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만 빼고는 다 오르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 같은 시국에 이직을 하자니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어딘가 다른 데 가서 더 나은 조건으로 근무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결국은 모든 월급쟁이들이 이야기하지만 내 사업을 해야합니다. 천년만년 직장에 붙어있을 수도 없고 결국은 회사에서 쓸모가 없어지면 나가야 하는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라도 미리미리 사업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업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다고 한다면 사업 초창기 때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오늘은 내가 사업에 대해 초보라고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무인카페 창업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무인카페란?
요즘 음식점에 가면 키오스크라는 기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점원이 주문을 받지만, 키오스크에서 내가 메뉴를 선택하고 결재까지 스스로 하면 자동으로 주문을 받는 기계죠. 저도 처음에 맥X날드에서 써보고서 불편했었는데, 오히려 쓰면 쓸수록 편해지더라고요.
기계가 사람을 도와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이 이미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종종은 오히려 사람을 대하지 않고 기계만 대하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질때도 참 많습니다. 마트에 가도 셀프계산대도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한두개 샀을때 셀프로 하는게 훨씬 더 편하더라고요.
이제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것도 셀프로, 무인카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차피 커피도 기계가 자동으로 내려줄 수 있는데 굳이 직원을 쓰지 않고서 24시간 내내 알아서 커피를 판매하는 게 무인카페입니다.
수익이라는 것은 내 노동력과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관리적인 이슈만 해주는 게 가장 좋은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사업보다 최적화되어 있는 게 무인카페 사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인카페 창업비용
그렇다면 무인카페를 창업하는데 창업비용은 얼마일까요?
보통 무인카페를 그냥 내가 1부터 창업하기보다는 무인카페와 관련된 프랜차이즈들이 있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랜차이즈를 하는 이유는 관리의 이슈에 있어서 훨씬 더 용이하고 창업을 하는데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점포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자율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운영 교육비]
없음 : 브랜드 운영관리
[커피 무인 머신]
신제품 구매 시 1800만 원 / 해당 머신을 구매가 아닌 렌털 방식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렌탈방식으로 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구매하는 것보다 더 비싼 가격을 내는 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렌털을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내가 창업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을 때 이걸 중고로 판매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월 렌탈료를 더 내더라도 중도해지 비용이 없는 걸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에 각종 제빙기와 컵 머신, 에이드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
[임대보증금]
500~ 1000만 원 지역에 따라, 또한 위치에 따라 매장 크기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너무 비싼 임대보증금이 있는 곳보다는 저렴한 곳을 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 비용]
평당 100만 원 수준 10평 기준 1,000만 원
[간판]
400만 ~ 600만 원
[보안장비]
100만 원 : CCTV, 음향, 인터넷
[에어컨 설치]
200만 원 : 15평 천정형 기준
이걸 다 합치면 생각해 봤을 때 커피머신을 렌털 보증금 600으로 하느냐, 혹은 구매를 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나겠습니다. 그리고 임대 보증료가 또 큰 금액을 차지할 겁니다.
임대보증금이 거의 없는 보증금 500에 10평 기준으로 간다고 한다면 2100만 원으로도 무인 커피점 창업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많이 들면 3000~4000만 원까지도 들게 되는 겁니다.
무인카페 월 수익
그렇다면 월 기대수익은 어느 정도 될까요? 이것 또한 상권마다 다 다르고, 어떤 곳은 월 렌탈료도 감당이 안될 수 있겠습니다.
일단 매출은 제외하고, 본사에 지불해야 할게 커피 원 두료와 커피 무인 머신을 렌털 했다면 렌털 비용이 있겠습니다. 여기에 월 임대료또한 있겠습니다.
커피 원두&소모품 : 매출 40%
임대료 : 100만 원
전기료 : 25만 원
커피 머신 렌탈료 : 65만 원
하지만 가장 큰 게 바로 인건비가 없다는 점입니다. 상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 매출 20만 원 월 매출이 6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360만 원 - 190만 원 = 17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남게 됩니다.
월 800만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면 약 290만 원 정도의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건비 부담이 없고, 내가 완전 전업이 아닌 부업과 다른 수익의 파이프라인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적은 투자금액 대비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내가 커피머신을 임대가 아니라 구매를 하게 된다면 월 예상수익은 더 늘어나겠습니다.
무인카페도 매출관리를 해줘야 한다
무인카페를 이용하고 창업 준비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느끼는 건 무인카페가 동네 자판기 수준에 청소상태가 엉망이라고 한다면 매출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가격은 사람이 내리는 것보다 저렴할 수 있지만, 또 음료 퀄리티가 너무너무 떨어지는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카페는 음료만 구매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공간을 즐기러 오는 곳입니다. 누구 눈치 볼 필요 없는데 또 쾌적하고 청결하면서 감성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월 매출 500~600이 아니라 1000만 원까지도 노려 볼 수 있겠습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인건비도 나가지 않는 무인카페가 앞으로 더 대중화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무인카페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프랜차이즈도 비교해보시고, 직접 창업비용도 고려해보시면서 내가 더욱 관리할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성공적인 창업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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