옵션 거래를 통해서 3000원에 판매하면 내가 엄청 큰 대박은 노릴 수 없어도, 어느정도 일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헷지"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옵션이란?

 

 

옵션은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의 경우에는 자신이 불리해도 해당 거래를 이행해야하지만, 옵션거래에서는 내가 너무 불리하다고 한다면 포기할 수 있습니다.

 

옵션은 대부분 선물보다는 단기적인 상품으로 대부분 1개월 정도에 중심적 거래가 됩니다. 

 

 

주식에서의 선물옵션 거래 

 

 

앞서서 이야기한 선물거래를 그대로 주식시장에 가져와본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2022년 1월 1일의 삼성전자 주식이 얼마가 될줄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정해진 행사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이 바로 주식에서의 선물 옵션 거래입니다.

 

살수있는권리 : 콜옵션

팔수있는권리 : 풋옵션

 

콜옵션을 본다면 만약에 2022년 1월 1일에 삼성전자 주식 1000주를 10만원에 살 수 있는권리를 살 수 가 있습니다. 이걸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를하게 되었다고 생각해보면 됩니다. 

 

만약에 삼성전자 주식이 15만원이 된다고 하면 10만원에 15만원짜리를 살 수 있으니, 5000만원의 차액을 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삼성전자 주식이 2022년 1월에 8만원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10만원에 사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2000만원을 손해보게 되는거죠. 

 

 

반대로 풋옵션은 삼성전자 주식을 2022년 1월 1일에 1000주를 10만원에 팔겠다고 정하고 그 권리를 사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면 돈을 버는게 아니라, 주식이 떨어질수록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구조입니다.

 

정해진 기일에 3만원까지 떨어지게 된다면 3만원에사서 10만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는건데, 7000만원의 이익을 보겠지만, 반대로 20만원이 된다고 한다면 20만원에 사서 10만원에 팔아야하니 1억원을 손해보게 됩니다.

 

 

따면 크게 따고 잃으면 크게 잃는다

 

 

선물옵션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권리"를 사고 파는것이기 떄문에 적은 금액으로 실제로 큰 금액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증거금 15%만 있으면 사게 됩니다. 

 

예를들면 1억원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거래지만, 그 돈으 15%밖에 안되는 1500만원으로 권리를 미리 사두었다가 나중에 1억원어치를 콜이든 풋이든 행사할 수 있습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데, 중요한건 그만큼 이익도 크게, 반대로 잃으면 손실도 크게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물옵션가격을 지불해야만이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선물 옵션의 경우는 실물자산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헷지 목적으로 만들어진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도박처럼 하기 시작하면 따면 대박, 반대로 잃으면 쪽박인것입니다. 

 

 

글을마치며

 

 

선물옵션거래는 내 전재산 빚내서 몰빵하라고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내가 가진 금융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고도의 금융상품입니다. 내가 가진 금융자산의 10%이내로 선물옵션거래를 주식 폭락장을 대비하여 헷지형태로 해두는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스스로 많이 고민해보시고 최대한 많이 알아보신뒤에 신중한 투자하셔야합니다. 세상에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도 9월 11일 쌍둥이 빌딩에 비행기를 꼬라박을줄 몰랐고, 아무도 우한바이러스가 이렇게 크게 번질줄 몰랐습니다. 

 

항상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의 투자를 하시며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