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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피자 VS 치킨 1인 가구와 외식트렌드의 변화

 

피자와 치킨의 전쟁 치킨의 승리로 기울어져

 

오늘 다뤄볼 주제는 우리가 다 답을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치킨과 피자의 전쟁에서 누가 이겼느냐?입니다. 다들 아시듯이 당연히 이 게임의 승자는 치킨입니다. 먼저 피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살펴봅시다. 그 유명한 피자헛 요즘 거리에서 보이십니까? 피자헛은 더 이상 거리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미스터 피자는 어떻게 되었나요? 회장님의 갑질 이후로 엄청 떨어졌지요?

 

 

그러나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집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도미노피자입니다. 도미노 피자만 나홀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트렌드의 변화

먼저 옛날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를 생각해봅시다. 다시 돌아본다면 예전에 피자헛은 꽤 비쌌습니다. 과거에 피자헛은 특별한 날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모여서 조금 고급스럽게 먹는 패 밀레 레스토랑의 개념이었습니다. 샐러드바가 있었고 포크와 나이프를 주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많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사라진것과 똑같습니다. TGI, 베니건스, 마르쉐 요즘 다 어딨나요? 패밀리 레스토랑은 전부 철수했습니다. 도미노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표방하지 않고 오직 배달을 중심으로 전략을 잡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외식을 하러 가지 않는 것이 혼자서 집에서 시켜먹거나 둘이서 밥을 먹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이렇게 치킨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사라지는 결과로 수렴되가고 있습니다. 

 

치킨의 성공전략

반면에 치킨 시장을 봅시다. 치킨이 성공한 전략은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은 첫 번째로는 맛있습니다.  이거야 취향의 차이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치킨이 피자보다 저렴합니다.  둘이 가서 기껏해야 15000원 정도에

맥주 한잔 하는 PUB의 위치를 대신하면서 시장이 커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바로 배달입니다. 치킨은 배달 중심으로 갔습니다. 혼자서 밥을 먹을때 식당에 가서 먹기보다는 집에서 시켜먹는데 이 것이 배달문화와 어우러져 적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햄버거는 어떻게 되었는가? 

여기서 햄버거는 어떻게 되었는지 잠시 살펴볼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햄버거 시장은 많이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시장은 조금 더 커졌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맥도날드가 부진하면서 그러한 인식이 생긴 반면에 의외로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등이 성장하며 전체적인 시장 자체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냉동피자의 선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의 피자는 사라질지언정 피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피자 애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피자가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의 출현으로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냉동피자가 예전에는 사실 별로 그렇게 맛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오뚝이 피자를 먹어보고는 정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은 퀄리티는 아니지만 가성비가 정말 훌륭합니다. 마트에서 5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산 한판으로 두 끼 이상을 먹을 수 있으니 오뚝이뿐만 아니라 CJ에서도 고메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피자를 출시했는데 이 또한 가성비 좋다고 혼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앞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보다 항상 앞서가고 있는 옆나라 일본을 가본다면 편의점의 간편식이 정말 훌륭한 퀄리티로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가정간편식의 시장이 큰 규모로 계속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미래 전망은 좋아보입니다. 최근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자체 PB상품으로 가정 간편식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을 밀어붇히고 있는데요. 조리에 필요한 것들을 다 한 번에 담아서 파는 것으로 추가적인 재료가 없이도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반 간편식입니다. 롯데마트는 냉동식품에 주력해서 에어프라이어로 먹는 냉동 치킨이나 군만두를 팔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정간편식의 시장이 더 커지고 기업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HMR시장은 초반에 설비 투자에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규모로 기업들이 찍어낸다면 단가가 싸지면서 영업이익이 길게 봤을 때에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