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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편의점 창업비용 얼마나들까?

 

요즘 평생직장이라는게 없어지고, 은퇴를 하고나서는 뭘 해먹고 살아야할까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창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데 섣부르게 창업을 했다가, 말아먹고 가세가 기우는것을 자주 봤습니다.

 

그나마 안전한게 프랜차이즈인데,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더 안전한게 바로 편의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편의점 창업은 어떻게해야하고 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그리고 실제 내가 월 수익금 얼마나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매장 오픈방법 

 

 

매장 오픈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씨유나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해당 편의점 회사에 직접 전화해서 상담 신청을 하면 됩니다. 가입시 남겨놓은 내 전화번호로 해당지역 매니저가 연락이 오게 됩니다. 

 

 

처음 오픈하신다면, 하나의 브랜드에서만 상담을 받지 마시고 여러 편의점 업체에 문의를 남겨 놓은 뒤에 하나씩 가입조건을 비교해보는게 좋겠습니다. 각 회사마다 조건들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나의 상태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고려하셔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입시에는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내가 찾아보고 정해둔 점포

2) 본사에서 추천하는 위치 or 기존편의점양도양수

 

내가 알아본 자리의 경우에는, 편의점 가맹본사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거부될 수 도 있습니다. 너무 인적이 드문곳이라든가, 주변에 편의점이 너무 많거나 가까운 곳은 경쟁이 심해서 오픈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매장 오픈타입에 따라 창업비용이 달라진다

 

 

점포의 보증금과 월세를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서 수익금 분배와 창업비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점포 계약시 보증금을 다 내게 된다면 수익분배에 있어서 창업점주 7 : 본사 3 으로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 

 

점포 계익시에 보증금을 회사에서 내게 된다면 수익분배는 창업점주 4 : 본사6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평균 편의점의 판매 마진은 25%라고 생가갛면 되겠습니다. 내가 하루 매출 100만원을 하더라도 하루에 25만원 벌어가는 것입니다. 이걸회사와 7:3으로 나눈다면 175000원이 내가 버는 순수익이고 나머지 75000원은 본사가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초기 안정지원금이라고 2년간 1년에 5000만원의 순수익을 보장해주는 회사 조항이 있으니 이 걸 따져봐야 겠습니다. 매출이 나든 나오지 않든간에 5000만원을 보장해주는 것은 상당히 큰 메리트입니다. 

 

주변분에 편의점을 하고 계시다고 한다면 소개비를 100만원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창업비용

 

보증금 월세는 지역마다 다 다르게 되있습니다. 시골 지방같은 곳은 권리금도 없고 점포 보증금 2000에 월 임대료 60 ~ 100만원짜리도 있지만,

 

서울이나 경기도권에 잘찾아서 기본적으로 20평규모로 한다고 한다면 권리금 6000만원 + 보증금 6000만원 + 상품준비 2000만원 + 본사계약금 800만원 + 기타 200만원입니다. 

 

 

인테리어 비용은 없습니다. 계약기간을 못채우면 위약금형식으로 인테리어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약 해지시에 최초 상품준비 물대비용은 돌려받을 수 가 있습니다. 

 

편의점 창업비용 다 합치면 1억 5천만원 ~ 1억 8천만원은 든다는 것입니다.

 

청년이나 주부님들은 청년주부특약으로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특약점포도 있다고 한다면 유리한 조건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한달에 얼마 벌 수 있을까?

한달동안 정말 잘하면 일매출이 하루 평균 180 ~ 200만원정도 까지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루 매출 200만원에 한달 매출 6000만원까지 찍는다고 한다면 마진 25%해서 1500만원입니다.

 

이걸 본사와 7 : 3 으로 나눈다고 한다면 1050만원의 순수익이 있고, 이 남은 순수익에서 월세 200만원 + 직원 인건비 450만원  + 전기세 80만원 + 잡비 20만원 = 750만원정도의 지출이 있게 됩니다. 

 

 

결국 내가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월 350만원정도일겁니다. 여기에 만약에 직원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내가 직접 편의점에 서 일을 더한다고 한다면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은 더 커집니다.

 

내가 정말 열심히하고 친절하게 한다고 하면 조금 더 매출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내가 7:3이 아니라 4:6으로 한다고 한다면 정말 내가 가져갈 수 있는 몫은 훨씬 줄어들겠죠? 

 

 편의점 창업 그래도 고민해볼만하다

 

다른 개인 식당창업에 비해서는 훨씬 더 리스크가 낮은것은 사실입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과포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편의점 이용객들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 점포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한달에 200만원도 못가져가는 곳도 있고, 어떤곳은 순수익으로 한달에 500이상 가져가는곳도 많습니다. 결국은 입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고 이 입지에 따라 창업비용도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매니저들이 정말 친절하고 잘 해주는곳을 해야합니다. 편의점 영업관리를 하는 본사직원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얼마나 신경을 써주느냐에 따라서 나의 매출이나 업무스트레스가 달라지게 됩니다.

 

여러 편의점 비교해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