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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일본경제 전망 성장률




인구가 1억 2천만명으로 남한 인구의 2배가넘는 일본, 제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모든것이 우리나라가 일본에 뒤쳐져 있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일본은 따라잡아야할 강력한 존재이자, 또한 위협입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던 지리적으로 가깝기에 정치경제문화역사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일본의 경제는 우리나라보다 더 크고 강력합니다. 2020년 현재까지도 강력한 기초과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한 제조업 수출로 세계 4위의 무역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계 3위의 명목 GDP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 이전에 한때는 G2의 자리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였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막강한 일본 우리나라의 경제 또한 일본경제를 기반 제조업수출국가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일본을 보면서 반면교사 삼아서 한국의 경제는 어디로가는지 잘하는것은 무엇인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잘나가던 일본 경제와 플라자합의



일본은 1980년대 최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당시의 일본은 대중문화적으로도 앞서 있었고 모든 전자기기에 있어서 최첨단을 달리던 곳이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품질과 신뢰의 경영으로 소니, 미쓰비시, 도요타와같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일본의 제품들은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엔화가 평가 절하되어 있었기 때문에 수출로 먹고사는 입장에서 해외에서 물건을 팔면 국내에서 엄청난 이득을 낼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든든한 우방국이자 자신을 패전시킨 미국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무역적자를 보는 미국내에서 반일감정이 일어나면서 보호무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결국은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 정부개입에 의한 환율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자 합의라는 미국의 통화정책으로 엔화가 급상승했습니다. 



채택된지 1주일만에 엔화가 8%넘게 상승했고 달러는 급락하게 되면서 미국은 무역적자가 줄어들게 되었지만 수출중심으로가던 일본의 경우에는 엔화가 강해지자 수출에 불리해졌습니다.


대신에 그만큼 일본의 통화가 비싸지면서 일본내의 다른 자산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가장 크게 자산이 뛰었던것이 바로 부동산입니다. 주식시장은 미친듯이 폭등하게 되었고 부동산 또한 토지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플라자 합의가 일본 거품경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버블붕괴



전세계의 돈들이 일본으로 들어오자 이 돈들이 1990년까지 주식거품과 부동산 거품을 형성했습니다. 도쿄의 지가는 1981년부터 1990년까지 5배 이상 폭등했다고 합니다. 


도쿄를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는 말까지 돌정도였습니다. 도쿄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다른지역의 땅들도 함께 올라갔고, 기업들은 수출로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주가 상승과 부동산 지가 상승으로 돈을 엄청 벌면서 회사원들의 봉급도 수직상승을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집사는것은 불가능하지만 풍족한 삶을 살수 있는 시대가 1980년대말부터 90년대 초까지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1990년 새해부터 주식거래가 끊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미친듯이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시장 다음은 부동산이었습니다. 1991년 특히 대출총량규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블경제 시절 LTV 200%라는 말도 안되는 만큼 돈을 빌려주던 시절에서 70%로 부동산과 관련된 자금이 묶이자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매매없이 호가만 높던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1991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결국 일본경제에 치명타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버블경제 이후 경제상황



우리나라 IMF터졌을때 직후 상황을 상상해보고는 합니다. 저 또한 이때에는 많이 어렸기에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직후에는 경제불황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버블이 꺼지기는 해도 1995년까지는 성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불황은 상당히 장기화되고 고착화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말에는 이 불황이 더욱 깊어져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천천히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고이즈미 총리체제 안에서 나름 개혁을 하면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국가였습니다. 2010년대에서는 아베신조의 아베노믹스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돈을 이제 풀면서 일부러 일본의 통화를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아베노믹스를 하면서 GDP는 폭락했지만 1인당 구매력인 PPP는 상승했고 이때에는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해나가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결국 방역에 실패하면서 다시금 일본정부의 무능함만 보이며 경제도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경제의 문제점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인구의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 그래도 한국은 소득은 성장중)가 기본이 되겠습니다. 일본인들 진짜 돈 안씁니다. 차 안삽니다. 왜냐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청년실업들은 많이 줄어들은 형편이지만 여전히 근로조건은 한국보다 열악한 상황입니다. 수출 중심 제조업국가이기 때문에 임금을 억제해야한다는 논리로 임금상승을 억제해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의 제조업자체도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이상 제조업에 있어서 중국의 값싼 제품을 이길수가 없고 기술력인 측면에서도 많은 부분 한국에게 추월당한 상태입니다. 일본의 제품들이 점점 더 경쟁력이 없어지고 세계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갈라파고스 현상도 큰 문제입니다. 


단적으로 요즘 누가 소니 제품 씁니까? 삼성 아니면 애플쓰죠


고령화로인해 노인인구가 너무 많아서 이들을 위한 복지예산이 너무 많이 드는것도 문제입니다. 이거 다 정부 빚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채는 지금 1000조엔을 돌파했습니다. GDP대비해서 236%를 2018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사태로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발행을 하면서 이또한 또 빚이되었습니다. 246%까지 부채가 또 늘었습니다.



일본경제 전망



장기적으로 파산위험성까지 논해지고 있습니다. 워낙에 거대한 경제규모를 가졌고 한국과의 경제 연관도도 큰 구가이기 때문에 만약 일본이 파산하게 된다면 결코 한국경제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경제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경제와 중국경제 미국ㄱ경제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는 일이기에 전 세계가 달려들어 막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앞으로 10년정도 동안은 파산할 위험까지는 없지않을까하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금리도 마이너스 금리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높은 부채는 계속 일본이 파산할지도 모른다라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고 신용등급도 우리나라보다 낮은 이유입니다. 


지금처럼 기업들의 경쟁력도 줄고 산업의 활기도 없고 정부도 무능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현상황을 보면, 앞으로의 일본경제전망도 어둡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경제성장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PPP환율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도에는 0.8% 성장

2019년도에는 1.1% 성장

2020년도에는 -7% 성장 (예측)


아직도 한국이 2~3%의 견실한 성장률을 유지하는것과 비교해본다면 그리고 2020년에는 OECD국가중 1위의 경제성장을 하는것과 비교한다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년에 올림픽 한다고하는데 부채만 더 늘린 꼴이 되었습니다.


여전한 수출강국 일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이유는 수출입니다. 일본의 수출은 대부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기계류와 중장비, 광학기기, 반도체 카메라, 소재, 석유화학제품 등입니다.


여전히 중간재 기업들에게 파는 B2B기업에서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엄청난 양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내수쪽에서는 소득이 늘어나지 않아서 크게 힘을 못쓰고 있지만 수출부분에서는 엔저로 인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잃어가는 기업경쟁력을 본다면 꼭 일본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언젠가 일본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을마치며



일본 경제와 관련해서는 할말이 너무 많아서 사실 책이 여러권 나올수 있을정도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간략하게 일본의 경제가 현상황에 어떻게 왔고 전망과 성장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작게나마 여러분의 상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저 또한 글을 쓰며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