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경제

이글벳 주가 전망 분석


저는 주식을 사면 보통 1-2년 이상을 갖고 있을 생각을 하고 삽니다. 관련 산업의 긴 전망을 보고 주식을 사두고 잊어버렸다가 몇년뒤에 2배나 3배가 되었던 경험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오늘은 그렇게 몇년 묵혀두었다면 정말 대박이었을 주식 중에서 이글벳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글벳 뭐하는 회사일까?


이글벳의 주요 사업은 동물의 약품제조와 판매를 하는 회사입니다. 아래 로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업력이 오래된 회사입니다. 무려 1970년에 세어진 회사입니다. 이외에도 부동산 임대업과 통신판매업 및 전자상거래업으로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제품인 반려동물용 약품, 사료를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글벳은 국내를 넘어 호주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하였고 지금은 아프리카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꽤 긍정적인 것은 수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려동물때문에 이글벳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주로 소나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을 위한 동물약품을 제조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제품군들이 골고루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에 따라 회사도 성장할 가능성은 다분해보입니다.



이글벳의 작년 한해동안의 주가는 정말 다이나믹했습니다. 3000원대하던 이글벳의 주가가 최고 11750원까지 주식가격이 올랐습니다. 주식이 몇번의 큰 폭등과 폭락으로 2배 3배는 올랐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이글벳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었던 두가지 이슈에 대해서 다루어보겠습니다. 



 이글벳의 주가 그리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가장 중요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에 번질때만하더라도 조마조마 했었는데 북한에까지 왔다는 사실에도 이글벳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대한민국에도 상륙한 것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였던 동물 백신/ 진단시약/ 방역과 관련된 주식들이 함께 급 상승하였습니다. 이글벳 주가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파주의 돼지농가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불행이었지만 이글벳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에게는 엄청나게 기쁜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에 5천원 6천원을 왔다갔다 하던 주식이 9월달에는 11750원까지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주가 하향조정을 받기는 하였습니다만 적어도 해당 이슈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다행히도 정부의 방역 노력으로 더이상 크게 확산되지 않았습니다만 아직까지도 국경이 없는 북한의 멧돼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가진채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아마 또 한번 농가에서 돼지열병이 나오게되는 날에 이글벳의 주가는 한번 더 크게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글벳 주가 그리고 우한폐렴 


우한폐렴이 아직까지도 전세계를 크게 강타하고 있습니다. 여행, 유통 항공, 운수,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주가들은 직격탄을 맞았으며, 대부분의 주식들이 크게 가격이 떨어졌던 반면에 마스크 관련주식과 질병 테마주들은 크게 올랐습니다. 우한폐렴과 동물약품인 이글벳은 무슨상관이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우한예서 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바로 수인 공통 바이러스 박쥐에 의해서 우한폐렴이 전파된 것입니다. 


박쥐는 특유의 면역성으로 엄청나게 많은 바이러스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3년 중국을 덮쳤던 사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중동의 메르스, 굵직굵직한 전염병들 모두 박쥐가 감염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박쥐가 나쁜놈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박쥐는 바이러스를 많이 갖고 있지만 인류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격리되어 살아가지만 인류가 박쥐가 몸에 좋다고 먹어대는 몰상식한 사람들 덕분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박쥐서식지에 대한 방역이 필요한 우한폐렴 이슈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소강상태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떨어지던 이글벳의 주가를 다시한번 크게 띄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글벳 주가 반려동물 시장


 이런 테마들도 이글벳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적인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를 본다면 이글벳이 크게 망하는 일은 없이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몇명일까요? 



무려 1000만명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5명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 또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글벳에 대해서 알아보게 된 계기도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이글벳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충분히 성장 가능성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글벳 주식도 이러한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올라가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심지어 CEO마저도 그냥 돈한번 벌어가는 테마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글벳의 10년주가



이글벳의 10년 주가를 보게된다면 전염병 이슈가 있을때마다 크게 한번 반등해주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을 볼 수 있는것은 크게 올랐다가 다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우상향 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글벳의 주식을 사는것은 단기적 반등 노리는 것이 아닌 이상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글벳의 PER을 보았을 때 주식의 가치가 상당히 고평가되 어있는것은 사실이고 다시 기업가치에 맞게 주가가 조정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안해야합니다. 



이글벳의 주식을 사야한다면 전염병 이슈가 터질때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을때 사두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우한폐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매일 뉴스에 떠들어대지만 조만간 잊혀집니다. 그리고 이글벳의 주식도 거래량이 떨어지고 가격도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돈을 버는 사람들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남들이 하는것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찾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위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야합니다. 제 글에 담긴 정보 뿐만 아니라 링크들을 많이 확인해보시고 비판적으로 판단하여 자신만의 견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올해에는 큰 수익을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라젠 주가 상장폐지가나?  (0) 2020.02.15
신풍제약 주가 분석  (0) 2020.02.14
삼성SDS 주가 분석  (0) 2020.02.13
대한항공 주가 바닥과 희망  (0) 2020.02.12
롯데쇼핑 주가 2년만에 박살난 사연  (0)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