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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한화생명 주가전망 안오르는이유


한화생명 주가를 최근 1년혹은 몇달정도를 본다면 무리한 화폐발행으로 인한 자산가치의 상승분정도만 반영된것이지, 다른 기업들의 주가상승에 비해서는 거의 올랐다고 할 수 가 없습니다. 2020년 3월 27일날은 무려 881원까지 떨어졌으니까 말 다 한거지요. 



물론 그렇다고해서 한화생명이 계속 적자를 내느냐? 그건 아닙니다. 여전히 영업이익을 잘 내주는 금융회사입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주가는 부진한건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생명 주가 안오르는 이유 1 : 저금리 



한화생명이 기본적으로 뭐하는 회사인가요? 바로 보험회사죠? 예전에는 고객의 돈을 다달이 받으면 이 돈을 회사가 현금으로 보유하는게 아니라 잘 운용을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큰 돈을 주식시장에다가 풀어놓을 수 도 있지만 안전하게 관리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게 넣어야하는게 바로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그 금리로 먹고사는거죠. 그런데 이 금리가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만하더라도 은행이 10%대 였는데 그게 0%가 될줄 몰랐습니다. 벌어들이는 수익은 떨어진거죠.



은행같은 금융기관은 사실 금리가 낮든 높든 그렇게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기준금리가 0%대니까 싸게 한국은행에서 빌려가지고 고객들에게 비싼 금리로 팔아먹으면서 더 높은 마진을 챙길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금융기관들이 역대 최대실적을 내는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런데 보험사는 이런 금리조정이 불가능합니다. 



한화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보험사들 다 마찬가지로 20년만기 30년 만기로 5~6%대 확정금리를 보장해주는 저축성 보험이 문제입니다. 이게 과거의 일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영업이익을 갉아먹을 수 밖에 없는거죠. 



이러한 저금리기조는 향후 장기화되고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국내 주식시장 자산운용수익률도 5%가 안되는데 저축성보험으로 주는 수익률이 5%이상이니 계속 손해보는 장사를 하게 된것입니다. 



그러면서 요즘 보험이 과거에 비해서 보장에 짠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축성보험도 이제는 거의 팔지를 않죠.


향후 금리가 오르면 그때에는 보험사들의 주가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화생명 주가 안오르는 이유 2 : 해외채권시장



1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한화 생명은 당연히 여기저기 투자를하며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입니다. 한화생명이 대한민국 금융에서 크게 수익을 낼 수 없으니까 택한것은 해외채권시장이었습니다. 한화생명은 무려 28조 1000억원으로 아주 큰 해외채권 시장의 큰손이었습니다.


그런데 환율이라는것이 오르고 내리잖아요? 해외 채권을 구매하는 입장에서 환율이 1300원대까지 오른다는것은 큰 리스크입니다. 이 리스크를 환헤지를 통해서 줄이고자하는데, 이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초만하더라도 환헤지 부담으로 인해서 당기순이익이 엄청 줄어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다시 환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이 부분만큼은 좀 나아졌습니다.


환헤지 비용을 고려해보면 해외채권 투자매력도가 높지 않기에, 최근들어서는 한화생명도 해외 장기채권은 매매해버리고 국내 장기채권을 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해외채권시장에서 크게 재미를 못봤다는 뜻입니다. 



한화생명 주가 안오르는 이유 3 : 일본을 보자



항상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먼저 겪은 나라가 있다면 일본입니다.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 이후 금리가 먼저 제로금리가 되었습니다. 버블경제시기에는 뭘하든 돈이되니까 금리가 10%가 넘어도 무조건 빌려서 집사고 주식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너지면서 금리가 0%가 되었습니다.


이때 일본의 보험사들은 다 마찬가지로 파산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20년이되면서 자산규모가 1000조가 넘는 회사들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였습니다. 버블경제 시절에 팔았던 고금리 확정형 보험들이 손실로 이어지면서 운용자산 수익률이 마이너스가되면서 무너진겁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작은보험회사 뿐만아니라 큰 보험회사들도 다 파산했습니다. 닛산생명, 도호생명, 무려 자산규모 3700조원하는 교에이생명이 파산하는걸보면 참 우리나라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무서움이 있습니다.



한화생명 주가 희망은 없나?



일단은 소멸성 보험 실적이 좋아야하는데 이거야 뭐 혁신적으로 갑자기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익구조 개선은 나가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는게 가장 첫번째 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금리상승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는 많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화생명 주가를 생각해보면 지나친 저평가로 상당히 떨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실적호전이 지속되면서 2019년 대비해서 2020년은 괜찮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금리인상의 압박이 이제 고조되어간다는 것입니다. 



각종 백신투여로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게 되면 하이퍼인플레가 날 수 있는데 이때 금리를 올릴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이든이 취임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환경도 조성되었습니다. 


저 또한 향후 금리는 다소 상승해야하며 이떄 다른 주가들이 떨어질때 오를 수 있는 주가가 한화생명을 비롯한 보험회사 주식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은 끝까지 버티면 오를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