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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미국 ETF 투자하는 방법

최근에 들어서 개인투자자들도 똑똑해지고 글로벌해졌습니다. 단순히 국내 주식만 하는 게 아니라 해외주식까지 구매하며 자산배분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자산배분과 환리스크 해결뿐만 아니라 수익적으로도 꾸준히 우상향 하는 미국 ETF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났는데요. 미국 ETF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ts

 

  • 1. 왜 미국 ETF 투자해야 하는가?
  • 2. 미국 ETF 투자하는 방법
  • 3. 미국 ETF연보수와 수수료
  • 4. 미국 ETF 투자 시 세금
  • 5. 미국 ETF시 환율 고려
  • 6. 미국 ETF 투자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 7. 지금 당장 하자

 

 

1. 왜 미국 ETF 투자해야 하는가?

 

 

다른 환리스크 헷지, 분리과세 이런 걸 떠나서 결국은 수익률 때문에 미국 ETF를 해야 합니다.

 

국내 코스피는 박스피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스피 2000이라는 박스피에서 2007년 갇힌 뒤 이걸 탈출한 건 2020년에나 들어서서입니다.

 

 

대한민국 시장은 세계시장에 비해 작기도 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되어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개별종목 중에 삼성전자 같은 주식이야 꾸준히 우상향 했지만 코스피 전체를 보았을 때에는 10년간 박스권에 머물러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3000선을 넘었는데 이 3000선도 오랫동안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특히 ETF처럼 시장의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의 경우에는 이런 박스권에 갇히면 너무 답답합니다. 분산 투자한다고 분산했지만, 크게 오르지 않아서 우리나라 코스피를 추종하는 ETF는 가급적 안 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해볼 만한 건 바로 미국의 ETF입니다. 

 

 

미국의 주식은 꾸준히 우상향 했습니다. 물론 몇 번의 글로벌 쇼크로 크게 빠졌던 적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인 그래프를 본다면 꾸준히 우상향 합니다. 

 

수익률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리스크면에서도 미국 ETF가 한국 ETF보다 우수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여전히 변동성이 큰 이머징마켓이며 메인 시장이 아닙니다. 자금이 가장 먼저 흐르고 많이 흐르는 곳은 주식시장의 홈그라운드 미국의 월가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는 미국 ETF이기에, 각종 개잡주가 섞여있는 우리나라 ETF를 사는 것보다도 훨씬 더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도 높고, 리스크도 적고, 통화 리스크도 줄일 수 있는데 미국 ETF 아직도 어렵다고 안 하는 건가요? 

 

 

2. 미국 ETF 투자하는 방법

 

 

1) 증권계좌 개설

당연한 이야기지만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증권사는 어디든 사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증권사 어플이야 각기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면보다는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것이 수수료가 더 싸고, 미국 ETF를 할 거라면 환율우대나 해외주식 수수료 할인되는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2) 해외주식 거래신청

미국 ETF를 사기 위해서는 해외증권 거래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저는 한국투자증권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외거래신청을 해서 승인이 나면 한번 더 해외 ETF 거래신청을 해야 합니다 총 2번을 해야 하고 나서 해외 ETF 거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거래신청을 해놓고 내 계좌에 송금해서 원화로 돈을 넣어놓습니다. 

 

 

3) 해외 ETF검색

ETF검색이라는 곳에서 인기 ETF를 보면 해외 ETF들이 있습니다. 대충 ETF가 어떤 것인지는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펀드의 속성과 주식의 속성을 둘 다 가지고 있어서 보수는 싼데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품이죠. 이 ETF도 어떤 걸 담고 있느냐에 따라서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크게 보면 시장지수를 따라가는 상품과, 어떤 특정 산업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S&P500 기업에 전부 분산 투자되어 해당 지수를 쫓아가는 ETF도 있고 나스닥 100개 기업에 투자되는 ETF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제조업이나, 금융업, 테크놀로지, 심지어 금에 투자되는 ETF도 있습니다. 미국 ETF 상품 안에 어떤 기업들이 들어있는지 보고 투자 성향과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는 곳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4) 미국 ETF 구매 

미국 ETF 종목을 선택했다면 이제 구매만이 남았습니다. 미국 ETF는 달러로 사야 합니다. 아까 원화를 넣었는데 증권사에서 알아서 원화거래 신청해놓으면 다음날 아침 환율로 환전되어 자동 구매 되게 됩니다. 문자로는 환전되었다는 내용이 뜨게 됩니다. 최근에는 환전수수료 거의 없다시피 적은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3. 미국 ETF연보수와 수수료

 

미국 ETF의 거래비용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봅시다. 미국 ETF는 운용하는 운용사가 있을 겁니다. 여기에 연보수와 매수/ 매도할 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연보수는 미국 ETF가 한국 ETF보다 훨씬 더 저렴한 편입니다.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미국 기술 ETF SPY의 연 보수율은 0.09% 정도밖에 안 합니다. 1000만 원 들어가 있어도 1년에 9000원 수수료로 가져간다는 거겠죠?

 

매도 수수료나 매수수수료는 상당히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건 없습니다. 있긴 있으나 미미한 수준이기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4. 미국 ETF 투자 시 세금

 

 

미국 ETF는 해외주식을 전부 다 합산하여 한 해에 25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벌었다면 250만 원을 공제한 나머지 이익에 대해서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미국 주식은 배당을 좀 많이 주는 편이죠. 이 배당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물게 되는데 15.4%를 내야 합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게 됩니다. 

 

매매차익은 올해 수익이 250만 원이 넘는지 신경 써서 적당히 팔아서 수익을 실현하고 절세를 해야 하겠고, 만약에 자본금이 많다고 한다면 배당금이 다른 기타 금융소득을 포함하여 2000만 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지켜준다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5. 미국 ETF시 환율 고려

 

 

미국 ETF를 거래할 때 좀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게 바로 환율입니다. 미국 ETF는 결국은 달러로 사야 하고 환전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달러가 강할 때보다는 달러가 약할 때 사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에 달러가 많이 약해졌다고 한다면 미리 달러로 환전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내가 미국 ETF를 잔뜩 사두었는데 미국 달러 가치가 10% 20% 올라버리면 내 자산도 마찬가지로 ETF 수익률에 더해서 환율만큼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달러가 비쌀 때 비싸게 환전해서 미국 ETF를 구매했는데 미국 달러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내 자산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이것을 "환노 출"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미국 ETF의 경우 끝이 소문자 h가 붙어있는 ETF는 환헷지가 되어있는 ETF입니다. 환헷지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ETF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험을 걸어둔 겁니다. 환율 리스크를 덜고 순수하게 종목의 지수를 따라가고 싶다고 한다면 해당 주식을 사도 좋습니다. 

 

 

 

6. 미국 ETF 투자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1) 핀 비즈 닷컴

 

 

핀 비즈 닷컴에서는 매일 아침 미국 시황을 보면서 어떠한 산업분야가 강세인지, 약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산업분야를 보여주기 때문에 미국 ETF를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으로 매일 보는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의 유명한 투자가들의 인사이트를 볼 수 있는 칼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어 독해능력이 어느 정도 되신다면 해당 내용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2) 인베스팅 닷컴

 

 

인베스팅 닷컴은 해외주식을 한다고 한다면 한 번쯤 들어가 보는 사이트입니다. 좋은 점은 이코노믹 캘린더에서 각각의 국가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 같은 이머징 마켓의 시장 상황도 확인해보시고 ETF 투자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이슈별로 중요도가 얼마나 큰가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도 2개 이상이 표시된 이슈라면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이슈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나의 ETF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겠습니다.

 

 

7. 지금 당장 하자 

 

차일피일 미루고 알아보는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지금 당장 증권사 앱 들어가서, 혹은 국내 주식 HTS 들어가서 해외주식거래 신청과 ETF까지 신청해두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어떤 미국 ETF가 있는지 살펴보고 사면됩니다. 국내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에서 내 자본을 굴리게 되면 보이는 시야가 달라집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과 안정성이 더 우수하며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해놓으시면, 나중에 내 자산의 증식에 있어서 하나의 큰 기둥이 될 것입니다.  

 

미국 ETF를 투자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