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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셀트리온 역사




셀트리온 그룹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에는 3형제가 있습니다.


셀트리온 / 셀트리온제약 /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은 대장으로 보면 되고 셀트리온 홀딩스계열

셀트리온 제약은 약을 만드는 회사이며 이역시 셀트리온 홀딩스 계열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약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사실상 서정진 회장의 개인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주력제품으로도 3대장이 있는데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이렇게 세 제품을 주력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창업주 서정진 대표의 과거 이력




셀트리온 대표 서정진은 충북 청주 출신이라고 합니다. 네이처 셀의 라정찬도 충청도 출신이고 황우석 박사도 충남 부여출신이라고 하는데 약간 바이오에 있으면서도 사기꾼 냄새가 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로 유학을 보내서 건국대 졸업한 이후에 삼성전기에 입사했던 인물입니다. 회사생활에서는 자기 PR과 입털고 정치하는게 정말 중요한데 이걸 서정진 회장은 엄청 잘했다고 합니다. 워낙에 자기 PR과 말을 잘해서 고 이병철 회장의 심복이었던 손병두 비서실 이사에 눈에 띄었습니다. 


손병두는 삼성 퇴직후에 한국생산성본부 라는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컨설팅업체로 상무로 이직하며 삼성전기 2년차밖에 안된 신입사원 서정진 회장을 데려갔습니다. 


한국 생산성본부에서 기업컨설팅 업무를 하면서 워낙에 좋은 말빨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아서 나름 다른 회사대표들 눈에도 띄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난 대표들 중 하나가 미스터 대우인 김우중 회장이었습니다.


김우중 회장은 서정진 회장이 나중에 크게될 놈이라고 직감하고는 1991년 겨우 34살밖에 되지 않은 서정진대표를 대우그룹 기획실로 데려가서 기획실장 임원까지 승진하는 이례적인 편애를 해줍니다. 그리고 대우그룹에서 승승 장구하던 서정진 대표는 이대로 잘나갈줄만 알았습니다.



IMF와 셀트리온 창업이야기


그러나 1997년 IMF사태 이후에 1999년 대우그룹이 공중분해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당시 서정진의 나이가 42살이었습니다. 기획실에서 괜찮은 후배들 몇명을 데리고 나와서 자본금 5천만원으로 99년에 넥솔을 창업했습니다. 후배들이 짱깨집 차리겠다느 말이 꼴보기 섫어서 애들 데리고 창업했다는 썰이 있습니다. 




그당시에는 한창 미국도 그렇고 99년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T거품이 한창이던 시절이었습니다. 대부분 벤쳐회사라면서 IT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창업을 시작했고, 서정진회장도 지금의 바이오 전에는 통신설비를 판매하는 업종으로 넥솔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IT거품이 후루룩 꺼지면서 바로 업종변경을 했습니다. 바이오라는 생소한 분야를 도전하게되었는데 그동안 바이오쪽에서 그 어떤 짬밥도 먹지 않았던 서정진회장이 갑자기 바이오를 시작한 것은 그냥 신문기사 보다가 감이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셀트리온 바이오로 업종변경


아무리 바이오쪽에 대해 문외한이었다고 하더라도 생산성본부와 대우그룹에서 있으면서 다져두었단 자신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서 당시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이 막 태동하던 시점에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넥솔 바이오텍이라는 이름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CMO 약품 위탁생산업에 뛰어들어서 사명을 넥솔바이오텍 > 셀트리온 지에스씨> 셀트리온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근데 실적도 없는 신생기업에 자신들의 제품을 위탁생산을 맡길만한 업체가 없었지만 워낙에 공격적인 고객 발굴로 인해서 에이즈백신 3상을 앞두고 있었던 벡젠이라는 미국 제약 벤처회사가 일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이 수주를 바탕으로 2001년에 직원 2명의 자회사로 셀트리온 GSC를 창업하고 빚내고 투자금을 받아서 공장을 막 짓습니다. 근데 3천억을 들여서 공장을 지었는데 벡젠이라는 회사가 망해버렸습니다. 에이즈 임상 3상이 망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구사일생 하고 매출이 뒨 셀트리온


당시에 거의 뭐 인생 끝장이던 시기였지만 정말 될놈은 되는건지 그 당시 시세에 반값으로 마fus한 부지에 공장을 지었는데 해당 공장부지가 2003년 인천 자유경제 구역 발표가 뜨면서 인천 땅 값이 폭등했습니다. 거의 3~4배 올라가면서 다시 한번 해볼 기회를 얻습니다.


당시 에이즈 백신 위탁생산은 파토났지만 시대적으로 황우석의 줄기세포로 온 나라가 떠들석 하던 시기인지라 바이오 벤처라고 한다면 정부에서 팍팍 밀어주면서 초 저금리 대출도 잘나오는 시기였습니다. 



2004년 단백질 세포배양공장을 짓고 3개월 뒤 다국적 제약사인 BMS로부터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셀트리온에서 나온 관절염 치료제로 대박이 나면서 영업이익이 매출의 50%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셀트리온은 한동안 승승장구의 길을 걷습니다.


2007년 에는 매출이 635억원 2009년에는 1411억으로 급성장하면서 매출이 되니 독자적인 제품개발과 CMO말고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을 준비합니다.



셀트리온의 위기와 리스크 높은 투자


그동안 벌어두었던 돈으로 코스닥 상장을 하려고 했으나 분식회계 의심으로 거절당하자 2008년에는 애플투자 증권의 지분을 인수하고, 코스닥 기업인 오알켐과 한서약품을 2008년과 2009년에 인수하여 우회상장과 셀트리온 제약으로 변경합니다.



2009년 BMS와의 계약이 끝나고 JP모건 코리아의 임석정 대표를 만나서 전환사채를 받아서 생명을 연장하고 2010년 5월에는 싱가포르 테마섹에서 2080억원을 투자받아서 송도 2공장을 건설합니다.


제품개발도 되지 않았는데 생산설비에 선투자를 하는 아주 고리스크 전략을 택한건데 천운이었는지 램시마 한국판매 허가와 유럽판매 허가를 받았습니다.


셀트리온과 공매도 세력


그리고 이렇게 공격적인 혹은 도박성 짙은 투자 때문에 시작되었던 것이 그 유명한 셀트리온 공매도 공격이었습니다. 

여기에 워낙에 지배구조도 복잡했는데 분식회계 의심까지 받으면서 2011년부터 공매도 세력들은 더더욱 활개를 치게 됩니다. 게다가 이 비슷한 시기에서 셀티르온 헬스케어에서 인적분할로 셀트리온 홀딩스까지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상장 이전부터 셀트리온은 분식회계에 대한 의심을 받게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업종마다 회계에 대한 분석이 다른 것이 있고 본체인 셀트리온이 항상 흑자에다가 영업이익도 높은데 그외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항상 적자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합리적인 투자가라면 셀트리온이 헬스케어 쪽에다가 물량 밀어넣기식으로 재고만 쌓여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이 약을 만들어서 헬스케어에 넘기면 서정진 회장 개인회사인 헬스케어 매출이 조작된것이 아니냐 해외지점이나 독점판매권과 같은 의혹이 너무 많다며 분식회계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의약품 회사는 대량생산할 때 재고를 원료형태로 확보하여 재고로 잡힌 물건 매출로 나온건 해외로 나갈 물건이 해당 나라의 식약청 검수 기간이 보통 3개월 이상이다. 유통기한 2년 이상이다 이런걸 설명했지만 정말 미친듯이 까였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에서도 서정진 회장을 비로한 경영진들을 주가조작혐의로 고발했고 검찰 조사 결과 지주회사와 주주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이긴 했으나 시세차익을 남기지 않았고 공매 세력에 대한 방어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로 사건이 끝나게 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주가 모두 날아가는 셀트리온



진짜 다행인것은 2013년부터 램시마가 유럽판매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대박이 터지면서입니다. 201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제약바이오그룹이 코스닥을 넘어서 대기업 집단인 2017년 코스피로 넘어갔습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자산이 11조원이 넘었습니다. 뭐 아무리 조작이니 뭐니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라는 진실을 가릴수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허쥬마 램시마 트룩시마 모두 잘나가면서 주가는 수직상승했고 거의 10년동안 주가가 70배이상 상승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셀트리온 앞으로의 행보는?



셀트리온의 앞으로의 행보는 이번 코로나 19를 또 다시 한번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신속진단키트개발착수를 2020년 2월에 시작했고 4월~5월에는 시제품 효능 임상평가를 하고 당장 6월에는 하루에 5만~10만개 공급을 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여기에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까지 나서서 6개월내에 국내 임상을 1~3상 돌입한다고 합니다. 이미 회복환자 혈액샘플 채취와 항체후보 유전자 집합체를 구축했고 이번달과 다음달내로 치료항체 후보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셀트리온이 저력있는 회사는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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