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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삼성물산 주가 종목분석

 

삼성물산은 어떤 회사인가?


삼성물산은 여러 개의 회사가 합쳐져 있는 종합회사입니다.  건설, 무역 레저, 종합물류 총 4개의 부문이 합쳐져 있는 회사입니다. 각각의 사업부문들이 우리나라의 대기업들 만큼 큰 회사들입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은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상사부문이 가장 큰데 과거에는 삼성물산의 주력이 상사 부분이었습니다. 

 

 

제일모직과의 통합으로 의류를 만들고 있지만 에잇세컨즈같은 브랜드가 잘 되지 않는 상태이며 리조트 분야가 우리나라 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가장 특징적인 것은 거대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라는 것입니다. 삼성생명 주식 20%와 삼성전자 주식 4%를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용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까지 전부 합치면 15%가 넘어서 그룹 지배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일제시대 1938년 이병철의 삼성상회가 모태가 되는 회사였습니다. 쌀과 농산물을 판매하다가 일본 수출까지 하는 무역회사였는데 1952년에 삼성물산이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세계적인 거대한 삼성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라는 의미가 있기에 삼성그룹이 망하지 않는 이상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회사입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2015년과 2016년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입니다. 2015년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게 되었는데 이때 결국 삼성물산이 흡수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름은 삼성물산으로 남았지만 제일모직이 승계되는 법인이고 삼성물산은 등기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은 합병 비율이었습니다. 제일모직 1:3 비율로 정해졌는데 삼성물산의 기업가치와 자산이 29조 5000억 원으로서 제일모직보다 3배가 넘었습니다.

 

 

삼성물산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이유는 오너일가가 지분율이 낮은 삼성물산을 지분율이 높은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고의적으로 삼성물산의 주식을 낮게 평가함으로써 추후에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에 대한 높은 지분율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삼성물산의 실적보다는 삼성 내부의 정치적 문제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삼성물산에 지분을 갖고 있던 엘리엇 펀드에서 합병비율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결국 패배하여 엘리엇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성 그룹 내의 문제가 아니라 정권차원의 문제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대주주인데 여기에는 정권 차원의 개입이 있지 않으면 이 병합을 묵인해주기 어렵기 떄문입니다. 이미 최순실의 딸 최유라가 말을 받고 온갖 지원을 받았던 사실이 밝혀지는 비선실세 게이트에 대한민국이 뒤집어 진것은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박근혜 정권시에 박근혜 최순실로부터 시작하여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법무법인 김앤장까지 압력과 청탁에 의해서 삼성물산 500만 주가 매각된 정황이 가득하기 떄문입니다. 이 사건이 아직도 조사되지만 최종적으로 밝혀진다면, 국가 전반적으로 대기업의 거대한 부패와 얽히지 않는 것이 없는 거대한 게이트가 될 것입니다.

 

2020년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검찰은 삼성물산 합병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던 장충기 전 사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정치 이슈와 주가


 

현재 이런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주가가 좋을 리가 없습니다. 지난 5년간의 삼성물산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기 전만 하더라도 20만 원을 넘던 주식이 5년 동안 꾸준히 우하향하여 2019년 8월에는 8만 4000원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정권이 문재인 정부로 바뀌었다는 것도 삼성물산에게는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 박근혜 정권의 흠을 들추기 위해서더라도 삼성물산의 주가조작 사건을 철저히 파헤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과 2019년 실적


여기에 추가적인 악재가 있었다면 삼성물산이 2018년 대비하여 2019년 영업이익이 21.5% 감소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실적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9년 삼성물산의 실적을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건설부문은 2019년 누적 신규수주가 빌딩 7조 3000억, 플랜트 4000억 원, 인프라 8000억 원 등 10조 700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수주잔고는 26조 6000억 원어치가 남아있습니다. 영업이익은 30% 감소하였고 매출 또한 3.9% 감소하였습니다

 

 

상사부문은 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서 영업이익이 27% 감소하여 1060억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리조트 부문도 영업이익이 2.7% 소폭 감소하였으습니다.

 

패션부문은 매출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28% 증가하였으나 워낙 건설이나 상사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한해의 실적도 낮지만 특히 1분기와 2분기의 성적은 좋지 않아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2019년 8월 최저 8만 4000원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떨어지던 삼성물산 주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9년 8월 최저점을 찍었으나 2020년 1월 삼성물산의 주가는 다시금 11만 원대까지 회복했습니다. 삼성물산의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를 회복하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1분기부터 2분기까지 건설부문의 실적이 너무 낮아 어닝쇼크로 인해 주가가 8만 원까지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4분기 건설부문의 수주가 거대했습니다. 4분기에만 해외 건설부문이 6조 3000억 원이나 수주하게 해 주어 큰 성과를 내준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오랫동안 기업의 규모에 비해서 합병문제라는 정치적 이슈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정치적인 이슈가 원만하게 마무리 된다면 다시금 원래의 주식 가치를 적어도 18만원 이상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