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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현대상선 주가 좋은날은 올까



현대상선 주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현대상선 주가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현대상선 주가에 대해 다루어보면서 전체적인 해운업의 상황과 코로나 시국에 현대상선 주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과거엔 잘나갔었던 현대상선 주가



일단 약 10년전 현대상선이 한창 잘나가던 2010년도 10월 1일의 최고가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당시 현대상선의 주식은 한주에 33만 2천원을 장중에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본적으로 20만원은 넘던 시절입니다. 근데 요즘 현대 상선의 주가는 얼마인가요? 3천원대입니다. 최근에는 2천원대 까지 폭락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무려 백분의 1로 떨어지게 된것입니다. 뭐 현대상선이 엄청나게 잘못한것은 없습니다. 다만 국제 정세와 해운업의 상황이 변하면서 주가가 훅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현대상선 주가가 100분의1이 된 이유



일단 현대상선이 지난 10년동안 주가가 이렇게나 많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시대흐름 때문입니다. 다들 기억하시고 계시겠지만 한진해운이 망하던 몇년전을 기억하실 겁니다. 


2000년대 IMF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는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전세계는 중국을 중심으로한 세계화와 물동량 증가로 한번 더 점프업을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도 다행히도 이러한 중국의 거대하고 거침없는 성장세에 함께 같이 올라타게 된 국가 중에 하나였고, 여전히 정치, 군사적으로는 미국에 많이 의존하지만 경제적인 의존도는 중국에게 더욱 커지게 됩니다. 


전세계적인 물동량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배를 빌리는 가격, 용선료도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용선료를 보는 기준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발틱 드라이 인덱스를 보면 2008년 까지 이 비용이 급격히 올라간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운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용선료가 올라가는 것이 엄청 좋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오면서 이 용선료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한진해운도 이 과정에서 배를 빌리는데 용선료를 고정 계약을  해서 망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상선은 그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긴 했지만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09년과 2010년 그래도 다시금 용선료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당연히 현대상선의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2010년도까지는 말이죠. 근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치킨게임과 현대상선 주가



치킨게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느 나머지 회사가 죽고 혼자 살아남을 때까지 단가로 후려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그 시장을 잠식하고 패권을 장악하는 일입니다.


예를들면 한 동네에 떡볶이집이 있는데 평균적으로 떡볶이 한접시에 3,000원입니다. 근데 갑자기 1,000원짜리 떡볶이인데 튀김까지 서비스로주는 집이 들어와서 다른 가게들이 전부 망하게 되었습니다. 


혼자남은 떡볶이집은 2,000원으로 가격을 올려도 주민들은 해당 떡볶이집만 찾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골목상권 뿐만아니라 국내시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이 무시무시한 떡볶이집은 자본이 뒷받침해주어야합니다. 그리고 해운업계에서는 메가 공룡 기업인 덴마크의 머스크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회사입니다. 


2010년 이후에도 세계 물동량의 증가폭은 줄어들었지만 분명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수요가 늘어나면서 용선료도 올라가야하는데 이 머스크라는 대기업중 대기업이 적자를 보면서까지도 용선료를 후려치고 있습니다.


머스크라는 회사는 단지 선박을 운용하는것뿐만아니라 머스크 유전까지 있는 기업이기 떄문에 이게 가능합니다. 끝이없는 치킨게임에 2000년대와 비교해서 2020년에는 글로벌 해운업체들이 2/3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현대상선 주가



현대 상선 주가가 그동안 힘을 못쓰는것 중하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분쟁이 있습니다. 이 도날푸 트람푸 형님이 현대상선의 주가에도 좋은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선업체 입장에서는 글로벌 교역량이 늘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도람푸 형님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십니까? 바로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의 선두주자입니다. 중국과는 으르렁거리면서 해외에 있는 미국기업의 공장들도 전부 들여오는 리쇼어링 정책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당연히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해운 교역량은 줄어들수 밖에 없고 현대상선의 용선료도, 매출도 줄어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도람푸 형님 오신뒤로 현대상선에는 더더욱 희망이 없어졌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현대상선 주가 


이미 바닥을 찍고 심해에 있는 현대상선 주가를 거의 동전주급으로 내릴 역대급 마지막 한방은 코로나바이러스 였습니다. 미국 해운업계 해상운송 수입이 무려 15%가 급감했습니다. 중국은 44.9%가 감소하고 유럽도 6.5%가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떨어진것도 해양으로 원유를 옮기는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라는 공간은 폐쇄적이기 떄문에 바이러스에 더더욱 취약합니다. 


장기화되는 모습에 주가가 3월 23일 212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말 역사적인 최저점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현대상선 주가 전망



주식에 있어서 가장 큰 악재는 많이 오른거고, 가장 큰 호재는 많이 떨어진거라고 했습니다. 다행히도 4월달에는 현대상선의 주가는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나 실적이 회복될것으로는 솔직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적자폭을 감소시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을 뿐입니다. 정확한 주가를 전망할 수 있다면야 제가 여기에 이런 글 쓰지 않을겁니다. 혼자서 돈벌겠지요.




다만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희망해본다면 2020년 상반기에는 떨어질때로 떨어진 작년도 주가를 저지하다가 2020년 하반기 그리고 2021년 상반기부터는 다시금 기지개를 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서 이 지긋지긋한 전염병 국면이 끝나고 국내 최대의 해운사로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현대상선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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