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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직장인 한달 평균 생활비 얼마정도 할까?

직장인한달평균생활비

 

최근에 한 달에 쓰는 카드값과 생활비가 늘어났습니다. 나만 늘어난 줄 알았는데 내 주변에 얘기를 들어보면 마찬가지로 내 월급 빼고는 물가가 다 올라서 생활비는 늘고 먹고사는 게 더 팍팍해졌다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 한 달에 얼마 정도 벌고 있고 평균 생활비 지출은 얼마 정도도 되는지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들 한달 평균 얼마나 벌 까요? 

 

 

2020년도 기준 직장인들의 한달 평균 월급은 320만 원이라고 합니다. 세전 금액으로 시 실수령액으로 따지자면 280만 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아마 내 월급은 320만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평균의 함정 때문입니다. 대기업 평균은 529만 원 중소기업 평균은 259만 원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는 거의 2배 차이 정도로 크게 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직장인 1/4는 월 급여가 150만 원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주변에 실제 평균 320만원 보다 더 많이 받는 직장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상에선 다들 월급이 400~500 되는 것 같지만 실질적인 대한민국 직장인들 200대 300대가 현실적인 금액입니다. 

 

  (월급 - 생활비) = 여유돈

 

어차피 수입이 200만원대 ~ 300만 원대라고 한다면 지출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남는 여유돈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 여유돈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잉여자금을 축적하여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노후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내가 받는 월급을 다 써버린다면 아마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월급을 300만 원 받으면 이중 일부만 최소 생계만 유지를 하고 나머지는 미래를 위하여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여유돈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여야 하겠죠? 수입을 당장 늘릴 수는 없으니 지출을 줄이는 형식으로 여유돈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직장인 한 달에 얼마나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을까요?

 

  직장인 한달 평균 생활비 

 

 

  • 직장인 한달 평균 생활비 : 116만 원

2020년 기준 3017명에 대한 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116만 원이라고 합니다. 어떤 직장인들은 이보다 더 적게 쓰는 직장인이 있는가 반면에 116만 원은 한 달 생활비로 택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출하는 금액에 따른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30만 원 미만 : 5.7%
  • 30만원 ~ 50만 원 : 15.6%
  • 50만원 ~ 100만 원 28.8%
  • 100만원 ~ 150만 원 22.1%
  • 150만원 ~ 200만 원  13%
  • 200만원 이상 : 14.7%

 

아마 2022년 기준으로는 생활비 지출이 이보다 더 커졌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왜 생활비가 이렇게 크게 차이 날 수 있는지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직장인 생활비 차이 나는 이유

 

1. 자취 vs 부모님 집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독립하여 직장생활을 하는 1인 가구의 경우 들어갈 생활비가 많습니다. 당장 집세부터 시작해서 온갖 식비와 공과금 등을 혼자 부담해야 합니다. 

 

2. 지방 vs 서울

일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이 집값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도 늘어납니다. 전세나 매매라고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을 많이 받았을 테니 그만큼 이자부담도 늘어납니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도 서울이 더 높기 때문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 더 많은 생활비를 지출합니다.

 

3. 미혼 vs 기혼

이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더 돈을 많이 쓰는 경우도 있고 미혼일 때 스스로를 위해 돈을 많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아이가 있으면 생활비는 훨씬 더 늘어나게 됩니다. 아이 분유값 기저귀 값뿐만 아니라 내 아이에게는 이것저것 계속 다 해주고 싶기 때문이죠. 일부 남편들의 경우 월 30만 원 미만은 결혼 이후 월급을 다 집에 갖다주고 30만원 미만의 용돈으로 생활하는 경우입니다. 

 

4. 차량 보유 여부

사회초년생이 차 사면 돈 못 모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이 일부는 맞는 말입니다. 특히 신차를 구매하게 되면 한 달에 수십만원씩 할부금이 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매달 나오는 차량 보험료와 유류비, 정기 정비비 지출이 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차량이 있으면 어디론가 나가게 되고 그러면 또 돈을 쓰게 되어서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5. 본인 소비패턴

그 외로 취미가 많은 사람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한 달에 지출하는 생활비가 더 늘어날겁니다. 또한 쇼핑이나 유흥을 즐기는 경우 한달 생활비가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본인 소비패턴에 따른 생활비 지출은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6. 의료비 

드문 경우지만 어쩔 수 없이 의료비가 많이 나가는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지병이 있거나 집에 아픈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생활비는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건강함이 자산입니다.

 

  생활비중 어디에 돈을 쓸까?

 

가장 많이 쓰는 지출 항목은 식비가 49.6%, 집세가 21.6%, 교통비 및 차량 유지비가 8.2%, 쇼핑비 7.1%, 취미 문화생활비 5.2%, 친목모임비 4.6%, 자기 계발 및 교육비 3.7%로 식비와 주거비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식비와 집세가 역시 가장 많은 생활비 지출 항목이 되고 있습니다. 

 

  부업을 뛰는 직장인들

 

 

최근에는 물가도 많이 올라서 생활비 지출은 계속 늘어나는데 정작 내 월급은 그대로입니다. 여유자금을 잘 저축해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생활비 지출을 줄여서 생활수준을 낮추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한번 올라간 삶의 수준을 다시 낮추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생활비를 낮추기보다는 차라리 추가적인 소득을 늘리는 방향을 고려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을 하여서 여가시간을 돈 버는 데 사용하는 것이죠. 시대가 점점 더 안정적인 고용에서 불안정한 고용으로 변하다 보니 직장인들도 이에 따라 투잡 N 잡을 통해 새로운 자신만의 부캐를 만들고 이를 통해 소득도 더 늘리고 있습니다. 

 

부업과 관련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여러 개 정리한 내용들이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