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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웨이브 이용요금

영상 시대 OTT경제로의 전환


바야흐로 OTT의 세상이 왔습니다. 진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텍스트의 시대였습니다. 활자로 된 신문들을 읽고 블로그의 글들을 읽고 뉴스 기사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었지요. 근데 이게 금방 이미지의 시대로 변했습니다. 블로그도 글보다는 사진 위주로 변하게 되고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아니라 사진 위주의 인스타그램이 장악을 했던 것처럼요. 근데 이제는 또 유튜브로 영상의 시대를 열더니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웨이브 서비스 이미지 컷

저는 사실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새로운 정보들을 습득하는 데에 있어서는 글을 선호합니다. 더 빠르고 많이 알 수 있다고 해야 하나요? 근데 젊은 친구들은 새로운 것이 궁금하면 네이버나 다음 구글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쳐본다고 하니까요. 

 

 

OTT란?


OTT 서비스에 대해서 익숙한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을 겁니다.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인데요 인터넷으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방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과거에는 TV 방송국들이 이것을 해줬다면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 회사들이 이 역할을 담당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인터넷이 되는 거라면 다 됩니다.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고 태블릿 PC나 PC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TV도 인터넷이 연결되는 인터넷 TV이니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지요.

 

 

 

반토막난 지상파 시청률


점점 사람들의 OTT로 영상을 보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반면 지상파들은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는 60%가 넘었던 지상파 채널이 2018년에는 반토막인 30%대 초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2019년에는 이것보다도 더 빠졌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국내 토종 OTT의 반격 웨이브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즈음 초창기 2011년도에 우리나라에서도 야심 차게 내놓은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지상파 3사가 같이 만든 POOQ이랑 SK텔레콤이랑 브로드밴드가 함께 만든 옥수수입니다. 사실은 이게 양대산맥으로 함께 있었는데 외국에서 넷플릭스라는 거대 공룡이 들어오자 옥수수와 POOQ이 합쳐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웨이브 WAVVE 인 것입니다. 

 

일단 초창기 반격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서비스를 개시한 지 한 달 만에 넷플릭스 가입자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270만 명이죠 이중에 유료 가입자 수가 14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2023년까지 500만 명을 가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3000억 원의 콘텐츠 투자 기금을 마련해서 카카오 페이지에 있는 웹툰이나 웹소설을 기반으로 영상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국내 OTT 서비스 중에서 가장 거대하며 글로벌 공룡들 넷플리스나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OTT 서비스 회사들의 파도에도 우리나라에 특화된 서비스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웨이브만의 장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웨이브만의 가장 좋은 장점은 바로 지상파 3사가 지난 오랜 시간 만들어 왔던 명작 콘텐츠들에 있습니다.  옛날 드라마들 있지 않습니까? 90년대에서 2000년대 했던 야인시대나 모래시계 같은 초 명작 같은 경우에는 월정액만 가입되어 있으면 무제한으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국내 드라마를 보는 데에 있어서는 최고로 좋은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도 정말 쉽습니다. 그냥 네이버 아이디나 카카오 아이디 혹은 SKT아이디 페이스북만 있으면 정말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남자의 자격 같은 우리나라 지상파의 역사적인 리얼리티 예능들을 거의 다 1회 차부터 마지막 회 까지 다 볼 수 있다고 하니 진짜 지상파 방송의 다시 보기에 있어서는 최고봉일 것입니다. 

 

 

 

그래서 웨이브 가격은 얼마인가?


웨이브는 일단 한 달에 1인당 7900원이라는 뭐 한 끼 점심값 정도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 한 명만 접속할 수 있고 HD 화질에 모바일 PC 다 지원이 가능합니다. 근데 요즘 할인 정말 많잖아요.

 

 

무엇보다 먼저 현대카드를 사용해서 결제하면 무려 1년 동안 무료입니다! 이 행사가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현대카드를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확인을 꼭 한번 해보시고 이 혜택을 놓치지 마시고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요즘 가입하고 본인인증을 할 경우에는 베이식 이용권을 3개월 동안 4000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웨이브 온 서비스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 보통 와이파이 인터넷 가입하잖아요. 그 인터넷 Wifi에 접속한 고객들한테는 웨이브 방송이 다 무료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공항 라운지라든지, 버스터미널에는 당연히 적용될 것 같고요. 그 외에도 개인 커피숍, 은행 같은 사업장에서도 적용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어디 가셔서 웨이브 온 서비스가 되는 구역에서는 기다리면서 마음 편히 영상을 보면서 휴식할 수 도 있게 되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기기를 허용하느냐에 따라서 요금이 조금씩 달라짐을 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사람들이 원하는 OTT


최근 웨이브에 안 좋은 소식도 조금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거대한 경쟁자가 하나 더 생길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우리나라에서 영향력 있는 방송국중 하나인 JTBC가 CJ ENM과 합작하여 새로운 OTT 서비스 "티빙"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CJ ENM은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독점으로 자신들의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소식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콘텐츠나 해외 미드 콘텐츠에서는 당연히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지만 앞으로 이 약발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유료로 돈을 조금 내더라도 로그인해서 앱 하나만 쓰더라도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근데 특별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없고 플랫폼 개수만 마구 늘어나는 형식에 조금씩 지쳐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웨이브도 더 많은 컨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