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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현대건설 주가 존버만이살길


현대건설 주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몇년째 계속 빠지고 있는 주식입니다. 아마 2018년에 들어가셨다가 물리신 분도 계실거고 요즘 저점을 기록하고 있기때문에 들어가시려고 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오늘은 현대건설 주가와 종목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대건설 뭐하는 회사인가?


우리나라 건설사중에 탑 1위를 뽑자면 저는 역시 현대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현대그룹의 간판이자 모든 재벌들의 시작이었던 현대건설입니다. 현대 중공업과 같이 거대기업도 사실은 현대 건설 소속이었으니까요.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가 되었던 경부고속도로 또한 현대건설이 제일 많은 부분 건설하게 되었고, 일찍이 해외로 진출해서 76년 사우디에 가서 산업항공사를 짓는등으로 해외의 달러를 벌어들이는 1등 공신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사우디 산업항 공사로 벌어들인 돈은 9억 3천만불이었는데 그당시 국가예산의 절반에 해당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과거 오일쇼크로 인해서 유가가 폭등하자 70년대 중동건설 붐이 불었을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말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지금 60대 70대 분들이 정말 군대 두번 세번 간다고 생각하시고 이곳에 가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직도 제 친구중에서 쿠웨이트나 사우디에 가서 플랜트나 건설현장에서 아직도 통제된 삶을 살면서 열심히 돈버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현대건설 부도사태와 브랜드 인식


1990년에 이라크에서 걸프전이 터지고 미국의 경제재재로 인해서 이라크에서 1조원 이상의 미수금 그 당시 사장이었던 이명박이 똥을 싸놓고 계속 숨겨놨는데 결국 드러나면서 2000년에 결국 회계에 잡히면서 3조에 가까운 순손실을 내면서 부도가 났습니다.




결국은 현대재벌가의 손을 떠나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관리하고 금호가 사갔다가 금호그룹이 폭망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2010년에 현대그룹이 다시금 가져가게 되고 현대차 계열사로 원래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000년대는 솔직히 말해서 부도사태로 인해서 이미지가 많이 나빠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산면으로나 매출면으로 1등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에서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2010년대 들어서는 다시금 옛날 국내 제일의 건설사라는 인식을 되찾았습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홈타운과 하이페리온을 없애버리고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습니다. 주로 힐스테이트아파트라는 브랜드만 붙어도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진짜 부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THE H 가 있습니다. 



디에이치 라고 불리는 이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강남의 초고가 펜트하우스 아파트들에게만 붙여지는 브랜드입니다. 개포동 디에이치, 방배동과 일원동 등에 이 브랜드가 쓰이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도 꽤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아이파크는 현대건설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계시면 좀 더 좋습니다. 




남북화해무드와 현대건설의 주가


지난 3년의 현대건설 주가흐름을 보자면 2017년 11월까지는 주가가 최저 338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2018년 7월에는 무려 장중 79400원까지 두배이상 점프란 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일단 먼저 2017년도 중후반까지는 이명박근혜시절의 대북관계가 최악이었습니다. 연평도에 포격을해대고, 우리나라는 북한의 경제제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아예 적으로 돌려두었지요. 무엇보다도 국내 내부의 보수세력의 결속을 위해서라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주 컸습니다. 군사적 긴장은 높아지고 서로에 대한 비난의 말들을 마구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정권이 문재인 정권으로 바뀌고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었던것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문재인과 김정은의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이 악수를 하고 포옹을하면서 남북관계는 눈녹듯이 녹아내렸고 항상 박근혜시절때 했던 통일대박론이 생각난 것입니다. 아직 북한은 도로사정도 좋지 않고 개발해야할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과거 현대그룹은 대북지원을 앞장서서 했던 기업이었죠.


당연히 현대건설은 남북경협 테마의 대장주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더 대박이었던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북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역사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인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이 만나서 경제협력을 약속하며 북한이 비핵화만한다면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제재를 풀어주고 베트남과 같은 공산 체제보장 안에서 경제를 성장시켜줄 것이라는 겁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베트남은 현재 전세계에서도 가장 핫한 고도성장을 기록하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베트남처럼 된다고한다면 대한민국이 해야할 일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현대건설이 해야할일은 무궁무진합니다. 현대그룹과 건설이 과거에 소떼를 몰고 갔던 우호적이었던 역사와 관계, 같은 민족과 언어 역사를 공유한다는 것에 있어서 현대건설은 당연히 대북 발전을 한다고 하면 가장 1순위로 들어가게 될 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현대건설의 주가는 기대감이 커졌고 1차 북미정상회담때 폭등한 것입니다. 



현대건설주가 하락과 하노이회담 결렬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잘 이어질것만 같았던 북미 정상회담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2019년 2월에 실시한 베트남 하노이의 두번째 정상회담에서는 돌연 오찬이 취소되고 회담 결렬이 선언되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을 발표한 것입니다. 북한은 영변 비핵화를 조건으로 대북제재를 완전히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미국은 영변 뿐만 아니라 모든 핵시설에 대한 비핵화를 조건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큰 핵시설이 북한에 있으며 이것들을 숨기고 있다면서 돌연 회담을 결렬시켰는데 아마 이미 협상의 줄다리기 과정에서 불발된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 뉴스가 터지자마자 그동안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남북경협주의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서도 현대건설의 주가는 어땠겠습니까? 2019년 한해동안 거의 절반가까이 주식이 빠져버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금 미국과 북한은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북한도 한동안 안하던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주가의 좌절과 희망 : 해외건설


그래도 다시금 2020년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국내 건설이야 워낙에 작은 나라이다보니 현대건설 같이 거대한 회사가 더 크게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해외로 진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초부터 대형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3조 4000억 규모의 파나마 지하철 공사를 수주 성공했습니다.



뿐만아니라 2020년 1월달에도 카타르에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타워 건설 사업을 수주에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국가들에서 대규모 건설 발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주된 물량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실적을 보자면 사실상 나쁘지 않습니다 .매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매해 1조원 가까이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 성장성보다는 테마로 인해서 주가가 올라갔다가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들은 있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현대건설이 PBR도 현재 역대 최저인 0.65배 이하입니다. 일단 지금 당장 상단으로 크게 뛸 이유는 없지만 더욱 빠질 여력도 크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가가 3년전 최저가격에 근접할 정도로 워낙 떨어졌기에 리스크가 줄어들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건설 주가 전망


현대건설을 들어갔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할 수있는 주식이 아닙니다. 분명히 한번더 모멘텀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물리셨다면 존버하시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대건설은 대북관련주 중에서도 대장주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미 대선 선거 전까지는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 미국 대선 전까지는 현대 건설 주가가 남북경협주로서 크게 뜰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관련된 모멘텀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할것 같은 미국의 대북제재도 끝이 나게 될겁니다. 다음 대선에 대한민국에 보수당이 집권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일부러 망가뜨리지 않는 이상 또 북미정상회담의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결국 북한은 경제를 개방할 수 밖에 없고 현대건설 주식을 갖고 계신 분들의 존버는 승리합니다. 



하루 빨리 남북이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함께 경제발전을 하는 중요한 파트너로서 친하게 지내고 교류하고 평양에도 놀러가서 옥류관 냉면에 대동강 맥주도 마시는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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