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뭐하는 회사?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같이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우리가 잘은 모르지만 가장 주가 되는 건 적층 세라믹 콘덴서라 불리는 MLCC 제품 칩부품과 인쇄 회로기판과 카메라 모듈, 네트워크 모듈을 생산하는 회사이지요. 전자 부품 쪽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뺴고는 다 만드는 회사가 바로 삼성전기입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지분을 들고 있습니다.
특히 MLCC 적층 세라믹 콘덴서는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해줘서 부품이 망가지는것을 방지해주는 콘덴서라고 합니다. 일종의 댐 기능을 해주는 것인데요. 이게 반도체 회로에서 맨눈으로 보면 점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상당히 고가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합니다. 이거 500ml 생수병에 담으면 2억 가까이한다고 하니 정말 비싼 제품입니다.
삼성전기도 사실은 꽤 오래된 회사인데요 1973년 일본의 산요전기와 삼성전자가 함께 삼성산요파츠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하나 만들었었데요. 1983년에 일본의 지분을 다 사들여서 1987년 이름을 지금의 이름인 삼성전기의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라는 거대한 이름에 가려져서 잘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1만 명 이상의 직원과 전 세계에 사업장을 가진 글로벌 대기업입니다.
삼성전기의 악몽과 갤럭시 노트 7
최근 몇년간의 주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4만 원 때에 샀으면 정말 얼마나 좋았을까요? 삼성전기가 원래부터 이렇게 낮았던 건 아니고요 2010년에서 2012년까지는 지금의 주가보다 훨씬 훨씬 높았었던 기업입니다. 그러다가 2016년 말에서 2017년 사이 바로 그 사건이 터집니다 갤럭시 노트7 폭발사건입니다. 이 폭발과 함께 삼성전기 주가도 폭망 했었지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 갤럭시 노트7이 발화사건이 있었던 것. 저도 공항에서 혹은 비행기를 탔을 때 갤럭시 노트7을 갖고 있으면 못 탄다는 기내 안내방송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을 삼성전기의 악몽이라고도 얘기하는데요. 이때 2017년 1분기에 전년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40% 감소했습니다. 이때 리콜로 인해서 HDI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MLCC 등의 부품까지 차질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와 합병설까지 있었으나 금방 다시 회복했지요.
참 사람의 심리라는것이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함께 투매를 하게 되어 저만큼 빠진 건데. 저때 이 악물고 들어갔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2017년도를 지나서 2018년도까지 삼성전기는 다시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주가도 다시 건실하게 우상향을 했습니다. 2018년도 4분기부터 조금씩 빠졌던 주식 가격도 최근 3개월 사이에 많이 회복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삼성전기가 더 좋은 영업이익과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삼성전기가 안좋다가 다시 좋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전기가 왜 다시 요즘 살아나는 이유는 뭘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시장이 이제는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핸드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과 전자기기 MLCC 등을 제공하는 삼성전기의 미래 실적도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근데 핸드폰 시장에 두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과거의 카메라 모듈은 왼쪽에 보이듯이 카메라를 전면부와 후면부에 각각 하나씩만 갖고 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나온 삼성 갤럭시 A9을 보시죠 ㅎ면부 카메라가 4개입니다. 최근에 나온 아이폰도 카메라가 3개입니다. 같은 핸드폰 대수에 들어가야 할 카메라 모듈이 2배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삼성전기의 앞으로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또 핸드폰 시장에서 크게 바뀌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핸드폰 디자인은 기존 가형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폴더블 폰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폴더블 폰의 가장 장점은 접어서 가지고 다니기 용이한데, 그만큼 일반 스마트폰보다 2배에서 3배가 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영상을 보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폴더블 폰은 앞으로도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폴더블 폰이 이렇게 생기면서 삼성전기의 MLCC의 수요량도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도 현재 MLCC의 채용량이 기존 핸드폰 대비해서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2조 342억 원 영업이익은 1415억으로 전년 대비해서 44% 정도 줄어서 잠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매출액은 약 6% 정도 증가하여 8조 8천억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27% 증가하여 83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삼성 전기의 대부분의 사업부가 실적이 좋고 IT 고도화에 따라서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삼성전기 리스크가 있다면?
삼성전기에 리스크가 조금 있다고 한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매출도는 2019년 기준으로 50%가 넘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든든한 아군이기도 하지만 이 삼성전자의 매출이 떨어질 경우에는 같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세상이 인공지능의 세상이 오면서 더 많은 시각 센서들 그리고 그 센서들을 담을 카메라 모듈과 MLCC는 더더욱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삼성전기의 산업군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추후 삼성전자만큼의 대한민국 경제의 한 기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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