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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월 100만원 부업 실제 4년간의 N잡러 후기

직장인부업

 

월 100만원 정도 벌 수 있는 부업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세상에 절대 쉬운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하루에 30분만 투자하면, 1시간만 투자하면 월 100만원 버는것은 엄청 쉬운것 처럼 "광고"합니다. 전부 다 전자책이나 강의를 팔기 위한 수법이죠. 

 

물론 그들이 알려주는것이 다 거짓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4년동안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부업으로서 올리기 위해 노력해본 결과 절대 쉬운길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부업을 해야하는 이유와 제가 직접 했던 부업들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업을 해야하는 이유

 

일단 가장 중요한건 돈 때문입니다. 실제로 내가 월급을 200만원 받고 있는 직장인이라고 한다면 300만원을 받기 위해선느 정말 열심히 일을 하거나, 승진을 하거나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번에 급여가 그렇게 크게 상승할 일도 없고, 대부분 10년 이상이 되어야 월급이 겨우 100만원 정도 오르는 수준입니다. 이 대신 부업으로 100만원 정도 만든다고 한다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갭을 메울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부업을 해야하는 두번째로 중요한 이유는 직장인으로서의 내가 아닌 나의 부캐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없어졌고,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 회사원은 거의 없습니다. 투자도 리스크를 분산시키는것이 원칙인데 직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업을 통해서 내가 일정수준의 수익을 얻고 있다면 회사가 망해도, 혹은 내가 직장에서 잘려도 박차고 나와서 경제활동을 언제든지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1. 쿠팡이츠파트너스 (배민라이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음식 배달입니다. 요즘에는 이 음식배달만 잘 해도 한달에 500만원 이상은 번다고 해서 대기업 다니는 것보다 음식 배달하는게 낫다는 말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저는 이미 전기자전거를 타고다니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자전거 뒤에 배달통을 인터넷으로 4만원정도 주고 구입하여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쿠팡이츠파트너스 앱을 깔고, 기본적인 온라인 교육을 듣고 배달을 하겠다는 것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한 10분 뒤에 첫 콜이 잡혔습니다. 배달을 한건 할때마다 적게는 3000원 많게는 5000원 이상씩 하게 되고 배달 한건당 걸리는 시간은 20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보통 점심시간때나 저녁시간에 콜이 몰리는 편이고 이 때에는 한건당 단가도 올라가게 됩니다. 비오는날 눈오는날 및 크리스마스에는 단가가 더 올라간다고 하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퇴근하고 느긋하게 6시 ~ 8시 정도 운동삼아 하고 돌아가면 하루에 일반적으로 3만원 정도 벌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욕심을 내서 9시까지 한다면 아마 더 벌 수 있었겠죠? 주말까지 했다면 당연히 월 100만원 이상은 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부업들과 다르게 수익창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바로 돈이 벌린다는 것일 겁니다. 다만 일이 위험하고, 많은 거리를 이동하며 배달을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피곤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익숙해지면 길찾는것도 쉬워지고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2.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를 2년정도 운영했습니다. 쇼핑몰도 5개를 운영했고 사업자도 2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내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을 판매하고 마진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그중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했던것은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마진이 높은 상품의 경우에는 쿠팡에까지 등록을 했지만, 그럼에도 주력은 스마트스토어였습니다.

 

어떤 상품을 올릴것인가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상품은 보통 도매매, 오너클랜같은 오픈형 도매사이트들에서 위탁형식으로 상품정보를 받아서 올려놓고 팔리면 발주를 넣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몇몇 공장과 직접 계약을 맺어서 위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런 경우 직접 내가 공장에서 도매로 사서 파는 것보다 마진은 적어도 재고 부담이 없고 물류를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탁을 하면 해당 상품을 내 스토어에 진열해놓고, 좋은 키워드를 발굴하여 상품명을 선정하고 혹시 고객에게 연락이 오면 CS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같은 물건을 수많은 다른 경쟁자들이 같이 팔기 때문에 가격경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마진이 적어집니다.

 

중국에서 사입을해서 판매도 해봤는데 확실히 마진은 늘어나지만 재고부담이 있고, 상세이미지를 직접 촬영하고, 택배를 포장해서 발송하는 일이 추가됩니다. 

 

사업의 영역이기에 시작하기는 쉽지만 더 커질수록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시작한지 3개월만에 빅파워라고 월 매출 1350만원을 넘었지만, 절대 마진이 높은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작 제가 가져가는 돈은 한달에 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업적인 감각이 있는 분은 월 순수익 수천만원으로도 키울 수 있지만, 초보자나 못하는 분은 적자를 볼 수 도 있는 일이기에 작게 회사다니며 부업으로 시작해보는것 추천드립니다. 

 

 

 

  3. CPA제휴마케팅

 

CPA라는 것은 Cost Per Action의 준말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광고주의 비즈니스나 상품을 대신 홍보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쿠팡파트너스가 될 수 있겠습니다.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타고 들어간 사람이 쿠팡에서 물건을 결재한다는 Action을 하면 나에게 수수료가 들어옵니다. 이 외에도 회원가입을 한다거나, 상품이나 서비스 문의를 남기는 것까지 다양한 Action 조건들이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와 SNS를 이용하여서 CPA제휴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주로 페이스북 유료 타겟광고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고 이 트래픽을 DB로 전환시켰습니다.

 

광고를 잘 세팅해서 투입되는 광고비 대비하여 유효 DB를 뽑아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 떄문에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직 이 분야만 전문적으로 하는 마케터를 퍼포먼스마케터, 혹은 그로스해킹이라고도 부릅니다.

 

처음에는 거의 광고비 쓰는 것이 더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경험과 데이터가 쌓이고 카피라이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랜딩페이지에서 설득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그리고 한번 광고를 세팅하고 나면 길게는 수년까지도 광고를 이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하루에 30분 투자해서 한달에 100만원 버는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초기에 광고비 지출하고 DB를 하나도 못건지게 되면 현타가 와서 쉽게 포기하게 되는 일입니다. 

 

  4. 네이버 및 티스토리 블로그

 

블로그 해라해라 하지만 절대 안하는게 바로 블로그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글쓰는게 너무 싫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도 잘 키워 놓으면 돈이 됩니다.

 

물론 블로그를 키우는게 도통 쉬운일이 아닙니다. SEO라는 검색엔진 최적화도 알아야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기보다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써줘야 하고, 매일 어디 나가서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 것도 일입니다. 전문적인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글을 쓰기전마다 매일 공부도 해야합니다. 

 

100명이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것을 도전하면 5명도 살아남지 않는게 블로거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다들 좋아하는걸로 취미처럼 하라고 권합니다. 오랫동안 잘 키우면 돈이 되는게 일단 트래픽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내 블로그를 통해서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인데 이게 홍보효과가 꽤 큽니다. 

 

여기에 광고를 붙이거나 어딘가로부터 협찬 후원을 받아서 포스팅을 해줄 수 있습니다. 광고를 붙이는 것은 구글 애드센스와 네이버 애드포스트 데이블 등이 있는데, 애드센스가 가장 돈을 많이주지만 네이버블로그에는 달 수가 없습니다.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가능합니다. 네이버에는 애드포스트를 달수가 있지만 광고수익이 너무 적습니다.

 

대신 네이버의 경우에는 포스팅 대행이나 알바를 통해서 건당 몇만원 ~ 10만원 이상을 받고서도 포스팅을 대신해줄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방문자수가 많은 블로거냐에 따라서 그 금액은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블로그는 키우는 것이 아주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번 키워놓고 나면 월 100만원 이상의 부업을 일으키기에 쉬워지는 구조의 부업이 될 수 있습니다. 

 

 

 

  5. 전자책 및 강의

 

내가 무언가 잘하는 영역이 있고 이것을 강의로 할 수 있을정도가 된다면 전자책이나 강의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기업교육업계에 있었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분야가 꽤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잘나가는 강사들은 다 한권씩 책을 썼습니다. 나라고 못쓸게 없습니다. 내가 잘하는 분야에 있어서 노하우나 방법,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지식과 정보를 책으로 쓰고 이것을 인터넷에다가 올려서 판매하면 됩니다.

 

요즘은 클래스101, 크몽, 숨고 같은 곳에서 전자책이나 동영상 강의를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습니다. 그외에도 직접 출강을 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특강이나 퇴근 이후에 저녁시간에 할 수 있는 강의를 한다면 직장인으로서 부업 100만원을 벌기 쉽고 또 즉각적인 돈을 얻을 수 가 있습니다.

 

본인이 잘하는 것중에서 전문적인 영역을 잘 갈고 닦아서 체계화시켜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종종 강의 의뢰가 들어오면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더 크게 키우고 싶은 분야가 이 분야입니다. 

 

  부업 100만원이 200만원이 되기까지

 

부업100만원

 

부업 100만원을 만들고 나면 200만원 만드는 건 훨씬 쉽습니다. 처음 100만원 만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목표를 꼭 100만원 아니라 한달에 30만원으로 낮추어 잡아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팔굽혀펴기를 한번에 100개씩 하려고 하면 지쳐서 못하지만 첫날에는 15개만하고 다음날에 20개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점진적으로 목표를 올려가면서 달성한 나 자신에게 잘 했다고 칭찬해 주세요. 

 

분명 어느새 부업으로 100만원을 달성하고 이후에는 한달에 200만원 300만원을 넘어서서 직장을 더이상 다니지 않고 전업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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