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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1인 가구 한달 생활비, 어디에 얼마나 쓰고 얼마가 남을까?

한달생활비지출비목별
전체가구 소비지출 비목별 구성비 (출처 통계청)

 

1인 가구가 되면 돈나 가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돈을 아껴쓴다고 아껴 쓰지만 매달 생활비가 너무 많이 나가서 막상 돈이 모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생활비가 고민이신 1인가구라면 남들이 한 달에 평균 얼마나 벌며 생활비로 평균 얼마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1인 가구 얼마나 벌까?

 

1인 가구는 한 달에 얼마나 벌 까요? 전체 가구를 놓고 본다면 2022년 조사 기준 평균 2,805,444원을 평균적으로 벌고 있습니다. 근로자 가구는 3,218,095원 근로자 외 가구는 2,208,621원을 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상당히 적은 금액이 평균으로 나왔습니다.

 

보통 인터넷에서 보면 다들 월 400만 원 500만 원 이상씩 쉽게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버는 1인 가구는 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200만 원 ~ 300만 원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연봉이 높은 분들이 평균을 높이고 있을 뿐입니다.

 

1인 가구의 소득이 적은 이유는 아직 연봉이 높지 않은 미혼의 사회초년생이나  1인 독거노인 가구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미혼의 경우는 사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결혼을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1인 가구로 남아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근로자 외 가구는 일을 하고 있지 않거나,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의 경우를 뜻합니다. 소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근로자 가구보다는 적습니다.

 

1인 가구 얼마나 쓸까?

 

1인 가구는 그렇다면 한 달에 얼마나 쓸까요? 전체 가구를 놓고 보았을 때 2,091,301원을 쓰고 있습니다. 근로자 가구는 이보다 많은 2,372,839원을 쓰고 있고 근로자 외 가구는 1,670,202원을 쓰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버는 것보다는 조금 적게 쓰고 있습니다. 한 달에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 쓴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2022년에는 200만 원 정도 쓰는 게 보편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보다 더 많이 쓰실 거고 어떤 분들은 이것보다 더 적게 쓰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살펴보고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인 가구 어디에 돈을 쓸까?

 

 

항목 금액
식료품 및 음료 181,874원
주류 및 담배 35,436원
의류 및 신발 77,954원
주거, 수도, 광열 226,772원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73,734원
보건 125,051원
교통 195,529원
통신 61,601원
오락 및 문화 114,351원
교육 14,739원
외식 및 숙박 277,993원
기타상품과 서비스 129,143원
비소비지출 536,674원
합계 2,091,301원

 

식료품 및 음료

마트나 시장에서 식료품을 사 먹을 때 쓰는 지출입니다. 1인 가구다 보니까 집에서 무언가를 해 먹는 경우가 많지 않아 비교적 식료품 구입비용이 18만 원으로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1인 가구는 더욱더 식료품 구입비가 낮아집니다.

 

주류 및 담배

술이나 담배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서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편차가 상당히 클 것입니다. 밖에서 외식 때 시켜 먹는 술값이 아니라 평소에 가정용으로 구매하여 이용하는 금액입니다. 

 

의류 및 신발

1인 가구는 한 달에 약 8만 원 정도의 의류 및 신발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계절에 한두 번 정도 새로운 옷과 신발을 조금씩 구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거, 수도, 광열

주거 비용은 23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관리비뿐만 아니라 각종 수도세 난방비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세제 샴푸 비누 치약 칫솔 행주 등을 구매하는데도 다 돈이 듭니다. 이러한 가정용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7만 원 정도 쓰고 있습니다. 

 

보건

보건과 의료서비스에는 평균적으로 1인 가구는 12만 원을 내고 있습니다. 젊은 1인 가구와 나이가 많은 1인 가구의 지출 차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가 많은 1인 가구가 평균값을 올려놓은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교통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서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차량을 가지고 있다면 이보다 큰 금액이 나갈것이고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이 교통비로 지출될 것입니다. 1인가구는 평균적으로는 약 19만원정도를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통신

핸드폰과 인터넷, TV는 이제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통신비로 나가는 돈은 평균 6만 원 정도입니다. 알뜰폰 같은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쓴다면 조금은 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락 및 문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연극이나 공연을 보러 간다거나 노래방을 간다거나 볼링이나 당구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오락 및 문화에 해당됩니다. 1인 가구는 이러한 오락 및 문화생활에 한 달 약 11만 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교육

1인 가구가 한 달에 교육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약 15000원 수준입니다. 그렇게 높은 금액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독립한 가장이기 때문에 교육비로 많은 돈을 쓰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식 및 숙박

가장 크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외식 및 숙박입니다. 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밖에서 숙박을 하는 일은 없을 테고 대부분의 경우는 외식입니다. 1인 가구의 경우는 외식의 비중이 높아서 무려 28만 원을 쓰고 있습니다. 

 

기타 상품 및 서비스

이 외에도 어디 항목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돈이 쓰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으로 약 13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비소비지출

비소비 지출이란 세금이나 의료보험료와 같이 내가 쓰지 않았는데 나가는 돈을 뜻합니다. 그 외에 대출 이자라든가 월세 임대료도 이에 포함됩니다.

 

 

얼마나 남을까? 팍팍한 현실

 

1인 가구가 평균적으로 한 달에 280만 원 벌어서 지출은 209만 원을 하니까 흑자액은 흑자액은 71만 원입니다. 사실상 이 흑자액 71만 원을 가지고서 매달 저축을 꼬박꼬박 해서 집 사고 차사고 미래를 도모하는 게 우리들의 평균적인 현실입니다.

 

매달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아마 서민들의 삶은 이보다 팍팍해지면 팍팍해졌지 더 나아지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비해 임금의 상승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열심히 사는데 왜 이렇게 돈이 안모이고 또 지출하는 데는 많지?라고 의문을 가지셨던 분들은 이 내용을 보시고 조금은 위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