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뒤늦은 신풍제약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최근 우한폐렴과 관련해서 말라리아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풍제약의 주가가 급등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이슈에 휘둘리지 말고 업력이 길고 탄탄한 신풍제약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신풍제약 뭐하는 회사지?
신풍제약은 무려 1962년에 설립된 의약품 제조회사입니다. 1990년 최초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될 만큼 상장의 역사도 오래되었지요. 신풍제약이 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입니다. 제약업은 경기변동에도 둔감한 대표적인 내수산업이었으나 내수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해외수출로 수익구조를 다각화 시켜려는 노력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는 제품으로는 2011년 개발한 신약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있고 주력제품인 메디커튼은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루론산과 항혈액 응고 및 항염증 주사제 제품입니다.
꾸준한 신제품등록과 마케팅 품질관리를 잘 한 덕분에 설비구축과 GMP인증과 같은 관련 인허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한민국의 바이오주들처럼 글로벌 임상 3상에 몰빵하여 도박판과 같은 회사라기보다는 업력이 오래된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회사입니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어땠을까요?
신풍제약의 우울했던 최근 주가흐름
최근까지도 신풍제약의 주가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실적도 부진한데다가 악재들도 많았기 떄문입니다. 주력상품 중 하나였던 자궁근종치료제 이니시아가 간손상과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한달에 한번은 간기능 검사를 하라는 안전성 서한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실적도 최근 몇년간 계속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매출액도 줄어들고 있는데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매출액은 줄어드는데 영업이익률도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신풍제약이 자랑하는 피라맥스는 우리나라에 말리라아 환자가 거의 없으면서 처방된 환자의 수도 정말 극소수 였습니다. 또 우울했던 것은 피라맥스의 강력한 경쟁약이 등장한것입니다. GSK제약사는 타페노퀸이라는 말라리아치료제를 개발하였는데 하루에 1번씩 3일동안 먹어야하는 피라맥스와 달리 그냥 딱 한번만 먹어주면 되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에서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분위기는 우울하고 주가는 떨어지고 우리나라 바이오주들이 한창 잘나가는데 신풍제약이 외면받은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신풍제약 우한폐렴 떡상 주식
그러나 그나마 최근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한폐렴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중국의 우한감염병연구소에서 에볼라치료제와 말라리아치료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검증되어 중국각급 성과 시 정부에 통보한 것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말라리아치료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여러차례 언급하긴 했으나 실제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기에 신풍제야그이 주가가 떡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긍정적인것은 신풍제약은 2019년 들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에서 꽤 많은 증가폭을 보여주었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에서는 우울한 내수시장보다는 해외 진출 성과가 이제 가시화 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풍제약 주가 그리고 해외진출
신풍제약처럼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 국내 내수시장만으로는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가공무역으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나라이며 무역의 경제의존도는 80%가 넘는다고 합니다. 신풍제약도 국내 내수시샂ㅇ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진출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제는 조금씩 그 결실이 보이고 있습니다.
신풍제약은 오래전부터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다져왔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는 2012년 국내제품중 최초로 유럽의약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공공조달 시장에서 입찰에 뛰어들어 가장 먼저 결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인 메디커튼도 타이완 중국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과 중동 남미에서도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2018년에는 중국의 제약사인 Greenpine에 메디커튼을 770만달러 규모 8년짜리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CE인증을 획득하고 ISO 13485인증도 받았습니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에서는 해당 특허를 출원하여 글로벌 제품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풍제약 주가와 글로벌 신약개발
앞으로 신풍제약 주가가 또 급등할만한 이슈가 뭐가 있을까요? 신약개발 이슈는 항상 제약사들의 주식을 춤추게 만듭니다. 글로벌 임상이 통과할때마다 가격이 폭등하기도하고 반대로 임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해당 주식은 휴지조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2019년 코오롱 티슈진의 주식이 상장폐지되기도 하였고, 신라젠이나 헬릭스미스 또한 주식시장에서 쓴맛을 맛보았습니다. 반대로 에이치엘비 주식과 같은 경우에는 하락이후에 다시 급상승했던 모습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신풍제약의 주목받고 있는 신약은 SP-8203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입니다. 기존 뇌졸중치료제인 액티라제와 함께 투여해서 함께 투여해서 부작용을 낮추고 시키고 뇌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을 기대하고있습니다.
현재 해당 신약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관련 기술또한 수출할 수 있습니다.
신풍제약은 단하나의 약품에 몰두하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미 피라맥스나 메디커튼과같은 파이프라인들이 견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주가가 안정적이면서도 이슈에 따라 큰 한방을 노릴 수 있다는 주식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신풍제약이라는 회사와 관련 주식흐름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한폐렴과 관련된 주식으로 접하고 가파르게 올랐다가 다시 꺼지는 주식을 보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항상 위기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사람들은 위기속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시그널들을 찾아냅니다. 다른 사람들의 추세에 휩쓸려 함부로 주식을 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찾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식과 세상에 관한 정보들을 공부하고 연구해야합니다. 제 글 또한 비판적으로 바라보시고 관련된 링크에서 정보들을 최대한 많이 확인하시면서 자신만의 주가 견해를 만들어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을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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