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경제

삼성SDI주가 전망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식중에 하나가 삼성SDI입니다. 2020년 들어서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테마주식들이 기본 10~20%이상은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 SDI라는 회사와 글로벌 배터리시장과 삼성 SDI의 주가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SDI 뭐하는 회사일까?


삼성 SDI는 주력으로 2차 전지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과거에 삼성전관이라는 이름이었는데 1999년 현재의 이름인 삼성SDI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과거에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어서 Samsung Display interface였지만 2000년에 천안에 2차전지 공장을 짓고 2008년에 AMOLED사업부를 분할하여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를 분리시켰습니다.



지금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보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핵심 산업인 2차전지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2차 전지에 주력해서 초기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형 2차전지를 만들어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소형과 중형전지에서 나오고 있는 상태이지만 삼성 SDI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일 것입니다.


삼성SDI와 전기차 시장


21세기 들어서 가장 큰 산업의 변화는 단연코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는 전기차보급이 세상을 변화시킬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 쿼터제가 완성차 회사들에게는 전기차 제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조만간 내연기관자동차의 신차개발을 중단하겠다고 까지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40년에는 판매되는 승용차의 60%가 전기차로 나오고 전세계 굴러다니는 승용차의 30%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과 함께 전기차에 들어가는 거대한 배터리 시장도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은 이미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기존에 들어가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셀이 한두개가 아니라 일반 자가용에는 수백개 그리고 만약에 장거리 화물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수천개까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산업의 성장은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삼성 SDI주가도 2017년 갤럭시노트 발화사건 이후 저점을 찍은후 다시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밖에 없는 주식이라는 사람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어왔습니다.



배터리시장은 치킨게임에 돌입할 것인가?


하지만 삼성SDI의 주가에도 복병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배터리 업계가 치킨게임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미래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 수많은 배터리 업체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과거의 반도체 시장과 상당히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라는 사실을 전세계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업체들이 이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뛰어들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등 수많은 나라의 유수한 기업들이 들어왔고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자하여 생산설비를 갖추고 기술력을 높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도체 시장이 치열한 만큼 업체들의 과잉 경쟁으로 인하여 가격은 추락했고 오랫동안 치킨게임에서 버텨낸 반도체 업체만이 살아남아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회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전자가 됩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인 글로벌 D램을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들은 10년동안 3개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되짚어보았을때 배터리 시장도 반도체 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배터리 시장이 향후 반도체만큼이나 커지는 산업이라고 할지라도 희망만 가지고서 무턱대고 투자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태양광을 패널을 만들던 웅진에너지나 OCI와 같은 국내업체들은 중국과의 태양광패널 치킨게임에서 패배하여 웅진에너지는 결국 상장폐지까지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가지지 않은 이상 배터리 시장에서 강력한 승자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삼성 SDI의 기술력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셀 > 모듈 > 팩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셀을 함께 묶어서 만드는 것을 모듈이라고 합니다. 또 모듈을 여러개 함께 붙이면 팩이되는데 이 배터리 팩이 결국 전기차의 하단부에 깔리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셀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집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셀성능만큼이나 모듈과 팩기술 설계가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팩의 부피와 무게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서 전기차의 설계와 내부공간 활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SDI는 자동차에 쓰이는 배터리 팩은 업계 단일 부피당 최고 전력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셀을 장착하면서 긴 전기구동 주행거리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었으며. 배터리의 회복능력과 수명능력에도 높은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배터리 업체와 삼성SDI주가


전세계 배터리 출하량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2018년도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외로 중국업체들이 세계시장의 1등을 하고있습니다. 삼성 SDI는 6위수준이지만 1위부터 5위까지 업체중에서 3개 업체가 중국 내수로 먹고살고 있는 중국 회사라는 점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중국은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중심적으로 육성하여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업체는 중국의 업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국내의 공급과잉이 지속되었지만 정작 실수요가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중국내의 치킨게임은 중국내에서도 많은 배터리업체가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2019년에는 중국 3위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옵티멈나노도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3년전만해도 150개가 넘던 중국의 배터리 생산 회사의 1/3이 사라졌습니다. 2021년 이후에는 10~20개만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2021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기업에게도 좋은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 SDI의 중국에도 진출에 녹색불이 켜진 것입니다. 




최근의 삼성SDI주가 앞으론 어떻게 될 것인가 


삼성 SDI주가는 2019년 내내 21만원에서 23만원을 횡보하면서 박스권을 오랫동안 지속했습니다. 특히 전기저장장치의 화재는 삼성SDI주가를 떨어뜨리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들어서 주가의 흐름은 크게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삼성 SDI의 주가를 크게 흔든 것은 먼저 5G의 확산으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되면서 고성능 고출력의 소형전지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배터리 시장 전체가 성장하고 있는데 OEM방식의 전지업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메이저 전지업체로 발주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대형 전지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 물량도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작년 에너지 저장장치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끝남으로서, 2020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에는영업이익도 80%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삼성SDI주가 도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 삼성 SDI의 매출액은 작년대비 8%증가하여 11조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낮게잡아도 무려 80%증가한 8222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것이 예상됩니다.



차트상 주가의 흐름도 단기 중기 이평선이 정배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 SDI의 주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테슬라의 주식이 크게 상승하는것과 맞물려서 삼성 SDI 주가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이 당분간은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더 많은 정보들은 포스팅내의 관련 링크나 사이트에서 확인하신다면 올바른 주식 선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지만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오늘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OCI주가 눈물과 희망  (0) 2020.02.01
포스코 주가 2년만에 반토막난 사연  (0) 2020.01.31
롯데케미칼 주가 분석  (0) 2020.01.29
유한킴벌리 주식 어디서 사지  (0) 2020.01.29
유한양행 주가 기업분석  (0) 202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