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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40 왜건 예쁜데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좋아하는 자동차 종류가 있다면 저는 해치백이나 왜건형태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치백도 인기가 없지만 왜건은 이제 전멸했습니다. 해치백이야 아무리 그래도 여전히 i30나 K3 GT형태, 르노의 클리오등 그래도 여전히 나오긴 나오는 반면에 왜건이라는 장르는 이제 단종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종되었다고 잘 못만들어서 단종되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굉장히 완성도있게 잘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없어서 단종의 수순을 밟고있는 비운의 자동차 i40에 대해서 포스팅할까 합니다.



i40의 경우에는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2011년이라는 벌써 10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가야합니다. 그당시 현대자동차는 무척이나 혁신적인 디자인과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창 돈을 잘벌던 시절의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어진 왜건이라는 국내에는 없는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왜건이란 무엇이냐? 



서부극을 보면 짐마차를 보신적있으실겁니다. 말들이 끄는 수레형태를 원래는 왜건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게 자동차에도 이 말이 쓰이는건데 아무래도 차체의 뒷부분을 길게 빼서 짐을 많이 싣게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화물차량이라고 볼수는 없는 승용차이지만 트렁크 쪽이 뒤로 길게 빠져있어 5도어 형태를하고 있으며 해치백과 비슷하지만 더욱더 엉덩이가 뒤로 길게 늘어진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짐차같다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카니발같은 MPV는 인기가 많다는것도 조금 아이러니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어렸을때 본 심슨의 자동차도 왜건형태였다는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포니 왜건, 아반떼 투어링, I30CW, i40가 대표적인 왜건입니다.



어린시절에는 누비라 스패건과 라세티 왜건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아자동차는 프라이드 왜건형태와 파크타운 왜건도 있었습니다.



i40 비운의 명차



i40가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량이 저조한걸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만 그랬을뿐 외국의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 차량 전문가들은 현대에서 만든 자동차들 중에서 실수로 잘만든 자동차에 꼽히는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작정하고 기술에 투자하였어서 고속에도 정숙하고 안정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비싼 출고가 떄문에 많이 팔리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유럽에서의 판매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진출하고나서 2012년에는 37000여대정도 팔리고 꾸준히 연간 2만대 이상씩은 팔리는 차종이었습니다.



그러나 2017년에 12000대정도를 팔더니 2018년부터 뚝뚝 판매량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차량이 나온지 오래되었고 이게 꼭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SUV바람이 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왜건이라는 차량의 타입이 짐을 많이 싣는다는 장점이 있는것인데 SUV가 짐싣는데에는 또 왜건만큼의 강점을 보여주었기 떄문입니다.


i40는 2011년 만들어진후 완성도는 높지만 페이스리프트만 살짝 했을뿐이지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지 않은것도 한 몫했습니다. 다른 차들은 무슨 4-5년마다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는데 10년동안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아예 단종을 결정해버렸습니다. 

 


i40 실내인테리어


i40실내인테리어 사진도 첨부합니다 나쁘지 않네요. 


i40 왜건 중고차 가격은 얼마정도할까?



i40를 이제는 신차로는 만나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단종이 되었기에 2018년도 2.0가솔린 기준으로 가격은 스마트트림이 2576만원 프리미엄 모델이 2806만원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도 찾아보기가 솔직히 힘듭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별로 판매가 없었기 때문인데 2015년에 한번 페이스리프트가 되고난 모델까지는 어떻게 찾아볼 수 있지만 2018년도에 외장과 내장을 페이스리프트한 2차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진짜 거의 팔리지 않았기에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장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볼수 있는건 1세대 모델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1세대 모델의 i40가 삼엽충같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완성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통 중고차 가격은 가장 많이 보이는 2012년식 기준 차량의 상태에 따라서 550만원 ~ 1200만원 정도로 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연식이 충분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완성도가 높은 차량이다보니까시간이 지나도 차량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말 관리가 잘되고 키로수가 많지 않은 i40의 경우에는 1400만원 이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i40 왜건 글을 마치며



요즘 카더라라는 소문이긴 하지만 소나타의 왜건형태의 예상도가 만들어져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는 세단형태보다 이러한 슈팅브레이크 혹은 섹시한 왜건형태에 끌리게 됩니다. 예상도만 보더라도 쿠페형 패스트백으로 완성도있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신차 출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왜냐? 바로 돈이 안되기 떄문입니다. 그나마 i40중고차로 조금 알아보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돈이 있다면 세컨카로라도 하나 구해놓고 싶은 것이 i40인데 그때까지 몇 안되는 중고차매물들이 상태를 잘 유지하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모르는일로 제네시스 G70이 왜건형태로 나올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SUV만 답이 아니듯이 또 멋진 하나의 개성있는 왜건이 완성도 있게 나와서 길거리에서 많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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