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한폐렴으로 인해 마스크 관련 주식의 가격변동이 컸습니다. 뿐만아니라 방역과 제약회사들의 주가변동폭도 상당히 컸는데 이제 끝물이라고 생각하는 진원생명과학의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원생명과학 뭐하는 회사인가?
생각보다 꽤 오래된 회사입니다. 1976년 동염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있던 회사가 2005년에 이르러서 DNA백신 전문개발을 주력업종으로 변경하여 의약품 사업에 진출하게 됩니다. 2008년부터 텍사스에 플라스미드 DNA 임상용 시료 위탁생산 시설을 설립하였습니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으로는 2009년에는 VGX-3400이라는 인플루엔자 예방 DNA백신 임상 1상을 승인하며 지속적인 DNA 백신 글로벌 임상 3상의 첫단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2013년 VGX-6150 만성 C형간염치료 백신 임상 1상 승인, 2015년 메르스 DNA백신, 에볼라 DNA백신 미국 FDA 임상1상을 승인받고 2016년에는 지카 바이러스의 DNA백신까지 임상 1상을 승인받았습니다.
플라스미드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위탁생산 (CMO)를 통해 플라스미드 의약품과 에볼라,메르스, 지카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의 최근 주가
최근 한달간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주식시장의 거래비중은 개인이 전체 거래의 95%를 차지할만큼 적극적입니다.
2020년 1월초까지만 하더라도 2200원하던 주식이 우한폐렴이 터지자 마자 최고 6400원까지 무려 3배가 순식간에 뛰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다시금 아차싶어 주가가 2600원선까지 떨어졌었지만 우한폐렴의 테마가 끝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다시금 2020년 2월 20일 기준 4000원선까지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원생명과학 5년 주가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를 지금 한철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이런일이 반복되었기때문입니다.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 테마가 있을때도 있었고 최고가 1만원을 훨신 넘어섰고,
DNA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질병관련 테마주로 주가가 크게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메르스와 아프리카 돼지열병등으로 매 번 전염병 테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 우한폐렴 사태 이전 주가
그러나 진원생명과학의 2019년 11월의 주가 분위기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재무구조도 불안정한 상황에 자금조달은 밖에서 계속 하고 있으니 주식을 팔아치우는 사람들이 많았기 떄문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백신들이 여전히 글로벌 임상 1상단계에 머물러 있는데다가 아직까지 제품화된 경우가 없는 DNA백신과 핵산기반 치료제가 과연 정말 성공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낮은 가능성만을 두고 있는 상황이기 떄문입니다.
진원생명과학 테마따라 주식을 증자하는 좀비기업?
전염병 테마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면 진원생명과학은 증자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해온 좀비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원생명과학은 2004년부터 무려 15년동안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이어왔는데 그동안 발생한 누적 영업손실만하더라도 1000억원을 넘어서는 상태입니다.
매출액은 343억원에 영업이익은 매해 -100억이 넘는 상황에서 부채비율은 급속도로 늘어나고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와 경영진들은 억대연봉이 아닌 수십억대의 연봉을 챙겨가고 있습니다. 박영근 대표를 포함한 2인의 등기이사는 2019년 29억원의 보수를 받았고 여기에 더해 상여금으로 16억을 가져갔습니다. 주식매수 선택권도 200만주가 넘습니다.
연구개발 실패 위험과 자본잠식 가능성이 있는 진원생명과학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증권 상장사는 50%이상의 자본잠식이 2년 이상 지속되거나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경우 상장폐지에 이르게 되는데, 상장폐지가 된다면 이 주식은 정말 휴지조각이 되는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사면 지금 당장 상폐가 되도 이상할것 없는 상황이지만 유가증권시장이라는 느슨한 규정에 의해서 누군가는 썩은 시체로 배를 불리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진원생명과학 주식 너 살거야?
기회는 위기속에 있다고 이야기들 하지만 과연 진원생명과학 주식을 산다면 정말 단기간의 시세차익만을 고려한 투자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 성향상 장기투자를 선호하기 떄문에 그럴만한 회사로서는 생각되지 않는 다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
주식시장은 도박판과도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들을 공부해야 위태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누가 산다고해서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제대로된 정보를 찾고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견해를 만들어내야합니다.
지금 이글을 포함한 링크 내의 다른 정보들도 비판적으로 읽으시며 자신만의 식견을 만들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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