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에 대해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정확하게 아는 분들은 정말 드뭅니다. 저 또한 사실은 마찬가지였고요. 한번 볼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뒤돌아서면 맨날 헷갈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ISA계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해보고 또 ISA계좌가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ISA계좌는 2016년 출시당시에는 꽤 관심을 받다가 2020년까지는 계속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품을 외면할 때 잘 운영해서 혜택을 잘 받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ISA계좌가 갖고 있는 단점들이 보강되면서 이 상품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금융생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SA란?
ISA의 약자는 Individaul Saving Accout 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라고 하면 됩니다. 말 그대로 ISA계좌는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계좌이기에 이 계좌 안에 다양한 상품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예금 / 펀드 / ETF / ELS /RP / ETN / 리츠 / 주식
이렇게 다양한 상품들을 담을 수 있어서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라고 하면 됩니다.
2021년부터는 주식도 담을 수 있게 되면서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자산배분에 더욱 유리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반 계좌에 상품들을 분산 투자하는 것과 ISA계좌에 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아래부터 그 차이점과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ISA계좌 매력적인 이유 : 수익 손실 통합과세
ISA계좌의 주요 혜택은 바로 "비과세와 분리과세"입니다. 현재까지는 2020년까지는 의무 납입기간 5년을 채워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졌었는데 2021년부터는 3년 이상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연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고 비과세 혜택도 늘리게 되었습니다. 납입한도는 1년간 총 2000만 원을 납입할 수 있고 수익의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이고 그 이상부터는 분리과세 9.9%만 납부하면 됩니다.
만약 서민형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현재까지는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2021년부터는 납입한도를 내년으로 이월이 가능해졌습니다.
올해에 여유가 없어서 2000만 원을 못하고 500만 원만 했다고 한다면 2022년에는 3500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비과세가 ISA안의 각각의 상품들에 대한 비과세가 아니고 가입기간 동안 계좌에서 발생한 총이익과 총손실을 통산해서 최종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A종목과 B종목에서 따로따로 수익이 정산되니까 돈 번 건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손실된 금액에서는 따로 절세되는 게 없으니까 총세금이 늘어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ISA계좌에서는 통합되니 결과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ISA계좌 매력적인 이유 : 과세이연
절세 혜택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금을 내는 시점이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 환매하는 시점이 아니라 계좌가 만기 되는 시점까지 세금 납부가 연기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과세 이연의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기 이전에 다른 펀드로 갈아타기 위해서 펀드를 팔 수 있는데, 이때 세금을 내면 수익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 세금까지도 다시 재투자되어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ISA계좌 어디서 가입해야 하나?
ISA계좌는 전 금융권 모든 금융사와 은행, 증권사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오직 하나의 금융회사에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른 연금저축계좌의 경우에는 여러 증권사에서도 나눠서 가입이 가능하지만 한 곳만 정해야 한다는 것이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중복가입이 불가능하고 하나의 금융회사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금융회사마다 같은 ISA여도 서비스가 많이 다릅니다.
다양한 상품들을 담을 수 있는 종합관리계좌가 ISA인데 어떤 금융회사에서는 모든 상품들을 다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점이 가장 크게 우리가 고려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증권사에서 ISA를 가입했다면 예금은 담을 수가 없고, 증권사라고 하더라도 ETF나 ELS에 다 같이 투자가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만약 ISA계좌를 개설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면, 내가 ISA계좌에서 어떠한 상품을 투자할 것인지, 어떤 목적으로 운용할 것인지 정해두고, 내 목적에 맞게 내가 원하는 상품들을 담을 수 있는 ISA계좌인지 확인해서 가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여러 증권사나 금융사, 은행을 살펴보고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ISA계좌의 가입대상 : 일반형 / 서민형 / 농어민
ISA계좌의 경우에는 가입조건이 과거에는 소득이 있는 근로소득자나 개인사업자만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완화되어서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대상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에 일반형과 서민형 농어민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일반형은 앞서 말한 것처럼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만 15세 이상 19세 미만이라고 한다면 직전연도 근로소득이 알바라도 있어야 합니다.
서민형은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종합소득 3500만 원 이하자라면 서민형 가입이 가능합니다.
농어민의 경우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라 고한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각 비과세 한도가 조금 다른데 서민형과 농어민의 경우에는 이 비과세 한도가 400만 원까지 올라가는 혜택이 있습니다.
ISA계좌의 종류 : 일임형 / 신탁형
ISA계좌는 운용방식에 따라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임형의 경우에는 금융사가 운용하며 포트폴리오 모델을 제시하고 리밸런싱을 분기마다 1회 이상 재배분해줍니다. 당연히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기에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비쌉니다.
신탁형의 경우에는 모든 투자에 대한 결정을 내가 직접 합니다.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며, 포트폴리오 모델 제시나 리밸런싱 의무가 없습니다. 대신 수수료가 적다는 게 장점입니다.
내가 직접 금융투자를 하고 싶은 분이라면 신탁형을 가입하시면 되겠고, 귀찮다 싶으면 일임형으로 맡기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건 일임형의 경우에는 금융회사마다 수익률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곳은 수익이 높은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손실을 보는 곳도 있습니다. 수수료도 중요하지만 금융회사별 수익률을 확인하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ISA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높은 비과세 혜택에도 흥행하지 못한 이유는 비과세 한도가 크지 않고 가입 자격이 제한되어 있고 가입 시한이 5년이라는 긴 시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가입자격이 대폭 완화되고 5년에서 3년이라는 시간으로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에 절세를 신경 쓰는 많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 한 금융사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니 한번 여러 금융사를 비교해보시고 수익률이 좋고 나의 투자스타일에 맞는 ISA계좌를 통해서 절세와 함께 수익을 증진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0.11.22 - [분류 전체보기] - 증권사 순위 1-20
2021.03.30 - [오늘의 경제] - 채권 투자 방법 다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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