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경제

SK하이닉스 주가 현황


지난 몇년간 땅을 치고 이거 살걸 후회하고 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 주식입니다. 몇년사이에 너무 많이 올라서 이제는 살 수가 없어져 버린 그 주식이 바로 SK하이닉스 주식입니다. 저도 몇년전에 망설이다가 엄한 화학주식과 태양광 주식을 들어가서 오히려 큰 손해만 내고 손절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만약에 다른거 생각안하고 SK하이닉스 주식에 들어갔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쯤 외제차 카탈로그를 뒤적거리고 있거나 어디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좋을까 하고 보고있었겠지요? 



근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2위 하는 업체 두개를 따져본다면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둘다 반도체 회사 아니겠습니까?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도 역시 반도체 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AI,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그 모든 제품 서비스 안에는 반도체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 미국의 각종 글로벌 IT공룡들의 주가가 급상승하는 와중에 잠시 질주를 멈춘 SK하이닉스 주가. 혹시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이야기 : 2019년 상반기에 꼭 샀어야 했는데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는데 2019년 상반기 타이밍을 놓친것 또한 너무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당시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2018년 정점을 찍은 이후에 세계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SK하이닉스 주가와 실적도 이제 함께 떨어질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였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18년 8만원 ~ 9만원이 넘던 것이 쭉쭉 빠지더니 최저 62000원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매출은 2019년 매 분기 실적을 발표할때마다 어닝 쇼크였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보여주었던 SK하이닉스의 매출이 거의 반토막났기 떄문입니다. 근데 매출이 반토막 났는데 영업이익도 반토막이 났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2018년 20조원을 하던 영업이익이 2019년 실적 발표이후에는 영업이익이 고작 2조 9천억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1/9수준으로 떨어졌으니 정말 많이 떨어진 것이지요.


전체적인 미중무역분쟁으로부터 시작된 글로벌 무역전쟁이라는 거대한 악재속에서 어느정도 IT기업들이 자신들의 서버증설투자를 완료했고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가 적어진 탓에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것이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여기에다가 더해 중국을 중심으로하여 반도체 생산설비를 늘리는 반도체 굴기를 하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으니 반도체 업황악화로 실적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일본의 아베정부는 갑자기 일본인 강제징용문제로 우리나라 법원에서 배상판결을 내리니까 이상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무역전쟁을 벌인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꼭 필요가 되는 소재인 불화수소를 포함한 주요 원재료들을 수출 금지했습니다. 



가뜩이나 반도체 가격도 떨어지고 팔리지도 않는데 이러한 일본과의 무역분쟁은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을 더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기업들의 협력으로 불화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있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고 오히려 소재 부품 장비쪽의 국산화가 되면서 일본은 더더욱 이 무역 전쟁으로부터 얻은것은 없고 잃은것만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많이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을때 사두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그때 저는 현금이 없었고 곧 오를거라는걸 알았지만 빚을 내서 사기에는 쫄보였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금 돌이켜 보면 빚내서라도 샀어야 하는 SK하이닉스 주식이지만 미래를 알고 있었다는 전제에서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아직 앞으로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올라갈 호재들이 참 많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의 긍정론적인 측면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올라가야할 이유 첫번째 : 시스템 반도체


대한민국 반도체가 세계에서 알아준다는것은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실제로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엄청난 만큼 우리나라는 반도체가 몰락하면 국가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메모리 반도체 즉 D램과 낸드플래쉬 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우리가 찍은 사진이나 텍스트, 동영상외 기타 파일들을 저장하는 저장을 담당하는 반도체가 바로 메모리반도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프로세스들을 구동시키게 만드는 RAM이나 CPU를 만드는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라고 합니다. 



전세계 반도체시장규모를 따지고 본다면 메모리반도체의 시장규모보다 비메모리반도체가 2배이상 높습니다. 그리고 점점 비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을 압도적으로 가져가고 있을지언정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크게 힘을 못쓰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이것이야 말로 반도체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더 성장할 가능성이 남아있고 SK하이닉스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재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본다면 AP쪽을 본다면 퀄컴과 애플과 같은 미국 업체들이 전세계 AP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2%이고 아직 SK하이닉스는 기타에 속하는 상황입니다. AP시장은 워낙에 미국형님들이 버티고 있기에 쉽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파운드리와 이미지센서는 조금 비벼볼만합니다. 파운드리 반도체란 주문자 생산방식의 반도체입니다. 어떤 반도체들이 필요할때 설계를 주면 그것에 맞춰 생산만 해주는 OEM방식의 반도체를 파운드리라고 하는데 이 쪽에서는 TSMC라는 대만의 업체가 시장 점유율 50%를 먹고 있습니다.


이 파이를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략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유리한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대부분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일을 맡기는 회사들은 전자제품 회사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반도체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라는 이름만큼 다른 기기들도 생산하기 떄문에 쉽사리 애플같은 거대한 전자기기 회사가 자신들의 설계도를 경쟁업체에 넘기고싶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가 항상 삼성전자에 밀렸지만 파운드리 쪽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믿고 맡길 수 있으니 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센서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8년까지 이미지센서 세계 매출의 50%를 소니가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를 야금야금 갉아먹어줘야하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일입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2018년 기준 5.6%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지센서 시장이 더 커져감에 따라서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쿄에 이미지 센서 R&D센터를 개소하고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을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교체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고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 IC를 설립하며 비메모리 사업 강화에 나선상태인데 1년만에 영업이익을 흑자전환시켰습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은 수익성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여 해당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올라가야할 이유 두번째 : 중국의 반도체 굴기 미국에 원펀치 코로나에 투펀치 강냉이 후두둑


2015년에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제조 2025라면서 반도체굴기를 하겠다 이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10년동안 120조원을 쏟아부어서 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벌써 2020년이 되어서 5년이 지났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반도체 회사들은 벌벌떨었지만 다행히도 미국형님들의 견제덕분에 중국은 현재 반도체 회사들이 크게 빛을 못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낸드플래시업체 YMTC는 본사와 공장이 우한시에 있다는 것 또한 아주 훌륭한 상황입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겨우 저가형인 64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128단 낸드 플래쉬 메모리 양산을 위해 라인 개발에 들어갔었는데 아직까지 SSD는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스마트폰 탑재될 정도의 기술을 가지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유일한 양산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YMTC의 낸드생산량은 세계 전체생산량의 1%도 못미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중국 반도체를 이끄는 대표기업 칭화유니그룹은 2015년에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을 인수하려고 했습니다. 인수자금은 230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정부에서는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위해 이를 금지시켰습니다. 



중국은 반도체 후발주자로 시장에 들어와서 공격적인 인재영입과 M&A를 실시하려고 했으니 미국이 견제하고 있고 한국정부에서도 견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결정적인 것은 2018년에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기술적인 격차는 더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세계적 반도체기업인 ASML 또한 극자외센 노광장비 공급을 보류하고 있고 도쿄 일렉트론도 미국형님의 충실한 멍멍이인 만큼 화웨이 금지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품 장비쪽으로 세계 적인 기업들의 중국반입이 끊긴 상태에서 중국이 기술적 수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우한폐렴이 중국을 강타하면서 중국의 반도체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희망은 대만뿐이지만 대만 또한 마이크론 공정을 베꼈다는 이야기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고, 대만도 TSMC가 미래의 희망인 만큼 미국의 눈치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최근 TSMC가 화웨이와 거래를 해왔다는 것 때문에 미국쪽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은 반도체 업계에서의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하겠다고 하니 미국형님들이 이놈보소? 하면서 강냉이를 후두둑 털고 있는 상황이 결정적이었고 코로나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에 불까지 난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올라가야할 이유 세번째 : 반도체 메모리 슈퍼사이클 또 왔다


2018년을 정점으로 슈퍼사이클이 끝났다면서 2019년이되었는 실제로도 슈퍼사이클은 끝나고 메모리반도체 가격도 하락하고 매출도 떨어졌습니다. 2019년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면 처참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1/9토막이 났는데 그에 따라서 주가하락도 어쩔 수 없었지요. 실적이 악화된만큼 주가도 빠졌어야 했는데 주가는 사실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렇게 끝난줄 알았던 슈퍼사이클이 생각보다 빨리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건 좀 사기가 아닌가 싶기도한데 아무튼 호재입니다. 2020년 들어서 반도체 메모리분야도 살아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도 감소했습니다. 2020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하여 다시금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서버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국내 IT분야 또한 전반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버 D램의 수요회복과 5G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앞으로도 연간 20~30%성장이 있을것으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착실하게 올해 완공 예정인 M16을 마무리 하고 비메모리 반도체로 기술전환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올라가야할 이유 네번째 : 아직은 저평가된 주가


퀄컴이나 인텔 ASML과 같은 세계적인 글로벌 전자기업과 비교해본다면 아직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테크공룡들이 주가가치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2020년 추세에서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결국은 시간이 걸릴뿐이지 키맞추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그 기업의 덩치나 해내고 있는 실적에 대비하는 PBR로 따져보자면 다른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에 비해서 저평가 되어있기에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올라갈 이유 다섯번째 :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 가도에도 약간의 제동이 걸렸습니다. 직접적인 타격이 있는 관광이나 유통업계의 주식만큼 주가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상 SK하이닉스 주가도 조금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제압하나 싶다가도 또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이로인해 한번 더 주가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10만6000원까지 하던 SK하이닉스 주가가 10%넘게 빠져서 9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 악재가 언제까지나 계속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에 많은 전염병과 일시적인 주가하락을 여러번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전염병이슈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국민의 관심사로부터 멀어져버립니다. 돈을 버는 사람은 항상 시장의 분위기와 반대로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돈을 잃는 사람은 시장 과열때 뇌동매매하고 공포에 팔아버리지만, 반대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공포에 사고 과열때 팔고 나옵니다. 



SK하이닉스 주식 가지고도 돈을 잃는 사람들


모든 주식 종목의 주가가 한번 크게 오르고 나면 SK하이닉스같이 중장기적으로 좋은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조정을 받아 하락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이때 공매도 세력들도 크게 활개치기도 하지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몇개월 사이에 어마어마하게 올랐고 어느정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도 갖게됩니다. 지금 역대 최고점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리스크입니다. 게다가 우리같은 개인투자자들은 전문기관들보다야 정보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장기적으로 좋은 주식을 가지고도 손해보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다. 언젠가 SK하이닉스 주식도 팔아야하지만 매수와 매도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결국에는 문제입니다. 타이밍 잡는 것이 어려우면 한번쯤은 개인의 감을 믿기보다는 투자기관이나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SK하이닉스 주식과 주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이나 재무상태 완벽한 기업이 SK하이닉스 종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K하이닉스 주식은 주가를 최소한 2년 이상은 들고 있는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사모아 볼 생각입니다.  


이런저런 정보들을 확인해보시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투자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G주가 현황  (0) 2020.02.27
주식분석 필수사이트  (1) 2020.02.26
삼성전자 주가 분석  (0) 2020.02.24
대웅제약 주가 반토막난 사연  (0) 2020.02.21
진원생명과학 주가 분석  (0)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