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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김정은 사망 사실인가 아닌가

점심식사를하고 나른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 소식 들었냐면서? 저는 대체 어떤 소식이길레 갑자기 이런 전화를 다급하게 하는걸까 생각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기도 했고, 또 가장 믿을만한 사람이기도 했기 떄문입니다.


김정은이 사망했다! 



그분이 갑자기 저에게.. 김정은이 사망했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가 좀 더 빠르게 정보를 입수했고

프랑스 의료진이 수술 중에 뇌출혈로 인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권력이양이 사망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김여정에게 돌아가야했을 그 권력이 김평일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군 수뇌부로 권력장악을 했고 김여정은 감금된 상태라고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좀 나른했던 점심시간에 갑자기 흥분되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다가 그런걸 들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몇달전에도 김정은 사망설이 엄청 많이 나돌았지만, 그냥 그런대로 다 거짓말이겠거니... 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찌라시겠거니 하고 무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육성으로 들려오는 그 이야기에는 더욱 더 큰 신빙성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친한사람이 이야기해주는 그 진실된 말투가 이거..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인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TV채널을 틀었고, 뉴스기사를 검색해보았지만 관련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더 뒤지다보기 시작하면서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이건 내가 생각했을때 아무리 생각해도 찌라시다"


오늘 들었던 내용과 똑같은 이야기의 내용이 이미 일주일전에 돌았던 내용과 같은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리 그냥 인터넷에서 보는 정보들은 대충 어떤것이 맞고 틀린지 알겠지만

특히 대인관계로 인해서 들어오는 정보에는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게다가 저에게 정보를 주신 그 지인분은 나이가 어느정도 꽤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아마 나이 많으신분들끼리 또 카톡방이 있고 그 안에서 엄청나게 많은 가짜뉴스들이 전파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말 이걸 저처럼 잠깐이라도 믿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또 아주 완전히 철저하게 믿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이게 뭐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언론에서는 팩트를 구부려서 의도하는 대로 뉴스들을 생산해내기도 합니다.



가짜 뉴스는 누가 왜 만들어낼까?



특히 나이든 분들의 카카오톡 단체방엔 가짜뉴스들이 엄청나게 올라온다고 합니다. 일명 카더라 통신이죠. 뉴스에는 안나오지만 꼭 알아야할 정보들이라며 막 주변에서 알만한 사람들이 보내주는 그런 정보라고 합니다. 또 그들이 가지는 지위가 주는 권위에서 신뢰성이 더 확보됩니다.



스마트폰을 쓰는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60대 이상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이러한 내용들이 시도때도 없이 알려줍니다. 


게다가 이런 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들은 카톡을 통해 들어오는 웹페이지가 공신력있는 글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게다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하지 않기에 수 많은 정보들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게 되고, 이것을 진실이라고 믿게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애초에 가짜뉴스를 거른다는 것은 젊은층들에게도 쉽지 않은일인데 이것을 나이드신 분들이 걸러내기란 더더욱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마 본인이 믿고싶은 뉴스를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러한 내용의 뉴스가 소비되게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는건 이런 내용입니다. 북한군 땅굴이 새로 신설되는 지하철과 연결이 된다, 문재인이 대북에서 파견한 간첩이다, 연금개혁은 북한에 수백조원을 퍼주려고 하는거다 등등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기지를 언론사에서 밝혀낸 결과 각종 가짜뉴스의 발원지중 하나는 기독교 극우단체 에스더라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2007년 만들어진 곳이며 각종 일베와 유튜브 극우채널을 통해서 얘기합니다.



MBN NEWS마저 뉴스타운 TV, 이화영TV, 바로세움, 신의한수, 이화영 TV 허준선생TV 태평 김일선 등등 엄청나게 많은 보수단체의 매체를 통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이유는 아마 자신들의 입을 통해서 사람들의 연론을 조작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입맞에 맞는 뉴스를 생산하고 이들에게 돈을 대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글을마치며



괴벨스는 나치의 선전장관이었습니다. 실제 나치정권을 그렇게 까지 힘을 크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괴벨스라는 선전장관 이었습니다. 


독일인들에게 라디오를 보급하고, 선전전략을 만들어서 히틀러를 총통으로 만든 인물입니다. 

냉철하고 치밀한 선전활동으로 독일인들은 선동되었고, 유럽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에 크게 일조했습니다. 



그의 말 중 하나가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이 시점에서 저런 가짜뉴스들이 퍼진다면 우리나라가 아무리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라고하더라도 나치와 같은 국가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항상 새로운 소식을 들으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하여서 가짜뉴스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 또한 내가 건전한 세상을 망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