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의 미래라는 말은 유명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경제구조는 일본을 모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수십년동안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은 한국에서도 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면 편의점, 다이소, 유니클로, 스티커 사진, 라멘집 등이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불황을 겪어왔기 때문에 아무리 경제가 안 좋아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로 사업 생태계가 변해왔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도 피할 수 없는 저성장 불황시대에서도 적용하고 배울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최근 뜨고 있는 일본 소자본 창업 아이템 7가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저씨 렌탈 서비스
일본에서 최근 몇년동안 크게 유행했던 창업 아이템은 아저씨 렌탈 서비스입니다. 아저씨 렌탈 서비스란 아저씨를 1시간에 1000엔 (약 1만 원)에 렌탈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함께하는 서비스는 중고차를 같이 구매하러 가기, 부동산 같이 알아보러 다니기, 함께 미술관 가기, 자동차 운전연습, 고민상담, 전구 갈아 끼우기 등입니다.
특히 가장 많이 인기가 있는 서비스는 고민상담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적절한 조언을 구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에서도 각종 심부름 대행 서비스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생활 속에서 혼자서는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 발생이 더 빈번해졌습니다.
전문 업자가 아닌 주변에 사는 평범한 주민과 연결되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아저씨로서 활동하거나, 아저씨 렌탈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되겠습니다.
2. 이색자판기
일본에 가면 어딜 가나 많은 자판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판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단순히 음료나 스낵이 아닌 특이한 이색 자판기들도 있습니다. 부적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신사 내에 설치되어 있고, 어떤 곳에서는 국수나 쌀을 자판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순금을 판매하거나 액세서리, 심지어 각종 양념을 자판기에 넣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이 치안이 좋아서 자판기가 훼손당하거나 도난당하는 사건도 드물고 최근에는 현금 뿐만 아니라 자판기에서 카드결제도 가능해졌습니다. 어찌 보면 무인카페 또는 코인 노래방, 무인빨래방 또한 자판기 사업의 변형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처럼 이색 자판기가 한국에서도 먹힌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유통하는 데 있어서 자판기처럼 충분히 무인화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성인용품이나 계절상품, 의류 또한 자판기 판매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자판기 사업은 인건비가 들지 않고 자판기는 렌탈을 할 수 있기에 소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캡슐호텔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숙박서비스는 바로 캡슐호텔입니다. 잠을 자기 위해 정말 최소한의 공간을 통해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여행객이나 출장객에게 제공해줍니다. 또한 공간 자체가 캡슐처럼 막혀있어 프라이버시를 침범당하지 않을 수 있어서 아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본의 캡슐호텔은 1979년 최초로 시작되어 이제는 하나의 이색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조금씩 캡슐호텔이 생겨나고 있는데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대형 모텔이나 호텔과 비교했을 때 임대료가 저렴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4. 도시락 배달 서비스
한국에서도 도시락 문화가 있지만 사실 원조는 일본의 도시락 문화입니다. 모든 문화권에서 밖에서 음식을 먹는 문화가 있었지만 일본은 도시락을 문화의 형태로 끌어올린 국가입니다.
반면 배달 서비스는 한국이 더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일본도 코로나로 음식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며 도시락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을 먹으면 대충 싸게 끼니를 때운다는 생각이지만 일본의 도시락은 하나의 식사문화로서 종류도 다양하고 질도 상당히 높습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서 먹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도시락 문화나 메뉴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 창업은 요식업 창업과 비슷하지만 넓은 매장이 필요하지도 않을뿐더러 종업원 고용이 필요 없습니다. 거기다가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쓸 필요가 없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5. 시니어카페
일본은 한국보다 일찍 고령화 국가로 접어든 나라입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빠릅니다. 실버사업 중에서 소자본으로 해볼 만한 것은 시니어 카페입니다.
대부분의 카페나 커피숍은 젊은 사람들을 타깃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나 음악 메뉴 또한 다 젊은 사람들을 위해 맞추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많은 커피숍들은 매장 내에 키오스크를 도입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커피 한잔 마시기도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카페 문화는 대중화되었고 노인들을 위한 카페들도 필요합니다. 노인 일자리 지원으로 전국에는 실버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타깃 한 커피숍을 만든다면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겠습니다.
6. 방문 요양서비스
일본과 마찬가지로 늙어가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요양서비스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프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단순히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활동, 여가활동들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보아야 합니다. 1차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노인 돌봄 시설 즉 요양원입니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과 가구들에서는 요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아직 거부감이 많습니다.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나 방문 서비스를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방문 요양서비스로서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간병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산업인 만큼 시설 투자비용이 크지 않아 크지 않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7. 라멘집
한국은 은퇴하면 치킨집 차린다지만 일본은 은퇴하고 라멘집 차린다고들 합니다. 일본에서 라멘집은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아이템인데 현재는 과포화되었다고 할 만큼 너무 많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라멘을 즐겨먹고 있습니다. 일본 라멘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라멘집이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일본 라멘집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본만큼 아주 맛있는 집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제대로 배워서 어느 정도 맛있게만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습니다.
일본 라멘집은 보통 소형평수로 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라멘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선술집으로 이자카야로 변신이 가능해 높은 매출이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먹히면 한국에서도 먹힐까?
일본에서 성공하는 사업이라고 해서 한국에서도 무조건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사업 환경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의 성공한 창업아이템은 충분히 벤치마킹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현지화가 필요합니다. 현지화 과정에서 단점들은 개선하고 장점은 부각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무언가 잘된다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 그리고 하나하나의 디테일에 있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분명히 경쟁력 있는 나만의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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