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개발비용 얼마나 드나?

 

 

 

요즘은 그 열풍이 조금 식었지만 몇년전만 하더라도 시장에서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앱을 개발해서 대박을 치는것을 꿈꾸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 대박친 어플이라고 생각한다면 당근마켓, 배달의빈족 같이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엄청나게 큰 기업이 된 경우도 있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현재 자신들의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더욱 쉽고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우후죽순으로 나도 한번 앱개발해볼까? 하면서 허황된 꿈을 꾸던 버블은 조금 식고, 어느정도 시장이 과포화상태를 거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는 앱개발에 대한 수요가 개발할 수 있는 인력과 공급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부르는게 값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직접 앱을 개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러나 최근에는 그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그렇다면 요즘 어플리케이션 개발비용은 도대체 얼마나 할까요?

 

■ 평균 앱개발 비용

 

 

대부분 앱개발은 개발자가 있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자체개발하는 경우보다는 외부 전문 개발업체에 의뢰를 맡겨서 개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종종 개인 프리랜서를 시키기도 하긴 합니다. 

 

일단 IT아웃소싱 플랫폼에서 발표한 앱개발 비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저렴한건 2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비싼 앱 가장 비싼것은 5억원 까지 하지요. 대부분은 1000만원 ~ 3000만원 사이에 개발비용이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앱개발 비용의 차이는 내가 어떤 앱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달려져 있습니다.

 

어떤 앱개발은 난이도도 상당히 높고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앱이 있고, 반대로 어떤 앱개발은 이미 앱에 대해서 세부사항과 기능 정리 디자인까지 다 완료되어 있고 정말 간단하게 기존의 툴대로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앱안에 들어가는 기능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 앱개발 비용도 올라가게 됩니다. 예를들면 위치서비스 알람기능, 동영상 스트리밍 기능, 서버구축, 관리자페이지개발, 앱사이트개발, 회원가입, 예약, 결재, 이런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있으면 앱도 무거워지고 또 비싸지는거죠.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IT프리랜서들을 고용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저 비용은 말이 안되는 비용입니다.

 

 

숨고에서 진행한 앱개발 평균비용은 456만원이나, 실제로는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 될때마다 가격이 비싸지고 어디까지나 정말 기본적인 앱개발에 그치게 됩니다.

 

정말 간단하고 난이도가 낮은 경우 업체대신에 프리랜서 마켓에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이지만, 유지관리 보수 문제를 고려한다면 업체를 쓰는게 조금 더 안전합니다. 

 

■ 앱개발 경험후기

 

 

 

저는 회사에서 업체를 써서 앱개발을한 경험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당시에 돈은 5천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버전 두가지를 다 만드는 조건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많은 부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맞춤제작으로 회사에서 원하는 앱에 대한 아이디어와 실제로 구현해낸 앱의 결과물이 너무 많이 달랐기 때문에 매번 수정에 수정에 수정을 거쳤습니다. 그래도 결과물은 별로였습니다.

 

앱을 개발해놓고서도 계속 오류가 뜨는 현상들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제가 회사에서 개발담당했던 앱들은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긴 했습니다. 회원가입부터 각종 과제물 제출이라든가, 동영상 재생같은 기능들이 들어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분명 회사와 계약했는데, 그 회사가 다시 다른 개발자에게 하청을 줘서 해당 개발자가 중간에 잠시 잠수를 타는 경우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꼭 앱개발자와 개발회사에게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제가 했던 경영진이 명확하게 어떤 앱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았기 떄문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자꾸 원하는 기능들은 많아서 덕지덕지 기능들을 붙여넣으려고 하다보니까 오류도 많이나고, 또 자꾸 마음에 안든다고 퇴짜를 놓는경우가 많아서 제가 정말 가운데서 엄청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기억을 되돌려서 모바일 앱 개발하는 단계에 대해서 조금 얘기해 볼까 합니다. 

 

■ 앱개발 7단계 

 

 

▶앱개발 1단계 : 아이디어와 목표설정

 

아이디어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야합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 아이디어가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어떠한 니즈를 어떻게 채워줄것인가? 에 대한 목표가 명확해야 제대로된 어플이 나옵니다. 제가 만들었던 어플이 실패했던 이유도 이게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이상한 기능 넣었죠)

 

▶앱개발 2단계 : 사용자 조사

 

아이디어와 목표가 있다고 해서 이게 진짜 시장성이 높은지는 모릅니다. 해당 니즈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어떠한 사람들이 이러한 니즈가 있는지에 대해서 고려해봐야합니다. 누가 쓸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쓸것인가에 대해서 조사해봐야 더욱 괜찮은 앱이 나옵니다.

 

 

▶앱개발 3단계 : 백엔드, 와이어 프레임, UX,

 

어떤 플랫폼을 쓸것인지, 어떻게 그래픽을 구현해 낼것인지, 전체적인 건물 공사를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인 흐름도를 그려보면서 기초공사를 단단히 하고 설계를 합니다. 

 

▶앱개발 4단계 : 디자인

 

디자인도 필요합니다. 사람들에게 어떠한 이미지를 통해서 어떻게 전달할것인지 시각적인 디자인요소들을 추가합니다. 구현과 작동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사용자가 쉽고 편안해야합니다. 잘 만들어진 앱 디자인들을 참고해보세요. 

 

 

▶앱개발 5단계 : 개발

 

소위 말하는 코딩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1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개발자가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1~4단계가 탄탄히 되어 있으면 비용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문외한이지만 항상 그냥 아웃소싱 맡겼습니다.

 

▶앱개발 6단계 : 테스팅

 

제가 제일 지루해하고 힘들었던게 바로 이 테스팅이었습니다. 버그나 오류가 없는지 계속 다양한 테스트를 해보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당 문제점을 정리해서 개발자에게 다시 전달해서 오류들을 수정합니다.

 

 

▶앱개발 7단계 : 출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 등록하려면 해당 정책이 좀 필요하고, 이걸 심사하는데에도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에는 등록할때 어느정도 비용도 지불해야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앱심사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글을마치며

 

 

IT를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명확한 아이디어와 고객분석, 어떻게 구현해낼것인가에 대한 기초적인 설계가 구체적으로 잘 되어있다고 한다면 앱개발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제가 폭망하고 고생했던 앱개발의 케이스를 보면 그 부분과 개발자와의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특히 많이 겪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싸다고 가격만 보고 들어가지 마시고, 정말 소통이 잘되는 업체나 사람인지, 그리고 나는 어떤 앱을 원하고, 사람들은 어떤 앱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해보시고 진행하신다면 앱개발 비용은 낮추고 또 성공적인 앱을 개발하실 수 있으십니다.

 

견적은 당연히 여러업체에서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