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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코스맥스 주가 전망 아직멀었나



코스맥스 주가 많이 올라오긴 했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15만원 넘게 하던 주식인데 아직 15만원까지는 아직 갈길이 많이 먼것 같습니다. 



주식방에서는 홍익인간 주라고 놀림받는 주식입니다. 코스피 오를때는 절반만 오르고, 또 떨어질때는 두배넘게 떨어진다고해서 홍익인간이라고도 부릅니다. 



코스맥스 어떤회사?



코스맥스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꽤 오래된 화장품 제조개발 생산 전문회사입니다. 일본의 화장품 ODM회사 미로토와 92년도에 기술제휴를맺어 한국에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자체 연구개발 능력으로 현재의 사명인 코스맥스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우리나라도 중국이 하던짓 못지 않게 일본의 기술을 베껴서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IMF때 다른기업과 마찬가지로 위기를 맞았지만, 소비재기업이었기 때문에 잘 넘겼습니다. 그 이후 2000년에는 코스닥 상장과 중국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여 2000년대 중후반 중국의 급성장과 더불어 크게 성장했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동남아시아 심지어 일본에도 ODM으로서 진출하여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 주가와 중국시장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가 모두 다 그렇듯이 중국이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중국은 인구가 14억이나 되니까 그 수많은 사람들이 화장품을 소비하면서 우리나라의 화장품 시장이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높아지고 중국 여성들의 한국화장품 사랑은 한류와 함께 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큰손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싸다고 싹쓸이해가고, 중국내에서도 온라인 유통과 매장오픈을 통해서 성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아예 중국에 법인을 세우기까지 했고 매출액도 기록적인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창 코스맥스가 잘나갈때에는 주가가 무려 20만원까지도 육박했으니까 이상한일도 아닙니다. 



사드와 한중 외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 싸드문제로 여전히 중국에서는 한한령이 정식으로 풀린 상태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미사일 방어체계를 미군이 만든다는 정치적인 이슈 군사적인 이슈가 결국은 경제보복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제품 안산다는 불매운동이 일었고 이것이 짧게갈줄알았는데 여전히 오랫동안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컨텐츠들이 중국으로 들어가야 우리나라 제품들이 인기가 있고 또 잘나가는것인데 우리나라 컨텐츠 수입도 금지해버리니 자연스레 소비재들도 영향력을 많이 잃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업계 화장품업계에게 있어서는 이 싸드문제 한방으로 뚝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서 중국은 더더욱 보호무역주의적인 색채를 띄고 웬만한 제품들을 자국생산해서 소비하겠다는 계획으로 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코스맥스에게는 악재이겠죠.



그리고 다들 아는 그 팬데믹이 터집니다.



팬데믹은 소비재 생산하는 코스맥스에게 또 큰 타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일단 매일같이 어디 나가서 마스크를 써야하는데 화장을 할까요? 아마 거의 다 안할겁니다. 


화장을 해봤자 어차피 마스크에 다 묻게되는데 뭣하러 화장을합니까? 당연히 화장품 수요는 줄어들고 매출액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화장을 하려면 집밖을 나가서 사람들을 만날때하지 집에 있을때 풀메이크업 안하잖아요? 그렇게 화장품 쓸일이 없습니다. 언택트시대로 사람을 안만나는 시대입니다.


여기에 또 문제가 뭐냐면 국내 경쟁이 엄청 치열하다는것입니다. 이미 화장품 시장은 과포화상태입니다. 로드샵들 싸그리 망하는 소리가 다 들리고, 온라인 경쟁에서는 가격경쟁으로서 마진이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코스맥스 희망은 있다.



몇가지 코스맥스 주가가 반등할만한 여건들이 있습니다. 첫번쨰로는 바로 한한령 해지입니다. 이 떡밥은 벌써 1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진행이 되고 있진 않습니다.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한국이 중국과의 경제 정치적 협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까지 등을 돌려서 적대시되는 국가가 된다면 지금 대만문제로도 껄끄러운데 하나의 적을 더 가까이 두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모멘텀은 바로 백신입니다. 지금 이 펜데믹상황도 백신이 나온상태이고 백신만 맞으면 이 상황은 다 종료될 것입니다. 세상은 언젠가 언택트에서 컨택트로 돌아서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컨택트로 돌아서는 순간 그동안 다른 주가들이 많이 뛰었던걸 갭매우기로서 오를 것들이 바로 소비재주들일 것입니다. 



지금 코스맥스에 많이 물리셨다고 한다면 내 복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몰빵하지 마시고 항상 분산투자 안전투자하시면서 느긋한마음으로 기다린다면 언젠가 충분히 가격이 오를 수있는 주식입니다. 


얼른 이 펜데믹 상황이 끝나고 중국수출길도 열리고 사람들도 맘껏 돌아다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