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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KT주가 분석



KT주가가 몇년째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KT주가는 2020년 2월 18일 종가 기준 25000원이며, 2017년 8월 35000원대비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은 6조 5천억에 코스피 39위의 대기업 KT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통신사 KT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주가는 떨어질만큼 떨어진건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KT는 요즘 뭐하고 있나?


KT가 통신사라는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유선통신의 99%를 차지하는 매출 1위이며 무선통신분야에서는 SK텔레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터넷 또한 40%이상이 KT를 쓰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의 통신회사입니다.



과거에는 정부기관이었다가 공기업 그리고 2002년에 비로소 민영화되었는데 워낙에 큰 규모의 공기업이 민영화되다보니 말도 많았습니다. 워낙에 전국에 국가기반 통신시설을 설치했던 공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KT주가와 유선사업


매출부문으로는 역시 무선과 유선 통신 사업이 가장 크며 전화 매출은 매년 10%이상씩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기가 인터넷 서비스와 IPTV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주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광케이블은 5G시대에서의 기초자산이 되었습니다.


과거 집전화가 KT의 주력 수익원이었는데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누가 집전화를 씁니까? 오히려 매출성장을 막고 비용만 발생하면서 매년 매출이 6%씩 줄어들어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줄곧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유선사업은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 2016년부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이 다시한번 급증한 것입니다. 집전화 매출감소분을 상회하였습니다. 고가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다시 한번 증가하고 IPTV시장에서도 점유율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IPTV결합상품이 늘어나면서 입니다. 


잊을만하면 전화가 와서 두개 약정으로 결합상품하면 통신비 깎아준다는 연락이 통한 것입니다. 여기에 주문형 비디오인 VOD의 유료매출과 홈쇼핑 수익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T주가와 미디어 사업


KT주가에서 미디어 콘텐츠 사업부문이 있습니다. 미디어 사업부문은 KT의 매출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주력 신성장동력입니다. KT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8년동안 연평균 12%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IP TV보다보면 유료결재해야 볼 수있는 영화나 TV 드라마들이 바로 이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입니다.



IPTV가 가정에 보급되면서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매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KT는 IPTV분야에서 점유율 1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개 주력 통신사와 비교했을 때에도 KT의 미디어콘텐츠 부문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는 KT는 미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를 독점제공해주기도하는 서비스를 하기도하고 있으며 위너브라더스,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제휴하기도 하였습니다.



미디어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고 다행히도 KT도 이러한 미디어사업에서 꽤 괜찮은 실적을 내주고 있습니다. 

KT는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IPTV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제공해주고 있는데 앞으로의 시장성장성은 폭발적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컨텐츠 플랫폼끼리 비싼 비용으로 컨텐츠를 확보하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KT가 과연 컨텐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일입니다.


KT주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나 주식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KT의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추이와 OTT시장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시고 투자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KT주가는 왜 자꾸 떨어질까?



그러나 KT주가는 작년에 정말 많이 떨어졌습니다. 주가 그래프를 보면 최근 우한폐렴도 있었지만 그냥 꾸준히 떨어져온것을 볼 수 있습니다. KT 주가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2019년도 실적이 폭망했기 때문입니다. KT의 2019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하여 무려 12%나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였습니다. 



마케팅비 부담은 항상 큽니다. 매 분기당 7000억원 이상의 마케팅비를 써대고 있는데 영업이익이 800억원 수준인데 마케팅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고객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이렇게 마케팅을 해주어야지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지속되었던 5G에 대한 비용부담도 컸습니다. 5G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초기비용을 많이 들였는데 아직까지는 이용자들이 4G를 많이 쓰고 있으니 이용자당 평균 매출액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5G로 많은 가입자들이 전환되어주어야만이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입니다. 



KT주가는 2010년대초부터 현재까지 줄곧 내리막을 걸어왔습니다. 10년동안 5만원하던 주식이 25000원까지 떨어졌으니 바닥을 다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당분간의 주가상승도 조금 부정적입니다. 5G순증 가입자가 별로 없고,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매출도 정체되어 있습니다. 2021년까지 길게 본다면 이익이 증가할 수 있지만 단기간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T주가의 희망 


단기적으로는 어려울지 몰라도 높은 5G 점유율은 KT 주가의 희망입니다. KT의 5G점유율은 30%정도인데 현재 무선점유율보다 조금더 높은 수준입니다. LTE 4G로 전환되던 시절에는 무선점유율이 16%수준이었던걸 생각하면 현재 5G시대에서는 어느정도 선점한 채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G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 현재까지 투자했던 인프라비용들을 회수하면서 영업이익 비중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당장 2020년 상반기에는 5G에 따른 손익 개선효과가 나오며 매출은 5% 영업이익도 13%정도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KT는 그동안 CEO가 변경되면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확실성을 가진 주식은 상승하지 못하고 억눌려져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이전 CEO의 논란이 아직은 있지만 변경된 CEO교체와 함께 이제는 실적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2020년에는 KT 사업수익성이 미디어사업과 5G의 선전으로 개선되면서 주가도 반등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현재 속앓이를 하고 있는 소액주주들도 언젠가 KT주식을 들고 있는 분들도 만족스러운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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