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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오뚜기 주가 갓뚜기냐 꼴뚜기냐



오늘은 오뚜기 주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뚜기 몇년까지만 하더라도 굉장히 잘나가던 주가였는데 최근 오뚜기 주가가 정말 많이 떨어졌습니다. 


오뚜기라는 기업에 대해서


오뚜기는 1969년 고 함태호 회장이 풍림상사라는 명칭으로 독립 창업한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 조흥화학의 식품수업부서였지만 당시 카레라이사와 스프, 케찹과 마요네즈를 히트시키며 국내 식품업체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뚜기는 2013년 라면시장에서 삼양을 누르고 2등을 차지했습니다. 아직 전체로 보자면 농심은 넘사벽이지만 꾸준히 국내 매출이 높아지면서 단일 상품인 진라면은 신라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착한기업 오뚜기


오뚜기는 인터넷 상에서 여론에서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에 있어서 돌아가신 선대 창업자가 사람을 비정규직을 쓰지 말라고하여 전통적으로 모든 사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선대 회장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24년간 심장질환 어린이 4242명을 경제적으로 후원해주었던 선행도 있습니다.




여기에 서민들을 위해서 라면값을 동결하여 마트에가서 보면 오뚜기의 진라면이 가장 싼 라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뚜기 회장의 따님이 봉사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이미지 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미 돌아가셨지만 선대 회장이 몰래 거액기부를 했던것이 밝혀지는 등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 오뚜기 미담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만들었습니다.


라면이나 식료품은 B2B거래를 하는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B2C기업입니다. 이렇게 오뚜기라는 기업에 대해 사람들이 호의적이면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이하여 국내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주가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오뚜기 주가 분석


2017년에 비정규직이 없는 "착한기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2018년에 한번 더 주가가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문재인 정권이 비정규직 없는 오뚜기에 대한 각종 정부차원의 혜택을 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 매출은 올랐으나 그 당시 너무 고평가된 나머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3년 기준으로 최고가는 2018년 6월에는 91만1000원까지 2020년 02월 3일 기준 종가가 50만원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거의 절반가까이 오뚜기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 슬슬 바닥론도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




시가총액은 2조원 근처이며 상장주식수는 360만주를 가지고 있고 PER 20% PER 1.5 ROE 8%로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고평가를 받는 주식이 아닌가가 싶습니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유형자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유형자산으로는 부동산을 5500억원정도를 소유하고 있고 현금성 자산도 1670억원정도 들고 있는데 부채 총계가 8500억 정도인데 부채에 비해서 보유자산이 꽤 많아서 순현금 기업까지는 아니지만 부채는 적어서 기업의 구조는 탄탄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대주주 가족이 가지고 잇는 지분은 38%정도의 오뚜기 주식을 소유하고 있고 자사주는 9.5%정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보수가 많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019년 4분기까지 최종 2019년 실적은 기대에 못미쳐서 2020년 초 주가는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오뚜기 매출비중


매출비중으로서는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은 라면을 비롯한 면제품류인데 매출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라면이 신라면의 점유율을 이기고 1등 라면업체가 되었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고추장이나 오뚜기 케찹 마요네즈와 같은 양념 소스류가 20%의 매출을 가지고 있고 오뚜기 미역과 같은 건조식품이 15%의 매출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이익도 매출과 비례해서 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로서는 3분류의 전자레인지 식품이 무려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여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카레는 80%가 넘는 점유율입니다. 라면은 25%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라면시장이 워낙 치열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즉석밥은 35%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주가는 날고 있는데 오뚜기 주가는 왜 떨어질까?


주식은 미래가치를 선반영합니다. 오뚜기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먼저 현재로서는 미래가 딱히 보이지 않기 떄문입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을 키워야한다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나라 내수만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국민 1인당 라면소비량은 대한민국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그런데 인구는 어떠한가요?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는 더 암울합니다. 2명이 모여서 1명밖에 안남는 타노스보다 무서운 인구소멸인데 서울의 경우는 0.6명대라고 합니다. 4명이 모여서 1명이 정도라니까요. 


국내라면시장은 2조원대에서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서 눈을 돌려야할 것은 수출입니다. 최근 4년간 매출액이 2배가 넘어간 라면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삼양식품입니다. 성장률 2%정도 밖에 되지 않는 라면업계에서 10%가 넘는 고속성장을 했던 것은 바로 수출의 힘입니다.




그중에서도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엄청났습니다. 글로벌 OTT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이 불닭볶음면 챌린지를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었고 도전해보고 맛있다고 느낀 외국인들이 생겼습니다.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의 수요가 높아지니 삼양의 수출 비중이 점점 높아졌습니다.


삼양 매출의 50%이상이 해외수출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래 성장성이 있다고 생각한 주식 투자자들이 삼야에 몰려들었고 1년 만에 주가가 두배가 뛰었습니다. 게다가 삼양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15%가 넘습니다. 



반면에 오뚜기는 주로 국내에 매출이 일어나고 있기 떄문입니다. 국내 매출이 9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문제는 해외매출입니다. 해외 매출은 국내의 1/10정도 수준인데 2017년에 비해서 오히려 소폭 감소했습니다. 글로벌화 되지 못한 오뚜기라면과 식품이 수요는 줄어가는 국내 내수시장에서 아무리 선전해봤자 주가는 오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고평가된 오뚜기 주가


지금 당장으로서는 성장성이 약한데 아직까지도 오뚜기의 주가는 기업의 규모나 매출액 대비 높은 가치평가가 된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강합니다. PBR은 당시 식품주가 한창 좋을때에는 4.5배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1.5배 정도입니다.




여기에 아까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문재인 정부들어서 착한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오뚜기를 너무 많이 언론에서 밀어주면서 주식가격이 뛰었던것도 한몫했습니다. 앞으로도 약점으로 단기적으로는 반등할만한 모멘텀이 없습니다. 


오뚜기 주가 상승희망


일단은 오뚜기가 망할만한 회사는 전혀 아닙니다. 특히 고무적인것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매출액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이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배당금 또한 매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착한기업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오뚜기도 다른 기업보다 조금은 늦었찌만 베트남을 중심으로한 동남아지역과 대만 홍콩등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 유통업체 빅시에 새롭게 입점하고 미국시장또한 진출을 준비하면서 해외법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뚜기가 해외진출에 성공해서 해외 시장으로 매출비중이 조금씩 옮겨간다면 주가도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해당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이며 더많은 주식정보는 관련 링크나 글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들을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주가 차트만 보실 것이 아니라 시장 흐름과 세계의 각종 변수들을 고려하시고 장기 투자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오른다고 추격매수하고 투매가 반복되면 계속 돈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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