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편의점 창업비용 계산, 얼마 벌수 있을까?

 

 

편의점 시장이 이미 과포화되었다는 말은 지금이 아니라 10년 전에도 나돌던 얘기입니다. 하지만 정작 10년간 1인 가구의 증가와 편리성으로 인해서 실제로 편의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편의점은 다른 식당창업보다 크게 기술을 요하지 않고, 한번 창업하면 큰 문제만 없다면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리스크가 더 적습니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편의점의 이익중 대부분이 인건비라서 사장님이나 가족들이 가게를 보지 않으면  적자가 나는 구조의 편의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인건비가 부담이 없는 완전 무인 편의점 가맹이 점점 늘어나고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무인 편의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창업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무인 편의점이란?

 

 

무인 편의점이란 말 그대로 사람이 직원이 존재하지 않는 편의점입니다. 요즘에는 마트에 가도 점원이 계산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계산하는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게 되죠. 이게 편의점에도 도입되었습니다.

 

완전 24시간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운영하는데 낮에는 점원이 운영하다가 손님이 없어지는 밤늦은 시간과 새벽과 아침시간에는 무인점포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인건비가 절감되면서 편의점을 창업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수익성이 좋아지고, 본사 입장에서도 새벽에 매출이 일어나니 좋고, 소비자도 눈치 보지 않고 천천히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난 걱정은 안 해도 되나?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기물을 파손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점주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운영해보니, 도난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좋은 나라가 별로 없으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각각의 편의점 업계가 사설 보안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CCTV가 워낙 발달되어 있어 걱정할 것 없습니다. 

 

가장 큰 것은 들어가기 전에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보니까 아무도 들어가서 물건을 훔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인 편의점 창업비용

 

무인 편의점 창업비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무인편의점 창업비용은 일반 편의점 창업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인 편의점을 할 수 있는 업체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 24입니다. 무인 편의점 창업비용은 "어디에" 하느냐 본사와 "수익 분배구조"에 따라서 창업비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시내 번화가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경우에는 당연히 권리금도 비싸고, 보증금도 비쌉니다. 여기에 월 임대료도 상당히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에 매출이 많이 있을 수 있죠. 반대로 시골의 한적한 곳의 경우에는 권리금도 없고 보증금도 저렴할 수 있습니다. 

 

수익 분배구조는 각각의 메이저 편의점 본사마다 가맹조건 타입이 조금씩 다릅니다. 편의점주가 배분율을 더 많이 가져간다고 하면 창업비용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창업비용 기준입니다.

 

 

 

무인 편의점 창업비용
권리금	0~6천만원
보증금	2천만원 ~ 6천만원
상품준비	2천만원
본사계약금(가맹비)	800만원
기타 잡비	200만원
월 임대료	60~300만원
합계	5600만원 ~ 1억5천300

※대략적인 참고자료 입니다

 

편의점 창업비용은 권리금과 보증금이 상당히 큰 비용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고 계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CU나 GS25, 세븐일레븐은 기존 편의점과 동일한 가맹비를 받고 기존 편의점에 비해서 창업비용이 조금 더 드는 수준입니다.

 

이마트 24의 경우에는 가맹 구조가 매출이익 배분이 아니라 가맹수수료 고정액 제도를 택하기 때문에 이마트 24 무인시스템 비용이 추가로 부여됩니다. 대신 야간 매출에 대한 부분도 점주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인 편의점 창업하면 한달에 얼마 벌까?

 

 

2021년 편의점 점포당 연간 매출액은 약 4억 5천만 원 ~ 5억 원 정도입니다. 편의점의 평균 마진율은 25%로서 연간 순 마진은 1억 1250~1억 2500만 원입니다. 

 

이걸 또 점주와 본사가 나눠 갖습니다. 나눠갖는 비율의 업계 평균은 7:3입니다. 점주가 70% 본사가 30% 떼 가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분담금을 제외하고 점주가 가져가는 돈이 7875~8750만 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매달 월세가 나가고 전기세 수도료 기타 잡비 또 직원들 인건비도 줘야 할 것입니다. 월세라는 것은 어느 매장이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한 달에 150만원 나간다고 한다면 1년이면 1800만원이죠? 남은건 6075~ 6950만원입니다. 

 

전기세 한달에 80만 원 정도씩 나가면 1년에 960만 원입니다. 여기에 기타 잡비가 1년에 300만 원은 나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직원 월급이 정말 많이 나갑니다. 일단 한 사람 최저시급으로만 8시간 5일만 고용해도 1년이면 2천 2백만원 넘게 나가는데 두 사람 쓰면 4천5백만원입니다. 야간에는 직원 인건비가 더 비싸지게 됩니다.

 

결국 사장님이 직접 편의점을 보지 않으면 적자가 나거나 거의 이익이 남지 않는 구조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무인으로 돌리거나 야간을 무인 편의점으로 바꾼다면 어느 정도 직원 인건비를 줄이고 사장님이 직접 가게를 보는 구조를 바꿀 수 있으니 일반 편의점 보다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구분	일반편의점	무인편의점
매출	5억	3억 5천
마진	1억 2500만원	8750만원
분담금 30%	3750만원	2625만원
월세	1800만원	1800만원
전기세	960만원	960만원
기타잡비	300만원	300만원
인건비	2200만원 (점주 투입 노동에 따라 상이)	-
합계	3490만원	3065만원

※대략적인 참고자료 입니다

 

 

결론

 

 

무인 편의점이 생기면서 확실히 사장님도 편해지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수익구조도 더 개선될 수 있고요. 아마 편의점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여러 곳을 한번 비교해보시고 각각의 타입과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보신 뒤 입지와 순이익까지 잘 따져 보신 다음에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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