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가 정말 위기일까?
대한민국의 GDP 성장률이 2019년 하반기 계속 전망치를 낮춰오다가 결국 2%의 벽이 깨졌습니다. 각종 언론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위기라는 것은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거나 0% 성장을 한 경우에는 위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면 우리나라에서는 IMF사태 1998년 경험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IMF 때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찍으면서 정말 어려웠었습니다. 또 위기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입니다. 서프프라임 때 특히 미국은 역성장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주가가 반토막이 났었지만 우리나라는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2년도 유럽발 경제위기 때에도 약간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때도 경제성장률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현상을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경제가 그렇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글로벌 경제 호황기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적은 GDP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의존도가 높으면서도 특히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도 성장률도 마찬가지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저성장, 침체국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IMF OECD 월드뱅크 어디도 우리나라를 경제 위기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IMF는 2020년에는 세계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등은 하지만 기존 선진국에서 반등하지 않고 신흥개도국들을 위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신흥 개도국들의 반등세는 상당히 강하며 주요 선진국들은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를 본다면 2019년이 최저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는 2.0이나 2.1% 정도의 GDP 성장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경제 전망 금리의 대전환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금리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금리 정책은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15년 12월부터 2018년까지 미국은 총 9번의 금리인상을 합니다. 미국이 최장의 호황을 누리면서 미국이 나 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높아지니 미국의 달러가 높아지게 됩니다.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절하되고 달러화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투자하기보다는 미국에 투자하면서 신흥국들의 경제는 좋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들어서 연준 의장 파월이 금리를 2번이나 인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 전환이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유로 선진국들이 다 같이 금리를 낮춥니다. 따라서 신흥국들이 기준 금리를 내려가고 있고, 중국도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의 금리를 낮추는 현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금리를 낮춰주었으니 신흥국들도 함께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반등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반등할 때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신흥국에 투자하는가 아니면 안정적인 기존 선진국에 투자하는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미중 무역전쟁 위기는 끝났나?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2020년에는 앞으로 더 이상 격화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의 최고 국면은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020년에 이제 곧 미국의 재선이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압박을 하면서 미국이 경제적인 타격을 받기를 원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곧 재선 전에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지는 듯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문제도 앞으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은 장기전이 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이것이 크게 위기라고 보지도 않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공장의 탈중국화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닉네임이 있었으나 점점 그 이야기가 어색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가 생산기지를 다시 집으로 돌여 왔습니다. 이건 리쇼어링이라는 말이었는데요. 그리고 또 뉴 쇼어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세계의 기업들이 중국에 있다가 다른 신흥국으로 가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이 기업들을 다른 지역 대표적으로는 베트남이나, 인도와 같은 나라에 이동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집니다. 게다가 다른 아시아 신흥국들이 경영여건들이 개선되었습니다. 해외 직접투자들이 많아지면서 도로, 항만, 물류 서비스와 같은 인프라가 더 좋아졌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전이 되면서 경제적인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중국에서 공장을 두고 물건을 생산하려는 회사들은 생산하여서 미국에 팔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을 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여하면서 기업들은 이 생산 기지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이 떠나면서 중국에서는 다양한 인력들이 갈 데가 없어지지만, 그 공장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 있던 자영업자와 부동산이 한꺼번에 열악해지는 모습이 중국의 경우 계속 연출돼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로의 무역의존도를 높여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018년도 기준은 26%로 상당히 높습니다. 중국 경제가 위협을 받으면 우리나라도 똑같이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현재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하락세만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도 세계경제 상승률만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싸드 위기 이후에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낮춰가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세안 국가들에 더 많이 진출해서 이미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홍콩, 필리핀 등과 같은 나라들에 더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등하는 신흥국에 생산기지를 옮기고 수출 시장 또한 다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에 더더욱 힘을 쓴다면 충분히 저성장 국면을 넘어서 더 좋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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