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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식

퀀트투자 현실적인 단점과 문제점 5가지

 

최근에 퀀트투자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으로 주식을 구매했지만 그 결과가 고점에 사고 저점에 파는 일이 많았던 분이면 더더욱 그렇죠.

 

퀀트투자는 오로지 숫자에 기반하기 때문에 기존 주식투자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상당히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퀀트투자의 현실은 이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퀀트투자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퀀트투자 현실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퀀트투자 뜻

 

 

대부분 우리는 주식을 구매하기전에 데이터를 확인하기보다 미래에 대한 추상적인 예측, 언론보도, 직감, 경영자의 마인드, 기업의 비전 등을 토대로 주식을 구매합니다. 

 

회사에서 인사평가를 할때 그 사람의 정량적인 실적이 아니라 정성적인 태도나 이미지를 가지고서 그 사람에 대해 고과를 주는 방식이랑 비슷하죠. 

 

반면 퀀트투자는 오직 숫자에만 기반하여 투자를 하는 주식투자 방식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미래에 어떻게 주가가 움직 일지를 예측한 뒤 투자 전략을 만들고 실행합니다.

 

정교한 수학적 모델을 만들고 통계와 컴퓨터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 주식을 하게 됩니다. 퀀트투자를 하게 되면 쉽게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으며, 정량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위험성도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실제 주식투자 현장에서는 퀀트 투자가들이 진짜 돈을 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퀀트투자 현실 1. 제대로된 모델을 만들기 어렵다

 

퀀트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모델을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주식에 대한 이해, 수학, 통계자료 취급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면 제대로 된 퀀트 모델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회귀분석, 분류분석, 사계열 분석등 다양한 통계적 분석 기법이 필요한데 통계학과를 졸업한 사람도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제대로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기서 다른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즉 일반인이 복잡한 퀀트 모델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퀀트투자 현실 2. 인간의 마음은 수학이 아니다.

 

주식시장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곳이 절대 아닙니다. 광기와 공포 분노 욕망과 희열이 넘치는 곳입니다. 아무리 제대로된 퀀트 모델을 만들었고, 수집된 데이터가 올바른 데이터라고 하더라도 인간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해 퀀트투자는 대부분 실패하고 맙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주가가 폭등하는가 하면 반대로 어이없는 일로도 주가가 하락하기도 합니다. 퀀트 모델은 수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수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퀀트투자 현실 3. 과거는 과거일뿐

 

우리가 많이 믿고 있는 것은 과거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를 배우면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는 합니다. 일부는 맞지만 언제나 맞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더 그렇죠. 과거에 벌어졌던 일이 그대로 똑같이 벌어질 거라 생각해서 들어갔다가 폭망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는 과거지 미래의 데이터를 이야기해주지는 않습니다. 

 

 

  퀀트투자 현실 4. 백테스트와 현실은 다르다

 

퀀트투자 백테스트란 내가 세운 퀀트 투자전략을 시뮬레이션하는 단계입니다. 백테스트를 통해서 현재 투자 전략이 정말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지 실험해 보는 거죠. 백테스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전략을 수정하여 다시 테스트하여 점점 더 수익률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바꿔나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백테스트에서 높은 성과를 내서 투자금을 크게 늘렸더니 실전에서는 어이없는 손해를 기록할 수가 있고 그 반대로 백테스트는 낮은 성과를 냈지만 실제로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퀀트투자 현실 5. 개인투자자의 한계

 

개인투자자로서 퀀트투자를 하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기관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한없이 부족하고, 데이터를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데이터 값이 비싸고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게다가 혼자서 프로그램 매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반면에 기관들은 자금, 인력, 노하우 등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추고 퀀트투자를 합니다.  퀀트투자 전략만 가지고 개인과 기관이 싸우면 당연히 개인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퀀트 투자를 하면 돈을 번다?

 

퀀트 투자를 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게 아닙니다. 퀀트투자는 다른 투자 방식 못지않게 잃을 가능성도 높은 투자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퀀트투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무조건 감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기업과 주가의 데이터를 살펴보는 습관이 듭니다. 정량적인 기준에 따라 투자하는 것은 감정에 의한 투자보다는 확실히 추격매수와 뇌동매매의 위험성이 적습니다. 

 

꼭 100% 퀀트투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퀀트투자에 대해 배워보시고 나만의 수학적 가설 모델을 만들어 본 뒤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적이 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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