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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금리인상시기 다시보는 채권투자방법과 개념

금리인상시기 채권투자방법

 

무제한 달러와 돈을 찍어내던 시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금융 자산이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그 뒤로는 석유나 철강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금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종 경제위기가 야기되자 물가상승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는 미국 연준은 결국 달러를 찍어내는 것을 그만두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는 물론이고 0.75% 최대 1%까지도 올리는 추세에서 다시금 주목받는 투자처가 있습니다.

 

바로 채권입니다. 채권은 주식보다 훨씬 더 안전한 투자처로 다시금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채권을 구매하지 않았던 분들이 다시금 채권을 구매하고 있거나, 기존에 주식만 하셨던 분들도 채권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채권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보고 채권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이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돈을 빌려주고 이자와 원금을 받겠다는 증서입니다. 은행 예금보다는 비싼 금리로 빌려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빌려주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에 국가에게 빌려준다면 국채, 기업에게 빌려준다면 회사채, 일반 개인에게 빌려주면 사채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돈을 빌려주는 이유는 당연히 돈이 필요해서입니다.

 

기업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만 큰 자금을 빌리기 위해서는 각종 담보도 필요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주식을 유상 증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또한 기존 주주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복잡합니다. 채권을 발행하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요구가 없습니다. 기업도 채권을 발행하면 사업 운영자금을 비교적 쉬운 방식으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채권시장의 규모는 무려 2천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역사상 계속 채권시장의 규모가 훨씬 큼에도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이유는 채권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며, 안정적이기 때문에 자주 사고파는 거래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관에서 채권을 매도할때나 장내 채권으로 구매할 수 있고, 장내채권을 증권사에서 가져와 일반인에게 판매할 때 장외채권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방법의 기본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채권 투자의 기본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기업의 신용도가 높은 곳이 있습니다, 돈을 빌려줘도 부도나거나 망할 일이 없는 기업이죠.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한국전력 같은 기업의 채권은 기업 신용도도 높고 망할 일이 없는 회사기 때문에 돈 떼 먹힐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채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자수익도 높은 편은 아닙니다.

 

반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현재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의 경우에는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면 아무도 해당 채권을 사지 않을 테니 높은 금리를 제시합니다. 그렇게 되면 높은 금리를 위해서라도 해당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 기업이 망하게 되면 해당 채권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의 경우에는 국가를 운영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합니다. 국가 신용도가 높은 미국이나, 한국, 독일 같은 국가는 돈이 떼일일이 없으나 국채의 금리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위험도가 높은 국가들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브라질이나 터키 같은 국가들은 돈을 빌려줘도 못 받을 수도 있고 해당 국가의 환율이 자꾸 떨어져서 이자를 받아도 정작 손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곳은 국채라고 하더라도 금리가 비쌉니다. 

 

  채권의 3요소와 투자방법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3요소에 대한 필수 지식이 필요합니다. 채권의 3요소는 표면이자, 신용도, 만기입니다. 

 

① 표면이자

일반적으로 이자는 금리라고도 불리며 10% 20% 이렇게 붙고 얼마를 빌리든 금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표면이자는 조금 다릅니다. 최초 100만 원에 10%라는 표면이자가 있었으나 이 채권이 추후에 거래되었을 때 100만 원이 아닌 200만 원에 거래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200만 원에 대한 이자가 10%가 되어서 20만 원이 되는 게 아니라 최초 100만 원에 대한 10%의 이자 10만 원뿐입니다. 결국 200만 원에 샀다면 표면이자는 5%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채권 매수 금액에 따른 이자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수익률을 사용하게 됩니다. 

② 신용도

채권에는 신용도가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기업 신용도 평가처럼 트리플 A 더블 A  B 이런 식으로 있습니다. 해당 신용도는 신용평가사들이 채권별로 평가하며 잘 알지 못해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채권이 안전자산인 이유는 대부분 채권의 신용도는 A 이상입니다. 개인투자자로서는 일반 A 이상의 채권을 구매하신다면 크게 위험할 일이 없습니다.

 

③ 만기

채권은 만기가 와야 드디어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만기는 보통 긴 편이며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표면이 자도 높고 매수를 했을 때 수익률도 높습니다. 회사채는 보통 2~3년 정도 남아 있는 채권들이 은행금리보다 금리고 높고, 국채의 경우에는 5년이 아닌 10년 ~ 20년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결국 채권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중장기적으로 발전한다는 차원에서 만기를 넉넉하게 고려하고 기다리고 투자하면 은행 예적금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시기 채권 수익률과 가격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할수도 있고 만기 전에 팔 수도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여 만기 시에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도 있지만 만기 전에 팔아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만기 전에 팔아서 시세차익을 보고 싶다면 채권을 쌀 때 사서 채권을 비쌀 때 팔면 됩니다. 채권은 만기 때까지 받을 이자와 만기 때 받는 표면이자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수록 수익률이 떨어지고, 반대로 가격이 내릴수록 수익률이 오릅니다. 

 

채권 투자자는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에서 더 많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지금같이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신규 발행된 느 채권이 기존 채권의 가격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기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집니다. 

 

채권 가격은 기준금리의 영향을 아주 크게 받습니다. 채권금리는 채권 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최근에는 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니 기존 가지고 있던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채권의 만기가 짧을수록 가격의 변동이 없고 길수록 가격 변동폭이 커집니다. 지금이야 금리 인상시기이기 때문에 기존 채권들의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은 채권의 편입니다. 금리가 계속 인상되다가도 또다시 떨어지게 됩니다. 채권은 매달 꼬박꼬박 이자가 나오면서 만기가 짧아질수록 결국에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는 성질이 있습니다. 결국은 지금처럼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 시기에 채권을 구매하여 만기 때 시세차익과 이자를 얻는 것도 좋은 채권투자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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