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주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한항공입니다. 특히 남매의난으로 서로 주식보유와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모습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은 대한항공의 주식과 주가 추이 그리고 항공업계의 희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항항공 그룹에 대해서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한진그룹 계열의 국책 항공사입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44개국의 125개 도시에 항공망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항공동맹체의 창립멤버로 세계적으로도 대한항공의 영향력과 위상이 큰 항공사입니다. 전 세계어느나라의 항공사를 이용하더라도 대한항공만큼이나 친절하고 높은 서비스를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 몇년간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늘어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문제입니다. 2016년에 비교하여 2018년은 반토막이 났는데 여기에 또해서 1/3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건 대한항공만의 문제가 아닌 아시아나 항공을 포함한 저가 LCC 항공업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대한항공 주가도 10년간의 주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그래프로 꾸준하게 대한항공 주가가 우하향해온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체 항공업계에 무슨일이 있었길레 이렇게 주가가 하락하게 된 것일까요?
대한항공 주가 하락 이유 첫번째 : 사드와 중국의 한한령
이제는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가 있다면 사드문제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오랜 정치적 군사적 동맹인 미국이있지만 세계의 G2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경제적인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중국입니다.
특히나 여행업의 중국의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사드배치문제는 대한항공 주가에 악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니다. 미국이 대한민국에 설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는 북한을 견제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중국을 견제한것이었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군사정치적인 적대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덕분에 한창 많이오던 한국으로의 단체여행객수가 급감하면서 이를 실어나르던 대한항공의 매출액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제 물류와 여행객을 많이 실어나르는 대한항공의 주가 또한 이때 함께 동반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하락 이유 두번째 : 저렴한 LCC항공사들의 등장
최근 우리나라에 많이 생겨난 저가항공사들과 경쟁해야하는 것도 큰 실적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여러항공사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사 면허를 발급받으면서 소비자들은 선택의 권한이 넓어졌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그만큼 불리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선택의 여지가 대한항공이냐 아시아나냐밖에 업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주항공도, 에어부산도, 진에어도 이스타항공도 티웨이항공도 있기 떄문에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사람들은 더 싼 항공권만을 찾고 대한항공도 계속 고객들이 옮겨가는것을 좌시할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대한항공의 수익성은 악화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하락 이유 세번째 : 미중 무역전쟁 / 한일 무역전쟁
항공주가 가장 어려워진 이유는 사실상 글로벌하게 장기화된 무역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사드는 시작이었을 뿐입니다. 미중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경기는 움츠러 들었고 중국으로 이동하던 항공화물의 물동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갈등 또한 있었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대한민국 또한 노재팬 운동으로 무역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재 부품 장비를 국산화시키려는 움직임까지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에 따른 항공수요 급감과 물동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관광수요는 동남아로 갔지만 일본과 비교했을대 동남아 노선의 마진은 상당히 낮은편입니다.
2018년과 2019년 무역전쟁의 양상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화물물동량또한 상당히 많이 감소하면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1조 1천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17년에는 9300억으로 떨어지더니 2018년에는 2016년과 비교하여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고, 특히 2019년은 악몽이라고 부를만합니다. 194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내려앉아버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과 비교하여 영업이익이 1/5이 되어버렸으니 당연히 대한항공 주가도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올해 4만원선으로 거래되었던 주식이 2만원선까지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대한항공 주가하락 네번째 : 우한폐렴
2020년 연초 가장 큰 이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리우는 우한폐렴일 것입니다. 전세계 관광수요는 급감했고, 전세계 이동량이 급감하였습니다. 정부는 대한항공에의 전세기를 투입하여 우한교민들을 몇차례에 걸쳐서 실어오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의 타격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올해 초부터 실적을 회복하면서 대한항공 주가가 회복되는 시점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의 중국 매출비중은 10%를 넘지 않지만 이러한 우한폐렴 이슈가 다른 인접국가와의 교류에도 불안심리가 커져서 국경간 인적 물적 이동수요가 급감하면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업계 실적 회복 역시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
대한항공 주가 회복의 희망 : 무역분쟁 완화
대형주의 특징은 완전히 사장되는 업종이 아닌이상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공포감이 잔뜩 조성되지만 결국 업황리포트들이 오면서 결국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철강이나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항공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을때가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주가 회복의 희망 첫번째는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성공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1단계 무역협상에서 성공하지 못했더라면 2,3단계는 더 미지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제품이 들어오는데 제지를 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주의도 한층 완화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까지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이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다시금 일본관광과 물류가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항공사의 가장 큰 마진을 담당하는 화물물량이 늘어난다면 대한항공의 매출도 늘어날 것이고 그와 함께 주가도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회복 희망 : 우한폐렴은 영원하지 않다
전염병이라는것은 단기악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영원할것 같은 이러한 현상도 곧 봄이되면 눈이 녹듯이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전염병이 그랬습니다. 사스도 메르스도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신종플루도 지금 누가 이야기하는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용객이 줄어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전염병사태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소액 주주들에게는 가슴을 졸이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봄이오면서 우한폐렴을 곧 극복해낼 것이라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주가 회복과 남매의 난
최근에 대한항공이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현대자동차의 왕자의난에 이어서 남매의 난이라고 불립니다. 땅콩회항과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현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이 결국은 대한항공 주가부양의 서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무역분쟁이 완화되면서 실적까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결국 대한항공 주가가 다시한번 크게 선전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누가 경영을 하든지간에 아무쪼록 경영권 승계가 잘 마무리 되고 대한항공이라는 브랜드 아래 많은 임직원들이 앞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 할 수 있도록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개선을 해나가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항공 주식을 가지고 계신 주주분들 또한 흐뭇하게 대한항공 주가그래프를 보며 대한항공의 주식을 잘샀다고 생각하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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