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보는법 초보자도 쉽게

 

 

주식투자를 할때도, 그리고 내가 어딘가에 입사지원을 할때도 꼭 봐야하는게 재무제표입니다. 저도 맨날 재무제표 보라는 말은 들었지만, 제대로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무작정 감으로, 앞으로 더 좋을것 같다는 느낌으로만 투자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본다면, 정말 재무제표도 읽을줄 모르면서, 그냥 무작정 감에만, 또 주변에 주워들은 정보로만 주식을 매입했다는 것이 엄청 위험하고 위태로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무제표를 알았다면 취업하지 말아야했어야할 회사 또한 있었습니다.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고 건실한 회사에 취업해야 오래오래 좋은대우 받는건데 재무제표도 안보고 들어갔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그래서 내가 굳이 경영을 전공 안했어도 재무제표를 보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재무제표란? 

 

 

재무제표라는 것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금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과거에 얼마나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에서 비용은 얼마가 나갔고, 또 부채는 얼마나 있으며, 자산은 얼마나갖고 있는지를 재무제표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일정시점에 기업의 부채와 자산, 자본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표를 뜻합니다. 주주들이 얼마나 자본을 투자해서 사업을 하는건지, 은행 부채는 얼마나 있고, 회사가 가진 재산은 얼마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에서는 1년간의 수입과 지출 이익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 재무제표를 공개하는것이 의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트"라고 하는 기업공시 시스템에서 상장되어 있는 회사의 공시된 재무제표 자료를 학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용어정리 

 

 

재무제표를 보기전에 일단 간단한 주요 용어에 대해서 살펴보고 개념정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1) 매출액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매출액일 겁니다. 매해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은 현재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계속 필요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향후 성장가능성을 뜻하기도 해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매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거나 필요가 없어지는 회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영업이익

매출액이 수천억원, 수조원에 달한다고 하더라도 회사는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서 남겨야합니다. 아무리 매출액이 많이 나고 매해 매출이 증가해도 계속 적자가 지속된다면 기업은 버틸 수 없을 것입니다. 매출액에서 비용을 뺀 금액이 바로 영업이익입니다. 

 

영업이익률이 높을 수록 회사가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큰 회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3%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28%정도 된다고 하네요. 

 

 

3) 현금흐름

회사가 얼마나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느냐도 재무제표를 보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흑자부도라고 매출도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있는데 현금흐름이 막혀서 회사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현금 보유를 가지고 있는 회사일수록 안정적인 회사입니다.

 

4) PER

주가수익률이라고 불리는 PER은 기업의 주가 가치가 1년동안 번 돈의 몇배정도에 주식이 거래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 주가 / 주당순이익 

PER은 낮을수록 해당 주식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높다면 고평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5) PBR

주가순자산비율을 뜻하는 PBR은 번돈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산비율을 주가에 대입한 지표입니다.

주가 / 주당순자산 으로 보면되는데 이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의 가치대비 주가가 낮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6) EPS

주당순이익을 뜻하는 EPS는 당기순이익/주식수입니다. 개별 기업을 자세히보면서 지금 흐름상 주식의 적정가를 구하기 위해서 보는 지표입니다.

 

 

재무제표 보는법 

 

 

1)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가

회사가 일단 규모적으로 커지고 있는가를 보면 되는데 가장 주요한 지표는 역시 매출액입니다. 매년 꾸준히 매출액이 성정하고 있다고 한다면, 해당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사람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함께 해당 업계의 관련정보와 증권사 리포트를 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에 유형자산의 증가가 늘어나는것도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시설과 설비투자에 돈을 쓰는데 그러다보면 각종 유형자산이 늘어나게 됩니다. 재무상태표의 주석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자산이 늘어났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2) 회사 재무가 건전한가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회사들이 다 부채를 가지고서 이를 돌려서 회사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이 부채비율이 너무 높다고 한다면 그만큼 회사는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채가 커지면 그만큼 금융비용이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잡아먹게 됩니다. 보통 부채비율 100%보다 낮으면 괜찮은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채를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회사가 안정적이고 위기가 닥쳐도 건실하게 버텨줄 수 있습니다. 

 

 

3) 돈은 잘 벌고있나? 

얼마나 순이익을 내고 있는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까 살펴본 영업이익도 볼 수 있지만 이외에도 자기자본이익률 (ROE)를 보면 좋습니다.

 

당기순이익/자기자본을 뜻하는 자기자본이익률은 주주들의 돈이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 알수 있습니다. 투자대비 수익률을 나타내기 떄문입니다. 이외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느냐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재무제표만 봐서는 안된다

 

 

재무제표는 회사의 재무성과와 실적을 확인하고, 동종업종을 비교하면서 볼때 전체적인 시장 전망과 흐름을 살펴볼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무제표만으로 주가의 미래를 예측하는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재무제표가 아무리 좋아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경우도 있고 반대로 영업이익은 적자에 재무건전성도 나쁜데 주가가 계속 오르는 이상한 기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기 떄문입니다.

 

 

재무제표를 좋은 참고자료로서 사용하되 전반적인 주식시장 상황 금리, 업계현황에 대해 공부가 병행된다면 더욱 더 안전한 주식투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