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해치백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해치백은 진짜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르노삼성에서 나름 야심차게 들여온 르노의 소형 해치백이지만 판매량에서는 정말 슬픈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르노 클리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합니다.
르노 클리오 로고 이야기
르노 클리오를 살펴보자면 먼저 르노삼성의 태풍마크가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 형태의 로고를 박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차량이 아니라 유럽의 터키공자에서 생산한 차량을 우리나라에 들여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르노 삼성에서는 이 두가지 모델들을 계속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챠량은 태풍마크를 반대로 유럽에서 생산한 차량은 르노마크를 달고 있는데 사실상 수입차인 셈입니다.
수입차량 치고 가격도 잘나왔는데 해치백의 무덤이 대한민국에서 역시나 무덤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대박을 쳤던 모델은 i30 초기형 모델과 폭스바겐 골프정도 였는데 다시금 해치백이 인기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소형 해치백이 인기 많은 이유
르노는 프랑스 브랜드인데 유럽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먼저 소형해치백입니다. 유럽의 스테디 셀러가 폭스바겐의 소형 해치백인 폴로나, 중중형차량인 골프인걸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형해치백 경쟁모델은 현재 다 사라진 상태입니다. 원래는 엑센트 해치백형 모델이 있었고 또 기아의 프라이드 해치백이 있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생산하지 않고 단종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기가 없기 떄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량 취향과 유럽의 차량 취향은 정말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시하기 좋아하기 떄문에 큰 차량을 선호합니다. 여기에 차량이라는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옵션이 빵빵한 차량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소형해치백이라고하는 4M정도되는 차량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도로떄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도로가 엄청 크고 좋은 반면에 유럽의 도로 환경은 좁은 편이 많습니다. 유럽에는 오래된 도시가 많아서 아직도 로마의 도로를 그대로 쓰는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왕복 10차선 8차선 이런게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유적도 많고 주차공간도 많지 않기에 큰 차를 선호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독일은 좀 도로환경이 좋지만 대부분의 유럽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실제로도 르노는 소형해치백 정도 되는 차량을 가장 잘 만듭니다. 우리나라야 세단과 같은 차량을 잘만들지만 르노는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해치백을 잘합니다.
르노 클리오 제원
르노 클리오의 엔진을 살펴보면 싱글터보 디젤 1.5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5인승입니다.
연비가 디젤엔진 복합연비가 리터당 17.7km의 연비가 좋은 차량입니다. 실제 주행에서는 이보다 연비가 더 잘나온다고 합니다. 무게도 가볍고 차체 공기저항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대출력은 겸손한 90마력에 최대토크도 22.4kg밖에 되지 않습니다. 힘은 약합니다
브레이크는 드럼브레이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디스크브레이크와 드럼브레이크는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디스크브레이크를 선호하는 이유는 멋때문입니다. 큰 사이즈의 휠을 쓰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크기는 전장 4060mm, 전폭 1730mm, 전고 1450mm, 축거 2590mm로 작은 소형 해치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르노 클리오 트림별 가격
르노 클리오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르노 클리오 ZEN모델 : 1954만원
르노 클리오 ICONIC모델 : 2111만원
르노 클리오 INTENSE모델 : 2278만원
르노의 클리오는 유럽의 현지 가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현지에서 가격은 3천만원 가까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신차가격은 19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동급의 엑센트보다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원가가 비싸기 떄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형차가 그냥 엔트리 모델의 개념이라면 유럽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기 떄문에 완성도도 높고 좋은 옵션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르노 클리오 전면부 디자인
르노는 원래 디자인을 잘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그중에서 프랑스 디자이너들은 아까 말했듯이 대부분 해치백에 익숙하기 때문에 해치백 디자인을 정말 잘합니다.
소형차임에도 정말 예쁘게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당차게 되어있고 바퀴 부분에 볼륨을 살려서 당차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을 보면 ㄷ자의 주간주행등이 예쁘게 들어갑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전구식 모델이 들어갑니다. 고급모델은 대부분 LED모델이 들어갑니다.
르노 클리오 측면부 디자인
뒷 유리창 부분에는 손잡이를 도어가 아닌 창쪽에 두었습니다. 우리나라 스파크에도 적용되었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은 이제 익숙해진 디자인인데 4도어이지만 2도어 쿠페인것처럼 만들었습니다. 더욱 멋지게 만들어두었습니다.
문을 잠그면 주유구 커버도 잠겨지고 그냥 들어서 주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측면부 유리창 밑부분은 크롬으로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가장 기본모델은 검은색 모델로 나와있습니다.
문을 잘 살펴보면 앞문에서 뒷문으로 들어가는 고무패킹이 들어있어서 바람에 의한 풍절음을 줄여주었습니다. 보통 소형차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데 상당히 마감도 훌륭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마감들이 상당히 유럽 감성으로 원가절감보다는 완성도있게 만들었음에도 가격은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휠은 17인치가 들어갔습니다. 휠의 형상도 상당히 예쁘게 들어갔습니다. 타이어는 넥센의 엔페라타이어가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계절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르노 클리오 후면부 디자인
후면의 테일램프를 보면 LED가 또한 ㄷ자로 예쁘게 들어갑니다. 르노의 다이아몬드 마크 안에 후방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트렁크 크기는 소형 해치백의 트렁크정도의 넓이입니다. 바닥 내부에 추가적인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르노 클리오 인테리어 디자인
실내 디자인은 사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그렇지 그냥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소형차인만큼 크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고급형 모델은 브라운색이 가미된 벨벳 형태의 시트가 들어갑니다. 통풍시트는 되지 않고 열선시트만 가능합니다. 전 모델이 카드형 키로 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보스 스피커와 앰프 우퍼가 장착되 있습니다. 고급형 모델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조명이 있는 선바이저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죽으로 기어노브들이 감싸져있습니다. 시트는 전동식 시트가 아닌 기계식 시트입니다. 등받이가 아쉬운 점이 다이얼을돌려서 각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안정성은 돌려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나라 에서는 레버식 조절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수납공간적인 부분도 충분히 잘되어있고 콘솔박스에도 많은 것을 넣을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두었습니다. 룸미러에는 하이패스가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뒷좌석은 엄청 크지는 않습니다 QM3정도의 넓이입니다. 뒷좌석에 에어컨 송풍구 같은건 없습니다.
르노 클리오 중고차 가격
현재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중고차가격은 많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약 1400만원대에 출시된지 1~2년된 모델들이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이야 원래 차량 상태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비싸면서도 상태가 좋지 않은 차도 있고 싸면서도 상태가 좋은 차량이 있습니다.
온라인 가격비교를 통해서 저렴한 매물 잘 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르노클리오 글을 마치며
르노 클리오는 동급의 프랑스 수입차인데도 푸조 208보다 1000만원 저렴하고 수리비도 낮습니다. 디젤 뿐만아니라 가솔린까지 수입했다면 조금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판매량도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도 해치백을 좋아하시는 마니악한 분들이 많이 있으시고 이런분들에게 르노 클리오는 또 좋은 대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블로그 내 링크에 더 많은 자동차 정보들이 있습니다. 비교해보시면서 작게나마 좋은 정보 얻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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